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최고가 럭셔리 햄버거 | 한우 불고기버거

요즘 카페를 못 가서 안 가던 패스트푸드를 자연스레 이용하고 있네요.. ㅡㅡㅋ.. 사회적 거리두기 덕분에(?) 방문할 수 있었던 롯데리아.. 

 

롯데리아 신촌로터리점은 그랜드플라자 옆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신촌로터리에선 잘 안보이지만 구. 그랜드마트 건물 뒤쪽에 있다는 거..

 

요즘은 정말 어딜 가나 손님이 없습니다.. 롯데리아도 예외는 아님.. 이렇게나 텅텅.. ㅠ.ㅠ.. 신촌 상권도 거의 회복하기 힘든 상태까지 온 듯.. 

 

손님이 전혀 없었던 덕분에.. 확실하게 바로 만든 따뜻한 버거를 먹을 수 있긴 했네요.. ㅋㅋㅋ..

 

롯데리아는 펩시콜라..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변경할까 했는데 롯데리아는 추가금이 붙어서 왠지 손해 보는 기분.. 맥도날드는 0원이던데 킁.. 암튼 음료변경 가격은 아메리카노 300원 라떼 700원, 사이즈업은 400원 더 붙고..

 

매장용 컵에 오랜만에 마시네요.. 그동안 롯데리아를 너무 등한시한 듯..

 

HANWOO BULGOGI BURGER.. 한우 불고기 버거.. 가격 : 단품 7,000원 콤보 8,000원 세트 8,700원..

 

세트 주문 시 보통 +2,000원인데 한우불고기버거는 +1,700원으로 300원 저렴합니다.. 9천원이라고 하면 체감이 확 느껴져서 깍아(?) 주는듯.. 롯데리아 최고가 버거..

 

정말 오랜만에 주문한 한우불고기버거인데요.. 오잉?? 빵이 바뀌었네요.. 근데 요거이 무려 3년 전에 바뀌었다고 함.. 최소 3년 만에 먹는 걸로 보여지구요.. ㅋㅋㅋ.. 암튼 전엔 깨붙은 킹쎄서미번을 썼는데 이게 클래식버거처럼 포테이토번으로 바꾼 듯합니다.. 감자빵이 더 맛있긴 해서 바람직스런 변화로 보여지긴 하네요..

 

양상추 진짜 빵빵하게 넣어 주는 착한 롯데리아.. 양상추 때문에 토마토랑 양파, 피클 등이 전혀 안보이지만 들어는 있습니다.. 양상추에 비해 존재감이 아주 많이 미약해서 글치.. ㅋㅋㅋ..

 

이렇게 손에 쥐어야 내용물이 그래도 보이네요.. 한우불고기버거 구성은 포테이토번-마요네즈-양파-양상추-토마토-오이피클-한우패티-불고기소스-번.. 치즈가 빠져 있어서 섭섭하다 하시는 분은 300원 추가하면 치즈추가 가능..

 

제가 좋아하는 양파가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미약한 양이 들어 있어서 아쉽긴 한데.. 토마토가 두툼하고 무엇보다 양상추가 엄청난 양이 들어가서.. 먹음직스럽지 못한 비주얼에 비해 맛은 뛰어났던.. 달콤한 불고기 소스는 물론이고 한국식 떡갈비스런 식감까지 살린 게 특징..  역시 롯데리아 최고의 프리미엄 버거인듯..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아서 글치 맛은 있었던 한우불고기버거.. 우리 한우가 호주산 쇠고기랑 가격차이가 엄청 많이 나는데 정말 한우일까 의심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100% 한우인 건 아주 확실히 검증을 받은 바 있습니다.. 소상공인 죽이기로 악명 높았던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 패티를 빼돌려(?) 몰래 유전자검사 돌렸는데 100%한우 판정이 나와서 롯데리아를 까려다 대실패했던 비화(--)가 있답니다.. ㅋㅋㅋ..

 

한우불고기버거 다 흡입하니 배가 너무 불러왔지만 감자를 또 포기할 수는 없어서.. 

 

롯데리아 포테이토.. 감자튀김도 바로 튀겨 낸 거라 색이 밝게 잘 빠졌네요..

 

롯데리아 케첩..

 

케찹을 살짝 찍어 냠냐므.. 맥도날드처럼 완전 바삭하진 않은데.. 롯데리아 감자튀김도 맛있습니다 상태가 좋다면이란 전제가 필요하지만..

 

최근 아재버거는 테이크아웃 주문으로 제법 먹었는데 감자가 늘 눅눅했거든요..  

 

매장 와서 감자튀김 먹으니 확실히 맛있긴 하네요..

 

한우불고기버거 세트로 아주 넉넉한 칼로리를 공급받았다는 후기.. 롯데리아에서 가장 비싼 버거인 만큼 한우불고기버거가 볼륨도 있고 롯데리아다운 시그니처감도 있고 좋네요.. 아재버거도 나쁘지 않은데 전 한우불고기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는.. 한우 써서 별로 안 남을 거 같지만 롯데리아 프리미엄 버거라는 상징적인 위치를 포기하진 않을 듯합니다.. 

 

신촌에 롯데리아 여기 하나 있는데.. 이곳마저도 문을 닫게 되지 않을까 하는 공포가 엄습하네요.. 롯데리아 응원합니다.. 꼭 살아 남아 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