여행가서 가장 신나는 순간은 바로 쇼핑의 시간입니다.. 오사카에서 가장 많은 물건을 구입한 곳은..스미노에코엔의 호텔 바로 앞에 있는 돈키호테였습니다만.. 오사카에만 있다는 타마데라는 슈퍼를 털어보고 싶었습니다..
교토의 단풍을 만끽하려는 개떼(--)같은 인파들에 정말 혼쭐이 났던 눈물의 교토여행을 어찌어찌 마무리 하고..니시우메다에서 지하철 요츠바시선을 타고 도착한 하나조노쵸역..
11시 거의 다된 야심스러운 시간이었네요.. 역시 슈퍼마켓은 사람없는 밤에 털어줘야 제맛이 아니겠어요..
오사카시내에만 32곳의 매장을 전개하고 있는 오사카를 대표하는 슈퍼마켓 게키야스를 자랑하는 슈퍼타마데입니다..노랑바탕에 빨강글씨.. 매우 촌스럽고 큰 간판이라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옵니다..
원래는 타마데1호점을 방문할까 생각했는데 역에서 조금 멀고 해서.. 결국 전 슈퍼타마데 하나조노점을 방문하게 되었다는..역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있어요.. 생각보다 매장이 크더란.. 길 건너 가서 사진을 찍어야 했을 정도로 꽤 큰 매장이었습니다..
무슨 파칭코마냥 무지개빛 네온사인이 깜빡거리는 슈퍼마켓입니다.. 촌스러움의 극치라고 보셔도 될듯..하지만 뭐 이런게 오사카스럽다는 것이 아니겠어요.. ㅋㅋㅋ..
지저분하고 조금은 더럽지만 가격은 싼 슈퍼마켓~ 키타나슈퍼를 컨셉으로 하고 있는 곳이 바로 타마데입니다..
특별 대봉사중!!.. 왠 봉사??.. 여기저기 대봉사~ 봉사~ 막 난리도 아닙니다.. 어쨋거나 조금 웃긴 곳임엔 분명.. ㅋㅋㅋ..
슈퍼앞 길에 매대가 있는 일용잡화 코너입니다.. 균일가 100엔..
시간이 부족해서 100엔샵 들르실 여유가 없으신 분들은 타마데에서 한반에 해결이 가능하겠네요.. 5엔 더 싸요.. ㅋㅋㅋ..
뭐 저에게는 그다지 살만한 것들은 보이지 않는듯 싶더군요.. 가볍게 구경을 마치고..
슈퍼타마데 앞에는 슈퍼에서 구입한 도시락을 바로 드실 수 있는 테이블(?)이 있습니다..추운데도 여기 슈퍼 앞에서 서서 도시락 드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어쨋든 좀 신기한 풍경이었습니다..
슈퍼타마데 오세치.. 엄청 화려해~ 이랬는데 비싸군요.. ㅡㅡ;;..
크리스마스케익도 슈퍼타마데에서.. 야마자키 케익을 예판하고 있는 모습..
11시라서 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지하철 막차시간 전에 쇼핑을 마쳐야 했기 때문에 조금은 급한 마음.. ㅋㅋㅋ..
슈퍼타마데 하나조노점은 뭐 이런 분위기입니다.. 역시 슈퍼는 밤에 털어줘야 사진도 찍기 편하고 좋네요..
기본적인 디스플레이는 뭐 이렇습니다.. 박스만 뜯어놓고 가격표 붙여놓고 뭐 그런 분위기.. 나름 창고형 슈퍼마켓??..
슈퍼 안쪽도 무지개빛 네온사인들이~.. 카메라가 어느 빛의 장단에 맞춰 사진을 찍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하더란.. ㅡㅡ;;..
분위기야 조금 지저분하고 촌스러워도 물건값만 싸다면야 뭐 불만은 없지요.. 싼게 중요한 것입니다..
타마데는 도시락이나 반찬 등의 신선식품이 강점인 슈퍼더군요..네기토로마키.. 228엔(3,400원)..
오코노미스시.. 100엔할인중~.. 298엔(4,470원)..
특선 오니기리.. 100엔(1,500원)
이런 것도 파는군요.. 떡의 천국 오사카~.. 사쿠라모치.. 198엔(2,970원)
뭐 이런 화과자들을 많이 파네요.. 호텔 가서 먹자 하고 100엔짜리 하나 구입해주고..
카시와카라아게.. 198엔(2,970원)..
