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분들께서 명동교자 칼국수 흡입을 강하게 희망하셔서 오랜만에(?) 명동교자를 찾게 되었답니다.. 명동 대표맛집 명동교자 룰루~.. 지난 2월에 왔었으니 딱 3개월 만의 방문이네요..
차가 막혀서 중간에 따릉이로 환승해서 자전거 타고 명동으로.. 명동 러브 오브제 파빨.. LOVE BLUE FACES RED SIDES..
MYUNGDONG KYOJA.. BRANCH STORE.. 명동교자 분점.. 점심에 워낙에 붐비는 곳이다보니 살짝 일찍 방문했답니다..
명동교자는 일행분들이 다 오신 후에 인원 확인 후 안내를 도와주신답니다.. 여름철 별미인 서리태 콩국수 시작했네요..
11시 35분쯤이라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하긴 했는데 매장 안은 이미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명동교자 가격인상 소식이 있습니다.. 만두랑 콩국수가 11,000원→12,000원으로 천 원씩 올랐고요.. 다행스럽게도 칼국수랑 비빔국수는 10,000원으로 가격변동 없네요..
명동교자는 선불제.. 주문과 동시에 결제가 이루어진답니다.. 30초쯤 걸렸나.. 이렇게 빨리 해주시는 건 줄 알았음 삼성페이로 드릴걸 그랬다고 막.. ㅋㅋㅋ..
MANDOO.. 만두.. 12,000원..
카드결제 영수증과 거의 동시에 제공된 만두입니다.. 너무 빨리 나와서 여전하다며 다들 웃고.. ㅋㅋㅋ..
일반적인 만두와는 달리 여긴 높이감이 있는 유니크한 모양의 만두이고요.. 만두속이 비치는 특유의 만두피가 시그니처입니다..
만두는 1판이 10개인데요.. 가격이 올라 개당이제 1,200원이 되었습니다.. 뭐 다른 식당들에 비하면 여긴 오른 것도 아니에요.. 진짜 외식 물가는 웨이브가 엄청나서..
고춧가루 솔솔 뿌린 맛간장에 찍어 냠냐므..
진한 고기맛과 부드러운 텍스처의 만두소는 여전히 좋네요..
칼국수에 비해 만두가 상대적으로 평가가 좋지 않은데요.. 안심이 되는 훈훈한 맛이 명동교자 만두의 매력이 아닌가 싶네요..
명동교자 마늘김치.. 엄청 매워요~.. 평소 김치 맛보다 더 매운 기분이어서 매운 거 잘 못 먹는 저에겐 살짝 힘들었던.. ㅠ.ㅠ..
KALGUKSOO.. 칼국수.. 10,000원..
지인분들은 칼국수 저는 비빔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칼국수가 먼저 나왔고요..
볶은고기에 반달만두 고명이 올라가고요.. 수프에는 양파, 목이버섯, 부추, 애호박이 들어간 명동칼국수의 원조라고 보시면 되는 메뉴입니다..
강한 불에 볶아낸 이 고기고명 덕분에 약간 짜장맛이 난달까요.. 요거이 별미입니다.. ㅋㅋㅋ..
반짝반짝 윤기가 흐르는 명동교자 칼국수 특유의 면발 역시 여전합니다.. 씹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부드러워 목 넘김이 매우 좋습니다..
그냥 국수가 물 흐르듯이 넘어가요.. 그래도 국수보다는 저는 여기 칼국수 수프가 더 맛있어요.. 진하고 또 진해서 정말 멈출 수가 없달까..
지인분께서는 남은 칼국수 국물에 밥을 말아 드시는 것을 좋아하신답니다..
밥 달라면 따로 제공되고.. 국수리필, 국물리필이 가능합니다.. 양껏 배불리 드실 수 있어요.. 만원의 행복이 아닐까 싶은 진짜 든든한 한 끼..
제가 통로 쪽에 앉아서 서빙로봇의 활약상을 바로 지켜볼 수가 있었는데요.. 본점보다 분점이 이 로봇 활용을 잘하는 것 같더라고요.. 바쁜 매장이다 보니 쉬지 않고 계속 움직이더라고요.. 너무 바삐 움직여서 빨리 고장 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ㅡㅡㅋ..
BIBIM GUKSOO.. 비빔국수.. 10,000원..
가장 나중에 제공된 비빔국수.. 비빔국수는 일단 뽀얀 칼국수면이 아니고요.. 녹색 클로렐라면을 사용하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메뉴입니다..
차가운 유기면기에 매우 차갑게 제공.. 온도부터 기본이 되어 있는 곳입니다.. 소복하게 올려진 오이채와 통깨..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명동교자 비빔국수는 면에 양념을 비빈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그냥 바로 드시면 된답니다.. 이게 너무 편하고 좋아요..
빨간 비빔 양념에 진한 녹차색의 클로렐라면의 조화스러움.. 이 면은 부들거리지 않고 찰지고 쫄깃해서 또 좋아요..
칼국수에 비해 양은 부족한 기분이어서 면리필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ㅋㅋㅋ..
생각보다 늦게 제공되었던 비빔국수 사리.. 안 나오는 거 아닌가 의심했었는데 역시 명동교자에 주문누락 따윈 없었음.. 리필요청하신 다른 테이블 손님 것과 함께 나왔어요..
매운 김치 먹다가 비빔국수 먹으니 하나도 안 맵게 느껴졌던.. 암튼 비빔국수도 맛있네요.. 칼국수랑 비빔국수 반반으로 먹고 싶다고 막.. ㅋㅋㅋ..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인데 자일리톨껌 제공이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왜 안 주시나 했는데 3월부터 안 나가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후기 찾아 보니 2월에 확실히 껌이 사진에 있었음.. ㅋㅋㅋ.. 자일리톨 제공 중단의 이유가 딱히 없는 걸 보니 아무래도 원가절감??.. 진짜 명동교자는 자일리톨 껌이 출시되자마자 기존 후라보노껌을 즉시 대체했었던 역사와 전통이 있죠.. 사실 자일리톨 껌이 대세로 자리잡기 전에 선진적으로 자일리톨을 엄청 빨리 도입했었는데 말이죠.. 이제 독한 마늘 냄새를 중화시켜 주던 후식 껌 제공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는 슬플 소식.. 마늘냄새가 걱정이 되시는 분들은 개인적으로 지참하신 후에 매장을 방문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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