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속에 버섯스프 한가득 | 할리스커피 머쉬룸 수프볼

할리스에서 머쉬룸 수프볼 구매 시 아메리카노 무료쿠폰이 나와서 어쩔 수 없이 방문하게 된 할리스커피.. T데이 멤버십 1+1 때문에 얼마 전에 다녀왔는데 이번엔 쿠폰 때문에 또 할리스.. 할리스는 쿠폰, 쿠폰하면 할리스.. ㅋㅋㅋ..

 

할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발행된 쿠폰인데요.. 지인분께서 못쓸 거 같다면서 저에게 넘겨주셨다는.. 할리스는 지인에게 쿠폰 선물하기를 할 수 있습니다.. 받는 사람도 회원이어야 하고 멤버십카드 번호까지 알아야 한다는 높은 허들이 있긴 합니다만 줄 수 있다는 게 중요..

 

머시룸 수프 볼 쿠폰 소진을 위해 찾은 할리스.. 늘 느끼는 거지만서도 사장님이 역시 제일 친절합니다.. 계속 카운터에 계셨으면 좋겠음.. ㅡㅡ;;..

 

할리스는 일명 도서관카페로 불리는데요.. 카공족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한 공부하기 좋은 분위기를 자랑한다는.. 그래서 매장이 널찍하고 24시간 운영 매장도 많고 한 거죠.. 근데 역병 창궐 이후 카페에서 편하게 공부를 하기 힘들어졌죠..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중에서는 할리스가 가장 타격이 클 겁니다.. 영업시간 제한으로 24시간 오픈 못하는 건 당연하고.. ㅠ.ㅠ..

 

HOLLYS COFFEE MUSHROOM SOUP BOWL SET.. 쿠폰으로 실현된 버섯숩 아메리카노 세트..

 

ICED CAFFE AMERICANO.. 아이스 카페 아메리카노.. 레귤러 4,100원..

 

이 매장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시는 사람들이 월등히 많은지.. 늘 아이스를 권하더란..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아이스로.. 그나저나 이 추운 날씨에 다들 왜 아이스를 마시는건지.. ㅡㅡa.. 

 

할리스 커피맛 별로다 했는데.. 마시다 보니 익숙해진 건가.. 요즘은 괜찮다고 느껴집니다.. 혀가 적응된듯한 기분??..

 

MUSHROOM SOUP BOWL.. 머쉬룸 수프 볼.. 6,900원..

 

2월 들어 프로모션 쿠폰이 나와서 신메뉴인줄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 기억으론 나온 지 10년은 된 스테디셀러 메뉴.. 진짜 오래전부터 판매 중이던 메뉴라는 거.. 수프볼이 의외로 인기 많아요..

 

전보다 인기는 식어서 지금은 버섯 수프만 남았지만.. 한 때는 단호박, 옥수수 이렇게 3가지가 있었답니다.. 전 브로콜리를 가장 좋아했는데.. 아무도 안먹어서 바로 들어갔던 기억이.. ㅋㅋㅋ.. 당연하지만 빵 뚜껑이랑 빵속도 함께 챙겨줍니다.. 딸기잼도 하나 증정.. 딸기잼은 할리스의 성의(?)라고 보심 될듯..

 

커다란 하드롤의 브레드볼에 숩을 담아 주는게 수프볼.. 뭐 당연하지만.. ㅡㅡ;;.. 브레드볼을 두 군데서 받는 건가 매장마다 빵 복불복이 있네요.. 여긴 옛날 빵 써서 살짝 아쉽.. 이 빵보다 단단한게 있는데 그게 더 맛있음.. 

 

스푼으로 빵그릇을 살살 긁은 후에 수프를 떠서 냠냠하시면 됩니다.. 양송이 수프만 단독으로 퍼먹으면 나중에 맨 빵만 먹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니 빵 그릇을 최대한 많이 적극적으로 긁어 주는 게 중요.. 

 

암튼 수프보다 빵이 더 중요한 메뉴.. 주인공은 수프가 아닌 빵이다 이 생각을 가지시면 되는거에요..

 

자~ 여러분도 한입.. ㅋㅋㅋ..

 

저는 양송이 수프를 별로 안 좋아해서 이 부분이 살짝 아쉽.. 단호박을 다시 돌려줬으면 하는데.. 하지만 인기가 있어야 부활하는 거니까 아마도 힘들듯.. 전 수프볼 좋아하는데 다들 잘 안드시더라는.. ㅡㅡ;;..

 

수프를 다 소진(?)한 후에는 포크와 나이프로 수프로 촉촉히 젖은 빵그릇을 잘라서 냠냠하시면 됩니다.. 

 

수프가 부족해서 적셔 먹지 못한 비운의 빵들은 이렇게 오뚜기 딸기잼을 투하해 냠냠해주시면 됩니다..  아~ 딸기잼 먹으니까 스콘 먹고 싶다고 막.. ㅡㅡ;;..

 

역시 할리스 수프볼은 양이 엄청 많네요.. 정말 배부름.. 6,900원이면 가성비도 괜찮고.. 빵 좋아하시면 한 번쯤은 도전해 보셔도 좋지 않을까 하네요..

 

마지막으로 다 먹고 나올 때 매장 상황.. 이거 실화에요.. ㅋㅋㅋ.. 할리스도 요즘 많이 어렵답니다.. 직영점은 뭐 상관없겠지만 여기 같은 가맹점 매장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는지.. 근처 투썸이 일찌감치 망해서 여기까지 문 닫으면 갈 데가 없어요.. 힘내세요 제발.. ㅠ.ㅠ.. 최근 거리두기 완화로 영업시간이 10시로 1시간 더 늘었는데.. 그게 큰 도움은 되지 않으리라 생각하네요.. 백신만이 희망인 듯한데.. 빨리 들어왔으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