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 비빔국수까지 리필OK | 리필맛집 명동교자

명동교자 흡입을 희망하시는 지인분들과 함께 방문하게 된 명동칼국수의 본가(?) 명동교자.. 명동교자 본점과 명동교자 1호점 두 곳의 매장이 명동에 있고.. 최근(?) 이태원점이 오픈했습니다.. 이태원점 구경하러 가보고는 싶은데 요즘 이태원 갈 일이 없어서.. ㅡㅡ;;..

명동교자 1호점.. 주소 : 서울 중구 명동10길 8.. 영업시간 : 10:30~21:30.. 전화 : 02-776-3424..

명동교자는 미슐랭 빕구르망 2020에 선정된 맛집이라는거.. 원래는 줄서서 먹는 맛집의 대표격인데 요즘 명동 상황이 워낙에 안좋다보니 웨이팅은 없었습니다.. 손님이 없어서 사회적 거리두기도 아주 잘 지켜지고 있었어요.. ㅡㅡ;;..

명동교자 메뉴 및 가격.. 칼국수 9,000원 만두 10,000원 비빔국수 콩국수 9,000원.. 가격변동 없네요..

당신의 친절한 말 한마디.. 당신의 품격입니다.. 명동교자에서 폭언 폭행을 할만한 상황이 있을까는 의문..

MANDOO.. 만두.. 10,000원..

전 메뉴 다 주문했습니다.. 일단은 명동교자 인기메뉴 만두..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

만두는 김치와 함께.. 배추보다 양념이 더 많은게 명동교자 김치의 특징..

만두피가 얇아 속이 다 비치고 만두소와 피의 밀착도가 높답니다..

봉긋한 모양에 쪼골쪼골 만두피의 귀여운 만두들..

자~ 여러분도 한입.. ㅋㅋㅋ..

부드럽고 쥬시한 만두.. 역시 명동교자에선 교자를 꼭 먹어야만 하는거라고 막..

BIBIMGUKSOO.. 비빔국수.. 9,000원..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 진한 색의 빨간 양념에 숑숑 썰어낸 오이들의 비빔국수..

스프가 함께 제공됩니다.. 양념이 매우니까 국물은 필수..

진한 녹색의 클로넬라면을 사용하는 것도 특이하지만.. 여기 비빔국수는 비벼져 나와서 비빌 필요가 없는게 가장 큰 특징.. 완벽하게 비벼서 나오는 비빔면이라 더 빨리 먹을 수 있고 맛도 더 있음..

한젓갈 집어 올리면 이런 느낌.. 

부드러운 면발의 칼국수와는 전혀 다른 찰진 클로렐라면의 질감이 너무 좋다는.. 근데 제 입맛에는 많이 매워요.. 여기에 매운 김치랑 함께 먹으면 전 거의 혼수상태로.. ㅠ.ㅠ..

비빔국수 사리도 리필가능.. 비빔사리는 요렇게 예쁘게 나옵니다.. 바로 사리 투입해서 냠냠.. 사리 양이 너무 많지 않고 적당해서 큰 부담이 없으니 두려워 마시고 요청해보시란..

비빔국수 리필하실 때는 양념을 어느 정도 남겨 두셔야 더 맛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번에 평소대로 싹싹 먹고 리필하니까 본품 국수와 맛이 완전히 달라 별로더라구요..

KALGUKSOO.. 칼국수.. 9,000원..

명동교자에서 꼭 주문해야 할 메뉴.. 다들 이거 먹으러 오는거..

칼국수는 역시 김치와 함께~.. 매운데 맛있어요.. ㅠ.ㅠ..

반달만두, 볶음고기, 양파, 호박, 부추의 구성.. 제일 맛있는건 물론 스프..

반달만두 4개가 곁들여지는데 9천원이라는 가격은 정말 저렴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는.. 거기에다 리필까지 무료니까..

지인분께서 공기밥 주문하심..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아주 빠른 속도로 내줍니다.. 옛날엔 조가 많이 들어 있었는데 식감문제로 현실과 타협(?)해 현재의 공기밥이 되었답니다..

이렇게 칼국수 국물에 말아서 짭짭..

지인분께 면리필을 강하게 요청했으나 밥 말아 드시더니 너무 배부르다고 포기선언을 하셔서.. 어쩔 수 없이 자료사진을 준비했습니다.. 칼국수 리필면은 요렇게 제공된다는.. ㅡㅡ;;..

지인분께선 명동교자는 국물이 진해서 남은 스프에 밥말아 먹는게 진짜 맛있다고 하시는..

KONGGUKSOO.. 콩국수.. 9,000원..

올해 여름은 콩국수어 꽂혀서 콩국수 파는 식당들 가면 거의 전 콩국수를 주문합니다.. 명동교자도 예외는 아니었네요..

명동교자 콩국수는 진한 녹색의 클로렐라 면을 사용하고 있고.. 서리태를 블렌드해서 보시다시피 콩국 색이 검게 나옵니다.. 

콩만 갈아내는게 아니라 검은깨까지 함께 사용하고 있어서 고소한 풍미를 더한게 명동교자 콩국수의 특징.. 맛있게 하려고 많이 노력한 맛이에요..

거뭇거뭇한 알갱이들이 보이는 콩물.. 찐득한 정도까진 아니지만 국물이 매우 진하다는..

면을 풀어보면 이런 느낌.. 클로렐라면이 콩국물과 안어울릴꺼 같지만 의외로 이게 잘 어울린다는거.. 콩국수에 녹색면 쓰는덴 명동교자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은..

츄르릅.. 여름엔 역시 콩국수..

리필요청해서 받은 콩국수 사리.. 명동교자 국수는 리필을 하기 위해 먹는거라면서 막.. 클로렐라면 사진빨이 의외로 좋네요.. 사리가 더 맛있어 보인다고 막.. ㅋㅋㅋ..

사리리필과 함께 김치리필도..

가위로 한번 싹뚝한 후에 클로렐라면 투입..

이렇게 풍덩.. 콩국수 드실 때 면위주로 드시고 콩국을 어느 정도 남겨 두셔야 한다는게 중요하겠습니다.. 비빔국수와 마찬가지..

칼국수는 리필되는 식당이 꽤 있지만.. 명동교자처럼 비빔국수 콩국수까지 리필되는 곳은 없습니다.. 정말 훈훈한 인심이 아닐 수 없는..

저처럼 리필 좋아하시는 분은 명동교자를 찾아 주시라는.. 명동교자는 모든 국수 메뉴 리필이 가능.. 칼국수, 비빔국수, 콩국수 어느 걸 주문하셔도 양껏 신나게 드실 수 있다는거.. 

명동교자 4가지 메뉴 기념촬영.. 다 먹으니 너무 배부르네요.. 남들 다~하는 리필 안하면 손해라는 생각이 들어서 늘 과식하게 되는 명동교자..

마무리는 자작나무로 만든 핀란드산 자일리톨 롯데 알파 명동교자 에디션으로.. ㅡㅡ;;..

명동칼국수의 원조 1966년 창업 명동교자 후기 끝~.. 마늘김치랑 콩국수 같이 먹으면 너무 맛있단.. 더운 날씨에 뜨거운 칼국수 먹기 부담되실 때 콩국수를 주문해보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