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지여행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은 파장분위기가 빨리 조성된다는 점이었네요.. 6시가 되면 상점가도 문을 닫고..
전혀 계획에는 없었지만.. 생각지도 않게 본마르쉐에서 폭풍쇼핑하고 두번째 저녁 먹으러 고고..
지인분께서 히메지 맛집이라며 추천해주신 곳~ 캇포 산코테이..
메이지23년 창업한 곳이라고 하는군요.. 1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전통의 일본요리점입니다..
삼광정 산코테이..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미유키도리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런치가 천오백엔.. 기본인 오모테나시 2천엔, 오마카세 5천엔선으로 다소 비싼 편입니다..
왠지 모르게 훈훈한 분위기가 풍겨서 저도 모르게 빨려 들어감..
30석 정도의 작은 요리점입니다.. 카운터석도 있고 테이블석도 있고 하네요..
주방이 바로 노출되어 있는데요.. 보시다시피 굉장히 깨끗합니다..
테이블석으로 자리했네요..
오콘다테입니다.. 오모테나시냐 텐푸라젠이냐 고민하다가 아까 튀김을 좀 많이 먹고 해서 오모테나시로 주문했어요..
테이블에는 생화장식..
오챠를 바로 내어주셨네요..
오시보리..
따끈따끈..
오모테나시.. 2,100엔(24,150원)..
차는 주전자가 또 따로 나오네요..
차까지 세팅하고 한컷..
뚜껑이 덮여 나오는 밥과 국을 오픈해본 모습..
도시락형태로 제공된 기본 정식 메뉴로 보시면 됩니다..
시라스가 올려진 고항..
밥이 그렇게 만족스럽진 않네요.. 시라스도 뻣뻣하고.
이런 와쇼쿠집을 좋아하는 편이라 기대가 컸어요..
코노모노.. 평범함..
아카다시.. 부족한 다시맛을 면으로 가린 느낌이랄까..
기대했던 반찬들을 살펴볼 시간입니다..
츠키다시..
오사시미..
독특한 형태의 차완무시..
타마고마키와 에비..
야키자카나..
아게모노..
눈으로 보기에는 그다지 맛있어 보이진 않는.. 조리한지 좀 지난 것들로 보임.. 그냥 냉장고에서 꺼내 준 느낌..
전체적으로 상태들이 매우 좋지 않아요.. 상미기한을 넘긴 도시락 먹는 느낌이랄까나..
맛이 없어서 완전 남겼어요.. 무슨 생각을 가지고 이런 음식에 오모테나시란 이름을 붙인건지 이해가 가질 않음.. ㅠ.ㅠ..
이번 랄랄라오사카 여행에서 가장 맛없게 먹은 음식을 꼽으라면 산코테이의 오모테나시를 주저없이 선택할듯..
찝찝한 뒷맛도 계속 남고.. ㅠ.ㅠ.. 도대체 왜 이런 곳을 맛집이라며 추천한건지.. 일본이라고 다 맛있는건 아님.. ㅠ.ㅠ..
JR히메지역 바로 옆에 자리한 피오레 히메지.. 대박 커요.. 여기 완전 좋음..
JR히메지역.. 역전이 공사중이라서 좀 지저분한..
오사카로 돌아갈 때도 역시 신칸센을 탑니다.. 신칸센 아니면 안탄다면서 막 허세 부리고.. ㅋㅋㅋ..
8량 편성인 사쿠라,히카리,코다마와 16량인 노조미,히카리는 타는 곳이 다르니까 주의하세요..
JR니시니혼 칸사이 와이드 에리어 패스와 함께라면 정말 교통비 걱정은 사요나라.. 오늘 하루 탄걸로도 본전 뽑았음..
히메지여행은 JR니시니혼 칸사이 와이드에리어 패스와 함께 하시라는 신칸센도 맘껏 탈 수 있고.. 가격대비 최고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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