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고시마에서의 2번째 호텔은 카고시마 시내 중심인 텐몬칸에 있는 렘 카고시마였답니다.. 렘은 한큐한신다이이치호텔 그룹의 수면특화 호텔 체인.. 전에 랄랄라도쿄 여행 때 1호점인 렘히비야에 숙박했었기 때문에 렘 호텔의 코다와리에 대한 이해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카고시마 렘 호텔을 예약하게 되었답니다..
침대회사 니혼베드와 브랜드를 공동 개발해 잠을 디자인하는 호텔을 컨셉으로 하고 있는 곳으로 호텔 이름도 렘수면의 그 렘.. 렘이 카고시마에 대체 왜 있지 하고 신기한 기분에 예약.. 렘카고시마는 한큐한신다이이치호텔 그룹의 큐슈지역 유일의 호텔이더군요..
이번에 카고시마역 앞에 있는 솔라리아니시테츠카고시마와 렘카고시마를 저울질하다 숙박을 결정하게 된 것은 돈키호테가 호텔 건너편에 있다는 것이 결정적.. 노면전차 정류장이 거의 호텔 바로 앞이기도 했고.. 텐몬칸에 위치한 호텔이다 보니 여러 가지로 할 게 많은 호텔이기도 했고요..
렘카고시마는 아고다에서 예약하시면 저렴합니다.. 조식포함 트윈룸이 1만엔부터니까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호텔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번 카고시마여행은 호텔이 저렴했던 덕분에 아주 경제적인 여행이 되었어요.. 호텔 선택권이 많진 않았지만 가격은 의외로 좋았던..
위의 아고다 할인링크로 들어가서 카고시마 호텔예약을 하시면 할인특가로 자동쿠폰적용된 훈훈한 가격에 예약하실 수 있답니다..
レム鹿児島.. REMM KAGOSHIMA.. 레무 카고시마.. 체크인 14:00, 체크아웃 12:00.. 주소 : 鹿児島県鹿児島市東千石町1-32.. 전화 : 099-224-0606.. 맵코드 : 42 006 349*31..
지구를 생각하는 친환경 호텔을 테마로한 이콜로지 호텔이다 보니 1층 입구에 글로브 오브제가 장식되어 있네요.. 1층에는 우리나라에선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고 사업을 접은 털리스커피가 있습니다.. 일본에선 타리즈커피라고 하고 스타벅스 다음으로 인기인 커피전문점.. 미국 본사는 파산했지만 일본에선 승승장구 중.. 커피맛이 나쁘지 않아요..
1층 오브제도 그렇고 엔트런스에 돈을 좀 많이 쓴 느낌이 들어요.. 호텔 로비는 3층에 있다고 합니다..
1층이 털리스커피 2층이 레스토랑 3층이 호텔 로비이고요.. 보안 엘리베이터라 카드키가 있어야 객실층으로 이동가능..
3층 로비는 이런 느낌.. 가성비 호텔답지 않게 의식이 높은 그 분위기고, 뭐랄까 공항 라운지 비슷한 느낌이 들고요..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벚꽃장식이 있어서 훈훈하네요..
호텔 로비에도 글로브 오브제가.. 이콜로지 호텔인 거 엄청 강조하고 싶었나 봄..
렘 카고시마 리셉션 데스크는 뭐 이런 느낌.. 비슷한 가격대의 비즈니스호텔과는 달리 여성 고객이 많은 느낌이네요..
티 셀렉션.. 립톤 허브티와 과일티 티백이 어메니티로 제공되고 있는 모습..
12층으로 배정받았어요..
REMM KAGOSHIMA 12층 1224호..
렘카고시마 트윈룸 B타입입니다.. A타입과의 차이는 욕조가 있냐 샤워부스만 있냐입니다.. 객실로 들어서면 이런 느낌..
트윈룸B가 A타입보단 그래도 넓은 22㎡인데 생각보다 훨씬 좁은 느낌을 받았어요..
객실 공간 부족으로 트윈베드룸이지만 침대가 완전히 붙어 있음.. 침대 사이즈도 스탠다드보다 좁은 1,000mm..
창쪽에는 렘 호텔 특유의 마사지체어가 놓여 있고요.. TV랑 소파와 테이블이 자리하고 있네요..
생각보다 여유공간이 너무 없다며 지인분께서 실망하심.. 어제 묵었던 시로야마호텔 트윈이 25㎡였는데 4㎡ 차이가 이리 심하다니 하고 놀람..
뷰는 그래도 코너룸 뷰.. 타카미바바도리 워싱턴플라자호텔과 토요코인이 보였고요..
TV는 히타치.. 베젤 엄청 두꺼움.. 우리나라처럼 TV를 벽에 걸어주면 안 되나.. 근데 32인치라 벽걸이론 애매하긴 함.. ㅡㅡa..
숙박은 잠이라는 수면의 질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이 있고요.. 렘 오리지널 미네릴워터 2병 제공됩니다..
냉장고는 특이하게 서람식이네요.. 생수 2병 바로 투입하고요..
이게 진짜 마사지체어인가 싶을 정도로 유니크한 모습.. 길쭉이였던 안마의자.. 렘 호텔에는 이 마사지체어가 기본입니다.. 근데 이용할 일이 안타깝게도 없었어요.. 술 마시고 들어와 바로 뻗음.. 마사지 못받아서 매우 억울.. ㅠ.ㅠ..
