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여행 활화산섬 사꾸라지마 | 가고시마항 돌핀포트

ENJOY KYUSHU

2024. 10. 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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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고시마로 여행자들이라면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활화산섬 사쿠라지마를 짧게 한 바퀴 구경한 후 다시 카고시마시내로 복귀하는 시간이었네요.. 사쿠라지마에서 1박해도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지만 렌터카여행이 아니면 의미가 없어서 포기.. 

 

사쿠라지마 아일랜드뷰 버스로 사쿠라지마 웨스트에리어를 돌고 이제 돌아가는 시간.. 카라스지마 전망대에서 폭발하는 사쿠라지마 분연샷을 찍었기 때문에 성공적인 일정이었어요..

 

아일랜드뷰 버스를 타고 도착한 사쿠라지마항페리터미널.. 뱃시간에 딱 맞춰 왔긴 했는지 터미널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고 했네요.. 늦지 않게 도착한 桜島港フェリーターミナル 사쿠라지마항 페리터미널..

 

주말이고 붐비는 시간대라 15분마다 배가 있었답니다.. 그냥 바로 타야 했어요.. 큐트패스로 샤샥 통과..

 

페리선까지 가는 길..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지만 사람들 발걸음이 엄청 빠릅니다.. 뭔가 쫓기는듯한 걸음걸이..

 

사쿠라지마항에서 카고시마항으로 가는 페리선은 제18사쿠라지마마루호였습니다.. 들어올 때 탄 배보단 약간 작은 1240톤급 페리인데 승선인원은 비슷했네요.. 프린세스마린이란 별명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가고시마항 사쿠라지마 페리터미널 | 페리선 시간표

카고시마를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곳.. 뉴스에 하도 많이 나와서 한국사람들도 듣기만 하면 아는  큐슈 남쪽의 바로 그 섬.. 폭발을 밥먹듯이 하는 그 활화산섬 사쿠라

tommysdiner.net

사쿠라지마페리와 터미널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 및 시간표 등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프린세스마린호는 사쿠라지마 들어올 때 탄 페리와는 달리 킷사코너가 이렇게 꽤 크게 있네요.. 커피, 스무디 등의 카페 메뉴 외에도 군고구마와 소프트아이스크림까지 판매하고 생각보다 본격적입니다.. 선내라는 특별한 위치를 생각해 보면 가격이 매우 좋습니다.. 건너편에는 우동과 소바도 먹을 수 있고 합니다만.. 육지까지 가까워서 먹을 시간은 부족..

 

자판기 음료 가격은 대략 140엔 전후로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답니다..  사쿠라지마 왕복하는 배들이 각각 개성 있고 해서 나쁘지 않네요..

 

매점 사진 찍고 돌아왔는데.. 곧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아니 벌써.. ㅋㅋㅋ..

 

후다닥 갑판으로 나가서 사쿠라지마 페리에서 바라보는 사쿠라지마 동영상을 담아봅니다.. 한국어은 안내방송은 맨 마지막 부분에 잘 나왔고요..

 

시오카제도리와 함께 담아본 사쿠라지마의 훈훈한 모습.. 약간 저녁 때 되니까 더 예뻐지는 사쿠라지마네요..

 

시오카제도리와 카고시마수족관을 유유히 지나가고 있는 모습.. 

 

여기서 한번 더 폭발해 주면 좋겠는데 욕심이겠죠??..

 

카고시마항 도착하는데 맞은편에서 사쿠라지마행 페리선이 오네요.. 제16사쿠라지마마루호네요.. 사쿠라지마 페리선 중에서는 가장 연식이 오래된 배이고요.. 체급도 유일한 1000톤 미만으로 다른 배들보다 작습니다..

 

돌핀라이너답게 가운데에 돌고래 3마리가 뛰고 있네요.. 근데 이 돌핀라이너 997톤급 맞나 싶을 정도로 별로 안 작아 보이는 듯한.. 

 

암튼 이걸로 사쿠라지마 페리선들은 다 사진으로 담아볼 수 있었네요.. 

