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최초 근대서양미술관 |쿠라시키미관지구 랜드마크 오하라미술관

T/RALALA OSAKA

2014. 3. 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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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라시키 미관지구하면 생각나는 그야말로 랜드마크적인 존재인 오하라미술관.. 쿠라시키 미관지구의 중심에 자리한 미술관입니다..

쿠라시키가와를 따라 거닐다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곳이 오하라미술관.. 일본최초의 근대서양미술관으로 1930년에 문을 열었다고..


본고장 유럽에 갈 수 없는 많은 일본 사람들을 위해 서양 명화의 실물을 일본에서 볼 수 있도록 하자는 아름다운 취지에서 설립..

쿠라시키같은 일개 촌동네(?)에 이렇게 크고 좋은 미술관이 있다는 것도 놀랍고.. 시대를 앞서간 그 탁월한 안목에도 감탄할 뿐..

담쟁이덩굴로 덮혀 있는 돌담.. 미술관의 규모에 비해 작고 귀여운 느낌이 드는 현관을 지나가면 오하라미술관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오하리미술관옆의 작은 카페 엘그레코에서 치즈케익과 커피를 흡입한 후에 여유로운 기분으로 방문한 오하라미술관..

오하라비쥬츠칸 입관료 성인 1,300엔 대학생 800엔 고중초딩 500엔 음성가이드 500엔.. 개관시간 오전9시~오후5시.. 월요일 휴관..

오하라미술관 티켓오피스 바로 옆에 카페 엘그레코가 보이네요.. 오하라미술관에서 바라본 카페의 모습도 귀엽네요..

아름다운 본관.. 오하라미술관은 크게 본관, 분관, 공예&동양관, 코지마기념관으로 나뉩니다.. 안으로 들어와서 보면 더 넓어요..

시골에 있는 미술관답지 않게 엄청 비싸보이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그저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사진촬영을 못하는게 유감..

오하라미술관이 자랑하는 알짜배기 작품들은 모두 본관에 있다고 보시면 되겠구요.. 분관은 현대미술 작품들 위주로 구성..

어쩜 이렇게 미술관 부지를 넓게 확보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넓고 쾌적합니다.. 분관까지 가는데 한참 걸려요..

바로 여깁니다.. 오하라미술관 분관이네요.. 본관처럼 그리스풍의 멋진 건물은 아니지만 분관도 엄청 큽니다..

오하라 컨템포러리.. 오하라미술관 분관은 현대미술 작품들과 일본 서양화가 작품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볼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고 생각보다 완전 좋았는데.. 날씨가 참 안받쳐 줬던게 한입니다.. 하늘만 파랬으면 좋았을텐데.. ㅠ.ㅠ..

오하라미술관 생각보다 완전 좋음.. 아름다운 미술관..

OHARA MUSEUM OF ART.. 大原美術館..

일본 아줌마들도 참 유별나네요.. 해도 없는 흐린 날 뭔 양산들을 그리 꿋꿋하게 펼치고 다니는건지.. ㅡㅡㅋ..

지금은 엄청 붐비는 관광명소이지만.. 너무 시대를 앞서갔던 나머지 오픈 당시엔 관람객이 한명도 없었던 날도 많았다고 하네요..

저도 언능 부자가 되서 이렇게 뜻깊은 방법으로 사회에 재산을 환원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 ㅋㅋㅋ..

이 소나무 넘 예술적으로 생겨서 저도 모르게 찰칵..

미술관이 아니라 거의 공원수준으로 녹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넓긴 진짜 넓네요..

거의 아이비스퀘어 수준의 규모로 생각해도 될듯.. 쿠라시키에 이렇게 큰 미술관이 있다는거 자체가 어메이징..

가드닝은 소나무 위주로 일본식 정원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나름 동서양의 조화를 꾀한..

관내 지도를 보면서 계획적인 관람을 반드시 해야하는 곳이 아닌가 싶어요.. 본관과 분관 사이의 일본정원 신카이엔 입구..


미술관 구경하다가 힘들면 일본식 정원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뭐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정원입니다.. 워낙 부지가 넓기 때문에 정원도 큽니다..

알록달록한 물고기들..

미술관 관내에선 촬영이 금지되기 때문에 정원에서 열심히 찰칵찰칵..

졸졸졸 물흐르는 소리도 들리고.. 사람도 없고 매우 조용했던 정원..

정원 안쪽을 산책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나저나 넘 덥네요.. 푹푹 찐다~..

정원을 이곳에서 여유롭게 감상하면서 쉬어갈 수 있습니다.. 방석도 깔아줌.. ㅡㅡㅋ..

신카이엔에서 바라본 일본정원..

시끄러운 벌레도 없고 조용해서 좋네요.. 물 똑똑 떨어지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릴 정도..

분관도 정원도 다 구경했으니 이젠 공예관쪽으로 이동을..

코스프레??.. 뭐하는 분들이지.. ㅡㅡa..

본관 옆쪽에 자리하고 있는 공예관으로 이동해봅니다..

여기 뭐야 완전 좋네.. ㅋㅋㅋ..

완전 크고 귀엽다.. ㅋㅋㅋ..

쿠라시키다운 에도시대의 기분도 느껴지고..

이런 귀여운 작품이 있는걸 전 왜 모르고 있었던 걸까요.. 반창고를 붙이고 있는 우주소년..

SUN CHILD.. 태양의 아이란 작품..

이 창고도 맘에 드네요.. 빨간색 벽도 어울린다는 결론..

야노베 켄지의 모뉴먼트로 밝은 미래를 똑바로 응시하는 소년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고 하네요.. ㅡㅡ;;..

암튼 이 좋은 마당에 왜 아무도 없을까나.. 여기 쿠라시키스러운 분위기도 폴폴 풍기고 넘 좋았음..

시간이 부족해 공예관은 정말 보는둥 마는둥 했네요.. 썬차일드에게도 작별의 인사를 건네봅니다..


입관요금이 비싸기 때문에 다소 허들은 높다고 생각됩니다만.. 그만큼 볼게 아주 많습니다.. 쿠라시키에서 체험하셨으면 하는 곳..

이 담쟁이덩굴의 돌담 안에는 정말 많은 것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오하라미술관은 정말 쿠라시키미관지구의 꽃과 같은 존재..

OHARA MUSEUM OF ART.. 쿠라시키여행을 꿈꾸시는 분이시라면 스케쥴에 꼭 이 오하라미술관을 집어 넣으시라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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