공기청정기와 휴지통..
전화기, 메모킷, 알람시계가 침대 위에 자리하고 있는 모습.. 테이블에 재떨이가 있지만.. 현재는 전실 금연실로 운영이고 흡연부스는 3층에 있다고 하네요..
침대는 호텔 오리지널입니다.. 렘 오리지널 침대 매트리스 실키램.. 일반 침대보다 2배 이상의 포켓코일을 사용한 호텔 전용의 매트리스..
잠이 편안했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네요.. 침대의 편안함을 느끼질 못해서.. 트윈베드인데 너무 딱 붙어 있었던 것만 기억남.. ㅋㅋㅋ..
지인분께서 투명창으로 욕실이 보인다며 당혹스러워하셨어요.. 러브호텔도 아니건만 대체 왜.. ㅋㅋㅋ..
객실 공간에서 욕실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었습니다.. 3단 분리형 세퍼릿 배쓰.. 욕조-화장실-세면대 3단 분리..
세면대는 이렇게 오픈된 공간에 자리하고 있고요..
뭐 요런 느낌이었습니다.. 아래에 타올 2종 수납..
어메니티가 빨랫줄에 걸려 있는 게 귀여웠어요.. 치약칫솔, 헤어브러시, 면도기, 면봉 등 기본제공입니다..
화장실은 뭐 요런 느낌.. 일본사람들은 이렇게 화장실이 따로 있는 걸 매우 중요시한다고 합니다.. 일체형 유닛배쓰 엄청 싫어해요..
욕조 사이즈 나름 크고요..
레인샤워기이고요.. 스툴 의자 있음.. 배쓰 어메니티 샴푸, 컨디셔너, 샤워젤은 렘 오리지널..
방이 예상보다 많이 좁은 느낌이긴 했지만 침대랑 침구류가 다른 호텔들보다는 더 좋은 건 사실입니다.. 잠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렘 호텔..
근데 생각보다 과음을 하게 되어서 수면 시간을 충분히 즐기지 못했다는 거..
너무 취한 관계로 밤에 돈키호테 쇼핑도 못감.. 돈키호테 때문에 이 호텔 예약한 건데.. ㅋㅋㅋ..
조식은 2층 레스토랑에서 화양뷔페 조식 또는 1층 털리스커피에서 모닝세트를 드실 수 있어요.. 저희는 물론 뷔페.. ㅋㅋㅋ..
미나혼마치 브렉퍼스트는 조식 바이킹, 런치와 디너는 샤부샤부 바이킹으로 영업한다고 합니다.. 쿠로부타고 가격이 저렴하네요..
바로 조식 뷔페 이용했고요..
지인분께서 야심차게 가져오신 렘카고시마 조식 메뉴들.. 오렌지주스까지 풀세트로 푸짐하게 가져오셨어요.. 소면이랑 오모쿠고항 정도는 카고시마풍으로 봐야 하려나..
크루아상, 소시지, 헤치마소멘, 마파두부, 타마고마키, 야키자카나, 포테이토샐러드, 마카로니샐러드, 카레라이스..
저도 이렇게 가져와봤어요.. 오렌지주스, 카고시마우유에 콘크림수프까지..
소시지, 해쉬브라운, 에그샐러드, 나폴리탄스파게티, 튜나샐러드의 구성이었어요.. 그래도 카고시마 향토요리가 조금은 있어줬으면 했는데 사츠마아게 같은 거 없어서 많이 아쉬운 기분이었어요.. 어제 시로야마 조식이랑 급 차이가 너무 심해서 지인분께서 놀라심.. 거긴 4성급이잖아요.. ㅋㅋㅋ..
지인분께서 2차 달리십니다.. 마치 처음인 것처럼 이번에도 푸짐하게 가져오셨어요.. ㅋㅋㅋ..
마파두부, 키이콘, 야키소바, 타마고마키, 사츠마이모, 사츠마스모지, 다이콘미소시루.. 뭐 이런 구성이었네요..
저는 배불러서 블루베리 요거트와 커피로 마무리.. 천엔 정도로 먹을 수 있는 조식치곤 나름 평타 정도 하긴 했다는 평가..
거의 일본사람들이었는데 대만분들 의외로 계셨음.. 한국인은 저희가 유일했고요.. 조식포함 플랜이 저렴해서 예약했는데 약간 뻔한 느낌이라 조식포함을 굳이 고집하실 이유까진 없어 보여요.. 텐몬칸엔 뭐 먹을 데 많으니까요..
살짝 아리송한 부분이 있었던 호텔이지만 저렴한 숙박비는 그 모든 걸 커버하고도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렘 카고시마는 위치가 너무 좋아서 미식, 쇼핑에 집중하시는 분들에겐 최적의 호텔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에요.. 카고시마 호텔은 위의 아고다 할인특가 링크로 예약하시면 남들보다 저렴하게 호텔을 예약하실 수 있답니다.. 카고시마는 호텔 가격이 리즈너블 해서 가성비 여행을 추구하시는 분들에겐 나름 괜찮은 여행지가 아닐까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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