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달인 후쿠오카식 초밥 | 북창동 스시화정

DELICIOUS WAY

2019. 12. 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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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이 스시화정 포스팅 대체 언제 올라오는 거냐고 기다리기 힘들다고.. 빨리 올려 달라고 카톡 쪼쪼(--)가 와서 급히 올리게 되는 북창동 스시화정 런치코스 후기.. 지인분의 말에 따르면 SBS 생활의 달인에서 후쿠오카식 초밥의 달인편에서 소개된 북창동 초밥 맛집이라고 합니다.. 지나가다 많이 보긴 했는데 TV에 나올 정도로 유명한 곳인줄은 몰랐음.. 근데 후쿠오카식 초밥이 뭔지는 모르겠네요.. 에도식이랑 뭐가 다를지 기대감을 안고 방문.. ㅡㅡa..  

지하철 1호선, 2호선 시청역에서 아주 가깝습니다.. 북창동 특성상 주차장은 없어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을 추천.. 스시화정은 2년전(--) 포스팅한 북창동 삼겹살맛집 천복 바로 옆 건물 2층에 있는 일식집.. 2층에 있어서 살짝 안보이실 수도 있는데 세븐일레븐만 찾으시면 OK.. 

すし化丁.. SUSHI HWAJUNG.. 스시 화정.. 영업시간 : 런치 11:50~14:20, 디너 18:00~22:00.. 주소 : 서울 중구 세종대로14길 29.. 전화 : 02-757-7766..

초밥이 맛있는 집~ 화정 메뉴 및 가격.. 런치세트 : 화코스 35,000원 화정코스 45,000원 오마카세 60,000원, 디너세트 : 스시코스 50,000원 스시특선 65,000원 스시오마카세 90,000원 사시미코스 80,000원 사시미오마카세 110,000원, 포장스시 : 28,000원 45,000원.. 블루리본 서베이에 등록되어 있는듯..

지인분께서 예약을 알아서 하셔서 일명 다찌라고 하는 카운터석에 자리할 수 있었단.. 12시 예약이었는데 식사하는 동안 다찌에 손님 하나도 없었답니다.. 경기가 바닥이다 바닥이다 하는데 요즘 정말 안좋은듯.. 이런 맛집에도 손님이 없다니.. 저녁은 분위기가 어떨지 모르겠으나 점심엔 아주 한가해서 예약없이 급하게 방문하셔도 무리없을듯 합니다.. 혹시 또 모르니 도착 전에 ㅇㅇ명인데 가도 되냐고 전화한통 하심 될듯.. 

따끈한 오시보리..

런치세트 주력인 화정코스 주문.. 런치 1인 45,000원입니다.. 기본 연장들을 뭐 이러하답니다.. 하시오키에 젓가락, 스푼 두개, 벼루 느낌의 간장접시..

오챠..

매장밖 메뉴판에는 런치세트라고 써있는데.. 오마카세처럼 접시에 초밥을 하나씩 올려 주는 코스였습니다.. 테이블 말고 다찌 원한다고 하세요.. 테이블 앉으심 초밥이 서너가지 한접시에 몰아 나오게 되니까.. 카운터석이 무조건 이득..

주문후 바로 이것저것 나오네요.. 단무지와 락교.. 푸짐하게 주십니다..

계란찜 차완무시.. 뚜껑도 찍고 싶었는데 바로 치워 가셔서.. ㅋㅋㅋ.. 암튼 앞쪽에 있는 작은 스푼으로 드시면 댐.. 

샐러드.. 와후 드레싱 살짝.. 아삭아삭..

이게 뭐냐고 물어 봤더니 생선조림(?)이라고 하십니다.. 그런 답변을 원한게 아니었는데.. ㅠ.ㅠ.. 황태 튀겨내 조린듯한 푸석한 텍스춰에 맛은 쥐포맛.. ㅡㅡㅋ.. 사진 찍으니까 인스타그램에 올리실꺼냐고 물어 보셔서 아니라고 그냥(?) 찍는거라고.. 인스타 등록을 희망하셨던거 같은데 바램대로 해드리진 못하는.. 그나저나 제 티스토리 구독자가 1명이라 블로그 한다고 하기도 참 뭐해요.. 검색도 네이버 구글에선 안되기도 하고.. ㅋㅋㅋ.. 티스토리 앱 업그레이드 후 내 블로그 구독자가 메인화면에 나오는데 1명이라 늘 신경쓰여요.. 민망해서 보기 싫은데 블로그 구독자 안보이게 하는 방법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맑은 국.. 백합조개와 애호박이 들어간 스이모노.. 깔끔합니다.. 여기까진 메뉴 관계없이 기본적으로 깔리는 사키즈케라고 해야 하려나 어뮤즈 개념으로 보시면 될듯..

이건 오츠마미??.. 지인분께서 생맥주 주문하셔서 나온듯한 에비센.. 이거이 1인분입니다.. 훈훈한 인심..

요기부터가 본격적인 코스의 시작입니다.. 런치 기본인 화정코스니까 화코스, 오마카세는 여기에서 살짝 다운그레이드, 업그레이드 되어 제공된다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사시미가 가장 먼저 제공되었습니다.. 뿌릿한 광어회.. 제스트 살짝..

도미와 방어.. 지인분께서 못드시는 방방이 나옴.. 바로 넘겨져 호스트분 입속으로 샤샤샥~.. ㅋㅋㅋ..

사전조사없이 그냥 와서 사시미 나오는 줄 몰랐는데 4점이나 주셔서 깜놀.. 생각보다 방대한 스케일인듯.. 초밥 14관 나온다고 써있었거든요.. 여기서 회는 당연히 제외..

