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쓰루패스 고베여행 | 한신전철 남바역→산노미야역

오사카여행의 세째날이 밝았습니다.. 7시에 일어났다가 날씨가 흐린거 확인하고 다시 쿨쿨~..전날 교토에서 너무 고생을 했더니 몸이 말을 듣지 않더군요.. 암튼 좀 레이지한 기분이 되었던 하루..

11시쯤 조이텔 오사카를 나옵니다.. 호텔건물에 있는 쇼핑몰 오스커드림의 늠름한 모습이 되겠네요.. 그나저나 저 회색하늘은 뭔지.. 오늘은 대망의 고베여행의 날~ 고베가야 되는데 이러면 안되는기야.. ㅡㅡㅋ..

물사러 잠깐 들른 돈키호테.. 고작 물한병 사려고 들어간 동키~.. 편의점보다 돈키호테가 훨씬 가까워서..정말 편의점 들르듯 가볍게 들른 동키.. 우리나라보다 수입생수가 더 저렴해서 음료수는 계속 돈키호테에서 공급받았던듯..

간사이쓰루패스 3일권으로 요츠바시선을 타고 가다가 다이코쿠쵸역에서 미도스지선으로 환승한 후 남바역으로..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요츠바시선 타고 남바역 가시려면 무조건 미도스지선으로 환승하시는걸 권해드립니다..

고베로 가려면.. 남바역에서 한신남바선과 한신본선을 타고 달리는 코스가 가장 빠르더군요..그리하여 남바역에서 고베로 가는 산노미야행 열차를 타야 했습니다.. 한신전철도 물론 간사이쓰루패스로 OK..

패스가격이 조금 바싸서 열차를 많이 타야 본전을 뽑을 수 있는 간사이쓰루패스지만 어쨋든 편리한건 인정해줘야..남바역은 정말 미나미오사카 교통의 중심지.. 정말 많은 열차들이 제 앞을 지나가더군요.. ㅋㅋㅋ..

그냥 가만히 서있으면 이상하게 생긴 열차들이 막 와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들이대는듯한 느낌이랄까..게다가 남바역에 종점이다 보니 열차들이 막 사진찍을 시간을 충분히 주기까지 합니다.. 막 계속 서있어주고.. ㅋㅋㅋ..

킨테츠 일본철도의 특급열차인 비스타 EX입니다.. 킨테츠30000계 열차가 되겠네요.. 색깔도 튀구 멋있게 생겼어요..

그냥 가만히 서있으면 열차들이 사진찍으러 옵니다.. 이건 조금 평범하게 생긴 킨테츠 8000계입니다..

보통열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남바역이 종점이기 때문에 승객들 다 내리고 깔끔~..

반대편에서 왠지 모를 포스를 폴폴 풍기면서 멋지게 다가온 열차.. 라이너 넥스트.. 킨테츠 21020계..

킨테츠가 자랑하는 최신형의 특급열차가 되겠습니다.. 완전 좋아보임.. 타보고 싶다.. ㅠ.ㅠ..

아까본 비스타 EX랑 형제지간인 비스타카 시리즈입니다.. 킨테츠 12220계라고 하네요..

뭔 열차 종류가 이리도 많은게람.. 뭐 관리는 조금 힘들듯도 하겠단 생각이만 제가 알바는 아니고.. ㅋㅋㅋ.. 이렇게 구경하고 타고 하는 입장에선 즐겁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말 열차 기다리는 단 몇분만에 참 많은 열차들을 남바역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역시 가장 멋있었던건 킨테츠의 라이너 넥스트가 아니었나 싶네요.. 디럭스시트 앉아 보고 싶다.. ㅠ.ㅠ..

제가 타야할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산노미야행 쾌속급행 열차가 되겠습니다.. 한신1000계..

남바역에서 그냥 쭉 타고 가면 고베 산노미야역까지 도착입니다.. 급행이 역시 좋더군요.. 별로 서지도 않고 쭉 달림..

드디어 도착했네요.. 산노미야역.. 한신산노미야역은 공사중인지 조금 분위가 좋진 않더군요..

이번 오사카여행에서는 나라까지 가볼 수 있는 시간은 허락되지 않았지만..

뭐 어쨋거나 나라가는 급행열차를 사진에 담아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네요..

히메지행 직통특급열차입니다.. 급행열차중에서도 가장 급이 높은 것이 직통특급이라는.. ㅡㅡㅋ..

히메지행 직통특급은 산요5000계 열차였습니다.. 저는 저녁에 오사카로 돌아올때 이 열차를 체험했다는..

산노미야역도 뭔가 좀 복잡한 기분이 들더군요.. 한신 산노미야, 한큐 산노미야, JR 산노미야, 지하철 산노미야.. ㅡㅡㅋ..

간사이쓰루패스를 들이밀고 개찰구 통과~.. 산노미야역은 고베시 최대의 터미널역답다는 생각이..

남바역에 비하면 뭐 아무것도 아니겠지만서도.. 산노미야역 사람도 많고 좀 복잡..

JR산노미야역은 한신산노미야역보다 더 멋있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JR은 탈 일이 없어서.. ㅡㅡㅋ..

산노미야역을 출발해 고베 키타노이진칸으로 고고씽입니다.. 낭만적인 고베여행의 시작이었네요.. 랄랄라 고베~..

TOMMY'S DI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