 

카고시마항 사쿠라지마페리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더 타고 싶은데 엄청 빠름.. ㅡㅡㅋ..

 

프린세스마린호와는 여기에서 안녕이네요.. 데려다줘서 고마워요.. 돌아올 때가 더 빨리 느껴졌던 사쿠라지마페리.. 

 

쾌청한 날씨 덕분에 이번 사쿠라지마투어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사쿠라지마에 사쿠라가 피어 있었더라면 더 훈훈한 여행이 되었을 텐데.. 벚꽃을 만날 수 없어서 아쉬웠다는..

 

사쿠라지마가 육지랑 연결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카고시마시 반대쪽이랑 붙어 있어서.. 현실은 이렇게 배를 타고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거.. 카고시마항 사쿠라지마 페리터미널 도착..

 

오후 5시에는 섬을 나오자는 계획이었는데.. 딱 일정대로 진행이 되었네요.. ㅋㅋㅋ..

 

섬으로 들어가는 관광객이 이 시간엔 없기 때문에 카고시마항 터미널이 들어올 때보단 썰렁한 기분이었네요..

 

鹿児島港 桜島フェリーターミナル 카고시마 사쿠라지마 페리터미널 기념촬영.. 뭐 요렇게 생겼답니다.. 

 

 

카고시마수족관 돌고래수조 쪽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사쿠라지마는 활기가 넘쳤지만 여기 육지는 차도 사람도 없고 뭔가 유령도시 같네요..

 

ウォーターフロントパーク 워터프런트파크는 뭐 요런 느낌이네요.. 사쿠라지마가 보이고 이렇게 시설마저 좋은데 왜 아무도 없는 거야.. ㅋㅋㅋ.. 산책하기 매우 좋은 느낌이고.. 자전거 타고 달려보면 시원하니 기분 좋을 듯..

 

카고시마시의 관광명소 카고시마수족관입니다.. 풀네임은 いおワールドかごしま水族館 이오월드카고시마스이조쿠칸이에요.. 야생 돌고래의 고장 카고시마답게 돌고래쇼가 유명하고.. 고래상어까지 보유하고 있는 나름 격조 높은 수족관입니다만 시설의 한계로 고래상어가 조금 작긴 해요.. 근데 작은 고래상어가 귀여운 맛이 있긴 하니까 뭐..

 

특이하게 수족관 옆 돌고래 수로에서 돌고래 먹이주기 일 3회 진행해서.. 시간만 맞춰 가면 일반인들도 돌고래가 폴짝하는 구경을 할 수가 있는 걸로 유명합니다.. 입장마감이 17시까지로 다른 수족관들보단 짧은 편이니 주의를.. 

 

이오월드 카고시마수족관은 전에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사쿠라지마로 가는 걸 포기하면서 대체 스케줄로 슬프게 다녀온 적이 있긴 합니다.. 근데 오늘은 날씨가 쾌청해서 사쿠라지마 리벤지에 성공해서 너무 기분이 좋네요.. 

 

수족관 옆의 키즈고객이 주 타깃이라 가족단위 여행객이라면 꽤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패밀리형 수족관이고요.. 사쿠라지마에 가도 의미가 없는 비 오는 날 스케줄로 넣으시면 좋습니다.. 일단 고래상어가 있고 실내에서 돌고래쇼를 해서 날씨 영향이 없어요.. 

 

와 근데 여긴 나름 큰 항구인데 어쩜 이렇게 주변에 사람이 하나도 없나 신기할 정도.. ㅋㅋㅋ..

 

근데 사쿠라지마가 갑자기 폭발.. 활화산 아니랄까 봐 이번엔 연기를 강하게 뿜어 대더라고요.. 아까 섬에 있을 때 이래줬어야지.. ㅠ.ㅠ..

 

카고시마항에서 이렇게 사쿠라지마가 잿빛 연기를 내뿜는 모습을 예쁘게 담아볼 수 있었습니다.. 카라스지마 전망대에서 폭발을 해주긴 했는데.. 진짜 퐁~하는 느낌이라 분연의 양이 적었었는데요.. 이번엔 색도 진하고 양도 아주 푸짐하게 뿜어 주었답니다..