앞에 나오는 서비스 메뉴들이 많아 생각보다 지체(?)되었는데.. 이제 스시 스타트.. 광어 초밥으로 출발입니다..

감태를 살포시 올려 제공됩니다.. 밥이 조금 더 단단했으면 좋겠는데 살짝 아쉬운..

미소시루.. 된장국이 갑자기 훅 치고 들어 와서 깜놀.. 화정 홀 서비스의 백업이 생각보다 괜찮더라는거.. 국이랑 차 리필 등등이 자발적이면서도 적극적.. 서비스 퀄리티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음..

껍질 붙은 타이.. 도미 초밥.. 무즙을 올려 상쾌하게..

후쿠오카식 초밥 달인이라고 하는데 후쿠오카식 초밥이 대체 뭐냐 예약하신 지인분께 물어 보니 모른다고.. ㅡㅡㅋ.. 제가 후쿠오카에서 초밥 먹은게 작년이 마지막인거 같은데요.. 회전초밥 스시로, 쿠라즈시 같은 사람이 쥐지 않는 100엔짜리 로봇초밥(--)뿐이어서 후쿠오카 초밥이 어찌 나오나는 모르겠습니다.. ㅡㅡ;;.. 후쿠오카식은 쿠미아와세로 네타 위에 뭔가 올려 주는 초밥을 말하는거 같습니다.. 

마구로 나왔습니다.. 참치 등살(?)라고 하면서 주시네요.. 응??..

칼집으로 웨이브를 주고 마늘장아찌을 올려 포근한 텍스춰에 유니크한 포인트를 준.. 한국풍으로 어렌지한게 맘에 드는..

닛신.. 청어 초밥입니다.. 진짜 초밥마다 뭔가 다 올려져 나오죠.. 이게 후쿠오카 스타일.. ㅡㅡㅋ..

쥬시하네요.. 갑자기 묵직한 맛이 확 다가 옴.. 이런 강한(?) 임팩트를 주는 초밥 후엔 차로 입을 헹궈 내면 OK..

계속 이어지는 초밥들의 행렬입니다.. 병어 초밥..

토핑 어짜피 올려 주시는거면 간장까지 발라 주시는게 더 좋을꺼 같은데 살짝 아쉽네요.. 손으로 집어 먹기 힘들.. ㅠ.ㅠ..

이쿠라동 어쩌고 하면서 주신거 같은데 속삭이듯 말씀하셔서.. 제가 요즘은 귀도 잘 안들린답니다.. ㅠ.ㅠ.. 작은 덮밥 미니 카이센동.. 

참치랑, 연어알이랑, 성게, 게살 이렇게.. 코스 중간에 나오는게 특이..

반짝반짝 빛나는 샤이닝 붕장어..

아나고 전 별로지만.. 여긴 느낌이 나쁘지만은 않은..

야키모노 나왔습니다.. 뭔가 오르락 내리락 예측할 수 없는 순서로 나오는듯..

레몬즙 살짝 곁들여 드심 된다고 합니다.. 삼치구이라고 하는데 별로..

잿방어 초밥..

지인분께서 못드시고 또 패스~.. 맛있는데 왜.. ㅋㅋㅋ..

지인분께서 특별히 맘에 들어 하셨던 농어 초밥..

광어보다 농어가 더 맛있다고 하시네요.. 응??..

숭어 초밥..

여기서부터 전 양이 다 차서 배가 몹시 불러 왔어요.. 화정코스 볼륨이 상상을 초월하네요.. 지인분께서는 오마카세로 안가길 잘했다며 자화자찬.. ㅋㅋㅋ..

찐 전복 초밥.. 무시 아와비 여기도 감태??..

전복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김이 찢어져서 밥따로 전복따로 먹었던.. ㅋㅋㅋ..

이나리 유부 초밥..

긴 유부를 둘둘 말아낸 롤형태.. 맛은 미묘..

마끼라고 하면서 주신 뚱땡이 김밥 후토마키.. 뚱뚱~..

연어, 오이, 게살, 당근, 새우, 계란 뭐 이렇게 들어가 있습니다.. 후토마키를 마지막으로 초밥 14관이 피날레를 맞이 했다는..

후토마키가 끝은 아니었고 마무리용(?)으로 국수 제공.. 카케우동인듯 한데요.. 우동집에서 나오는 츄카소바의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듯..

토핑이 화려.. 텐가스에 시치미까지 풀구성으로 알차게 올려 주신.. 근데 씹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면이 너무 부들거리더군요.. 후루룩 드링킹..

디저트 나왔습니다.. 견과류의 아이스크림이라며 주시네요..

호두마루 느낌인데 텍스춰가 그리 좋진 않았던걸로.. 서비스로 시원한 매실차까지 내어 주셨답니다.. 어쨋거나 넘나 배부른.. 매일 이렇게 먹었다간 돼지 되겠다고 막.. ㅡㅡㅋ..

방송에 나온 초밥달인의 맛집이고, 맛이 있고 없고 등등을 떠나서 코스트퍼포먼스가 대단합니다.. 이렇게 막 퍼주고도 남을까 살짝 걱정이 될 정도의 가성비.. 4만5천에 이런 구성이면 불만을 가진다는게 사실상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서비스도 괜찮았고 전체적으로 만족도 높은 식사였네요.. 평일 오후1시(런치2부)이후 방문시 제가 주문한 화정코스를 1만원 할인된 35,000원에 드실 수 있다고 하니 늦은 점심으로 공략하시면 져렴한 런치코스를 더 저렴하게 드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좋아서 또 가고 싶은 기분이네요.. 다음엔 오마카세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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