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고양 잇토피아 부민옥 | 육개장칼국수 불고기국수

DELICIOUS WAY

2024. 9. 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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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민옥 육개장이 먹고 싶다는 지인분의 강력한 주장에 힘입어 오랜만에 부민옥 스타필드고양점을 찾게 되었답니다.. 부민옥이 스타필드 푸드코트로 쫓겨나서 맘이 아팠어요.. 지인분이 사랑하시던 곱창전골도 이젠 못 먹게 되고 해서.. ㅠ.ㅠ..

 

부민옥이 원래는 스타필드 1층 고메스트리트에 있었는데.. 고메스트릿 리모델링하면서 의정부평양면옥과 함께 3층으로 쫓겨났답니다.. 암튼 매장 이전 후 첫 방문..

 

BUMINOK.. STARFIELD GOYANG.. 부민옥 스타필드고양점.. 영업시간 : 10:00~21:00.. 전엔 독립된 레스토랑 형식이었는데 지금은 푸드코트 내 입점한 형태로 바뀌었어요..

 

1층에 있었던 부민옥은 뭐 요런 느낌이었는데.. 잇토피아로 이전하면서 매장 규모 축소는 물론이고 메뉴도 엄청 많이 줄었습니다.. 지금은 만원대 식사메뉴만 주문가능하다고 보시면 될 듯..

 

서울미래유산 부민옥.. 후세에 꼭 물려줘야 할 육개장 맛집 부민옥.. 맛집은 부민옥 본점 한정이고.. 지점들은 본점이랑은 메뉴도 다르고 가격도 다르고 합니다..

 

소갈비찜, 소고기국수전골, 곱창전골, 불고기전골을 비롯해 수육, 양무침, 파전 등등 손이 많이 가는 메뉴는 모두 없어졌습니다만.. 식사 메뉴는 그래도 대부분 살아남았어요.. 가격변동은 없었고요.. 육개장, 육개장칼국수, 불고기국수 주문..

 

부민옥 삐삐..

 

SPICY BEEF SOUP.. 육개장.. 13,000원.. 

 

잇토피아 부민옥은 푸드코트답게 이렇게 트레이에 정식 형태로 제공되는 것 같네요.. 다른 매장과 섞어 먹기 당연히 가능..

 

부민옥 육개장의 늠름한 모습..

 

육개장은 밥이 나오는 그냥 육개장과 밥 대신 우동면이 나오는 칼국수 2가지가 있답니다..

 

찬은 전과는 달라진 모습.. 배추김치를 엄청 잘게 썰어 놓았네요..

 

콘샐러드.. 전에 없던 반찬..

 

어묵볶음도 그대로고 한데.. 가장 중요한 깍두기가 없어졌네요.. ㅡㅡ;;..

 

부민옥에선 거의 무조건 곱창전골이었는데 이제 주문할 수가 없게 되었답니다.. 곱창전골 가성비가 좋았는데.. ㅠ.ㅠ..

 

안타까운 기분이긴 했는데.. 뭐 그래도 부민옥이 살아남았다는데 큰 의의가 있는 거라서..

 

육개장 맛은 뭐 그대로라고 하시며 흡족해하신 지인분..

 

SPICY BEEF SOUP NOODLE.. 육개장 칼국수.. 13,000원..

 

육개장 칼국수는 뭐 요런 느낌.. 육개장이랑 똑같은데 밥 대신 우동면이 나오는 것만 다릅니다..

 

큼직큼직하게 파가 들어간 부민옥 육개장의 모습..

 

다대기가 올라간 우동면입니다.. 이 면을 육개장에 넣어서 드시면 육개장 칼국수가 되는 거라는.. 

 

지인분께서 김치를 왜 이리 조져 놓은 건지 모르겠다고.. 아무래도 패밀리 고객을 의식한 게 아닌가 싶은데.. 어린이들이 육개장을 과연 주문할지는 의문..