시로미후라이.. 100엔(1,500원)..
특별대봉사 품목~ 아지후라이.. 49엔(740원)..
에비후라이.. 49엔(740원)..
야키토리네기마.. 29엔(440원)..
테리야키치킨.. 100엔(1,500원)..집에서 하려면 준비하기도 짜증나고 귀찮은 반찬들을.. 이렇게 슈퍼에서 사다가 먹으면 편하고 싸고 하니까 인기가 많습니다..우리나라 슈퍼마켓이나 마트와 가장 차별화된게 바로 이런 것들이 아닐까 싶네요.. 종류도 엄청 다양하고 쌉니다..
텐푸라소바, 츄카소바 모두 20엔 할인중~.. 78엔(1,170원)..
야채랑 과일 이런건 전 모 사갈 수도 없고 관심도 없네요.. 시간관계상 패스~..
두부.. 48엔(720원)..
카모나베용 오리슬라이스.. 소스이런거 다 들어 있고 하네요.. 180엔(2,700원)..
고쿠죠규하라미.. 190엔(2,850원)..
고레와우마이(이건맛있어)라고 써있고 좀 웃기네요.. ㅋㅋㅋ.. 쿠로게와규 서로인스테이크.. 756엔(11,340원)..
미야자키산 퓨어아카도리.. 270엔(4,050원)..
이토햄 알트바이에른 비엔나.. 278엔(4,170원)..
에바라 야키토리노타레.. 178엔(2,670원)..
쿠이타오레 오사카에서도 한국음식이 역시 인기입니다.. 불고기양념.. 438엔(6,570원)..
히가시마루 돈부리 규동.. 155엔(2,330원)..
S&B 디너카레.. 328엔(4,290원)..
하우스 바몬드카레.. 188엔(2,820원)..
S&B 토로케루 하야시.. 168엔(2,520원)..
블렌디.. 킬리만자로, 아로마, 모카, 스페셜 블렌드.. 498엔(7,470원)..
루츠 아로마레볼류트.. 448엔(6,720원)..
키커피 모카블렌드, 스페셜블렌드.. 498엔(7,470원)..
커피를 좀 많이 사고 싶었는데.. 키커피랑 UCC 하나도 안싸더군요.. 뭐가 게키야스라는건지..특별봉사라고 써있는건 좀 쌉니다만.. 안붙어있는건 그닥 싸지도 않다는 생각..
첼시 비스켓 버터스카치풍미.. 185엔(2,780원)..
롯데 초코코화이트 시오바닐라.. 글리코 비스코.. 185엔(2,780원)..
맥비티 다이제스티브 비스켓 바닐라크림.. 138엔(2,070원)..
메이지 갈보칩, 갈보볼.. 138엔(2,070원)..
이런 옛날치약 그리워요.. ㅋㅋㅋ.. 라이온 화이트앤화이트.. 128엔(1,920원)..
나가타니엔 부타기무치(돼지김치), 챠푸체(잡채).. 198엔(2,970원)..
신라면.. 98엔(1,470원)..
마루짱 쿠로이부타카레우동.. 128엔(1,920원)..
오타후쿠 오코노미소스맛 야키소바.. 118엔(1,770원)..
마루짱 미도리노타누키 텐소바.. 128엔(1,920원)..
음료들도 조금 사고 싶었는데.. 이미 제 짐은 많이 무거워져 있었기 때문에.. 포기.. ㅡㅡㅋ..
오츠카 소잇슈.. 이건 어딜가나 1엔도 차이가 없음.. 105엔(1,575원)..
라마 버터풍미가득 마가린.. 198엔(2,970원)..
돌아가야할 시간입니다.. 딱 30분만 구경하자 했거든요.. 지하철 막차 놓치면 택시를 타야 합니다..뭐 두손 가득할만큼의 양을 이미 쓸어 담았기 때문에 더이상 살 수 없기도 하고 해서.. ㅡㅡㅋ..
암튼 짧은 시간이었지만 뭐 알차게 둘러보고 나왔던 슈퍼타마데.. 일곱빛깔 무지개빛 조명 덕분에 사진찍긴 좀 짜증났음..
지저분하지만 싸다는 컨셉의 슈퍼마켓이었습니다만.. 지저분한만큼 그다지 안싸서 조금은 실망했던 곳이네요..오사카에서 많은 매장을 가지고 있는 슈퍼마켓체인이고 대부분 24시간 영업을 하는만큼 한번쯤은 둘러보셔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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