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기분의 대마도 이즈하라 거리 산책.. 이즈하라항 찍고 한바퀴 돌고 난 후 다시 이즈하라의 중심 쓰시마시교류센터로..
요기는 이즈하라코반.. 파출소입니다.. 왠지 귀엽게 생긴듯..
홋토못토 이즈하라점.. 대마도 유일의 프랜차이즈 도시락 전문점입니다..
홋토못토에서 380엔짜리 오야코동을 공략해보고 싶단 꿈을 키워보긴 했는데 결국 실현시키진 못했네요.. ㅠ.ㅠ..
피크닉 기분으로 대마도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홋토못토의 벤토와 함께 해보시는 것도 좋을듯 싶네요..
쓰시마시교류센터 옆에 있는 유치원..
카메라 X.. '유치원생의 사진을 찍지 마십시오' 라고 한글로 써있네요.. ㅡㅡ;;..
이곳은 쓰시마시청입니다..
쓰시마시청 1층에 관광안내소가 있다고 해서 잠깐 들러 봤어요..
진짜 관광안내소가 있네요..
극자연(?) 쓰시마.. ㅋㅋㅋ..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대마도 관광팜플렛을 제공하고 있더군요.. 한글버젼도 충실하고 좋네요..
이즈하라 맛집 지도랑 쓰시마 관광가이드북 등을 듬뿍 챙겼습니다.. 그나저나 3시간 후면 대마도 떠나야 하는데.. ㅡㅡ;;..
한국말은 못하셨지만.. 관광과 직원분도 완전 친절하시고..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던 쓰시마시청..
시청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카네이시죠(금석성)를 구경하실 수 있답니다..
꼬불꼬불한 길을 올라가면 카네이시성을 만날 수 있답니다.. 물론 성은 없고 성터만 남아 있지만요..
카네이시죠로 향하는 야쿠라몬의 모습이 되겠습니다.. 노문 앞에 야자수가 있는게 조금 쌩뚱맞긴 한듯.. ㅋㅋㅋ..
카네이시성터 안내문..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이라고 써있네요..
대마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이라는 이 야쿠라몬을 지나면 성안으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야쿠라몬 옆에는 이렇게 계단이 있어서 올라가볼 수도 있습니다..
야쿠라몬 위에서 바라본 이즈하라의 풍경.. ㅡㅡㅋ..
이 야쿠라몬은 복원된 것인데.. 자세히 보니 제대로 복원된 것도 아니더군요.. 조금 아쉬운 기분..
카네이시성은 없고.. 지금은 이렇게 옛날 성터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조선통신사막부접우의 땅이라고 써있네요..
구금석성정원.. 사적 내의 시설을 훼손하는 행위는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친절한(?) 안내가.. ㅡㅡ;;..
대마도는 역시 좋네요.. 이 공원에도 아무도 없음.. 우리만의 세상.. 막 이러고.. ㅋㅋㅋ..
카네이시죠 정원에 매화가 참 이쁘게도 피어 있더군요.. 꽃도 크고 때깔도 고왔네요..
진짜 활짝 꽃을 피운 매화..
꽃도 이쁘고 향도 좋은 매화꽃..
이거이 그 유명하다는 덕혜옹주결혼봉축기념비인듯.. 덕혜옹주 이혼 후 버려졌다가 재건했다고 합니다..
고종의 외동딸로 잘 알려진 덕혜옹주의 파란만장한 삶은 그 자체가 우리의 아픈 역사가 아닐까 싶네요..
대마도 덕혜옹주결혼봉축기념비 앞에 서니 왠지 모르게 숙연해지는 기분도 들고..
일본사람 입장에서만 봉축비.. 우리 입장에선 치욕스러운 역사의 흔적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요.. ㅠ.ㅠ..
양국민의 진정한 화해와 영원한 평화를 희망한다고 써있네요.. 이게 무슨 병신같은 소린가 싶단.. ㅡㅡa..
덕혜옹주결혼봉축기념비 앞에 서있노라니 왠지 모르게 착찹한 기분.. 매화를 바라보면서 가슴을 진정시켜 봅니다..
어쨋거나 공원은 이쁘게 조성되어 있다는..
덕혜옹주결혼봉축기념비를 바라보며 슬픈 역사를 되돌아 볼 수도 있고.. 이쁜 꽃도 구경할 수 있고..
여러가지로 만감이 교차함을 느낄 수 있었던 카네이시죠 정원이 아니었나 싶네요.. ㅡㅡ;;..
어쨋거나 여러가지로 카네이시성터는 이즈하라 가시면 꼭 들러보셔야 할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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