 

어묵볶음은 당근도 들어가고 전보다 더 맛있어진 기분..

 

콘샐러드는 육개장이랑 전혀 안어울리는 것 같은데.. 왜 나오는 건지 모르겠음.. ㅡㅡ;;..

 

그나저나 부민옥 육개장 칼국수 엄청 오랜만이네요..

 

바로 면을 투하하면 육개장이 넘칠 수 있으니.. 육개장을 어느 정도 드셔 주신 후에 합체하시는 것을 추천..

 

다른 육개장집들보다 파가 큼직큼직하고 양도 많아요..

 

부민옥이 아니면 사실 육개장 먹을 일도 없고 해서.. 거의 1년 반만의 육개장이 되었네요..

 

면을 넣어 육개장 칼국수로 만든 모습..

 

면을 집어 올리면 뭐 요런 느낌입니다..

 

육개장보단 육개장 칼국수가 양이 더 많긴 하네요..

 

같은 값이면 육개장 칼국수인 듯.. 스탠다드한 육개장 맛이긴 한데.. 조금 덜 매웠으면 좋겠다는 지인분의 평가.. 

 

BULGOGI NOODLE.. 불고기국수.. 11,000원..

 

전에는 없던 신메뉴라 주문해본 불고기국수.. 특별히 동영상으로도 담아봤습니다.. 잇토피아 조명이 좋진 않아서 화면빨은 별로네요..

 

불고기토핑을 올린 국수입니다.. 부민옥 메뉴 중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 11,000원입니다.. 메밀국수보다 1천원 저렴하고 육개장칼국수보다는 2천원 언더.. 육개장 칼국수 같이 우동면 썼으려나 했는데.. 의외로 면은 쌀국수면..

 

불고기국수에는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매콤하다고 하셔서.. 매운 거 잘 못먹느다고 했더니 토핑으로 따로 주셨어요..

 

이 맛없는 김치대신 깍두기를 주세요.. ㅠ.ㅠ..

 

콘샐러드 진짜 뭐죠.. 마카로니 반 스위트콘  반.. ㅋㅋㅋ..

 

청양고추 슬라이스가 꽤 들어가네요.. 엄청 매웠을 뻔..

 

양파랑 단무지는 왜 나온 건지 모르겠는데.. 이 둘도 토핑인 것 같네요.. 불고기 국수에 올려 먹으면 되는 듯..

 

암튼 생각보다는 많이 다른 느낌이었던 불고기국수입니다.. 베트남식이 아닌 한국식 쌀국수로 퓨전 메뉴예요..

 

베트남식 쌀국수 특유의 향이 없어서 먹기는 더 편한 듯..

 

쌀국수면을 집어 올리면 뭐 요런 느낌.. 각 잡힌 납작 쌀국수였고요..

 

수프는 부민옥맛도 아니고 일반적인 쌀국수 스타일도 아니고 뭔가 애매한 기분이었던 듯..

 

고기는 생각보다 많이 들어 있었음..

 

쌀국수 양이 많네요.. 일반적인 쌀국수보다 양이 많았음.. 이렇게 볼륨 있을 줄은 몰랐는데..

 

불고기 국수보다는 뚝배기 불고기를 먹는 게 더 이득인 것 같다는 지인분의 평가.. 가격 차이가 별로 안 난다고.. ㅡㅡ;;..

 

맛이 없는 건 아닌데.. 불고기와 쌀국수를 같이 먹는다는 것도 부자연스럽고.. 무엇보다도 전혀 부민옥스럽지 않아서 다시 먹을 일은 없을 것 같지만..

 

오랜만에 부민옥을 만날 수 있어서 의미 있었던 시간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본가정식이라며 부민옥 자리에 들어온 시오도 그렇게 장사가 잘되는 것 같진 않은데.. 다시 1층 고메스트리트로 컴백해 줬으면 좋겠어요.. 3층 잇토피아 너무 멀어서 오기 힘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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