  

진짜 섬에서 불난 것처럼 검은 연기를 뿜어내주었던 사쿠라지마입니다.. 워터프론트파크에서 이렇게 살아있는 사쿠라지마 활화산의 모습을 담아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유노히라전망대에서 이런 분연 활동을 해줬더라면 좋았겠지만 지금 이 시간까지 버틸 수도 없었고 해서..

 

암튼 오늘 사쿠라지마 투어는 대성공입니다.. 이렇게 육지로 넘어와서까지 사쿠라지마 분연을 구경할 수 있을지는 몰랐는데.. 여긴 미나미카제노이즈미라고하는 분수인데요.. 가동을 안 하는 시즌인 것 같습니다..

 

이제 돌핀포트로 넘어왔어요.. 카고시마항, 카고시마수족관과 연계해서 보기 좋은 곳이었는데.. 현재 폐업상태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거의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은 상태이긴 했는데.. 폐업처리하고 아예 밀어버릴 줄은 몰랐는데.. 조금 아깝단 생각이.. 

 

유노히라전망대에서 봤던 카고시마관광PR 유루캬라 사이고돈과 그의 친구들을 여기에서도 볼 수가 있네요.. 관광명소 여기저기 잘 설치해 놨네요.. 카고시마시청이 할 일을  하긴 하는 듯..

 

사쿠라지마를 마주하고 있는 로케이션에 목재 소재로 지은 쇼핑몰이라 꽤 분위기가 괜찮았는데.. 중소규모로 사이즈가 애매하고 연결성도 별로라 문을 닫게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

 

여기 포토스팟인 듯.. 사쿠라지마 인증샷 찍기 좋네요.. 저도 한 장 찰칵.. ㅋㅋㅋ..

 

마지막으로 돌핀포트를 이렇게 담아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여기 위치가 나쁘진 않아서 아레나 지으면 좋을 텐데..

 

썰렁하게 그냥  놀리기엔 아까운 땅이란 생각인데 이제는 다시 볼 수가 없다니 안타깝습니다..

 

큐트패스로 본전을 완전하게 뽑았다는 생각이네요.. 센간엔 후 사쿠라지마 알찬 스케줄이었습니다.. 

 

사쿠라지마 마지막으로 담아보고 이제 시내 호텔로 넘어가는 시간이에요.. 호텔 체크인 하고 저녁 먹으러 나가면 딱 되는 일정..

 

근데 카고시마수족관이 시티뷰 버스를 타면 텐몬칸까지 바로 가고 편하긴 한데.. 시티뷰가 1시간에 2대라서 시간 맞추기가 조금 까다로워요.. 아사히도리까지 도보 10분 정도니까.. 걸어가서 그냥 전차 타는 게 더 빠르단 계산이.. 

 

아사히도리 도착입니다.. 근데 아사히도리가 생각보다 더 번화가네요.. 텐몬칸처럼 사람이 완전 많진 않았는데 그래도 큰 은행도 있고..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의외로 있었어요..

 

큰 호텔도 있고 나름 나쁘지 않은 곳인 듯.. 아사히도리가 텐몬칸이나 카고시마역 보단 위치가 많이 멀어서 살짝 망설여졌는데.. 카고시마항도 도보권이고 관광 다니기에 의외로 괜찮다는 생각이에요.. 무엇보다 여기는 호텔 가격이 저렴해서..

  

아사히도리에서 노면전차 기다리는 중.. 전차도 버스처럼 뒤에서 타고 앞으로 내립니다.. 

 

카고시마시덴 타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살짝 담아봤어요.. 카고시마 주 교통수단은 노면전차였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선 버스보다 전차가 훨씬 더 쉬운 교통수단.. 아사히도리에서 텐몬칸까지는 전차로 2정류장 4분 소요였네요.. 타이트한 일정이라 과연 소화가 될까 싶기도 했는데 센간엔에서 사쿠라도 보고 살아있는 활화산 사쿠라지마도 체험할 수 있었던 알찬 날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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