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장을 다녀오신 지인분께서 사다 주신 일본공항면세점 선물용 과자.. 이번 과자는 예상하지 못했던 제품인데요.. 바로 하카타 명과 히요코입니다.. 하카타 토리몬을 사다달라고 콕 집어서 요청을 했으나 비슷한(?) 하카타 히요코를 사오셨어요.. ㅋㅋㅋ..
吉野堂.. 名菓ひよ子 10個入.. 요시노도.. 메이카 히요코 10코이리.. 길야당.. 명과 히요코 10개입.. 1,500엔(13,500원)..
명과 히요코는 귀여운 병아리 모양에 맛도 매우 전형적인 일본식 만쥬인지라 워낙에 유명한 과자이긴 한데요.. 퍽퍽해서 저는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부드러운 하카타 토리몬 쪽이 취향이라 토리몬을 희망했으나.. 키타큐슈공항면세점에는 토리몬이 없었다고 합니다.. 시로이코이비토, 로이즈 같은 브랜드는 있지만 르타오, 롯카테이는 없는 분위기였다고 하네요.. ㅋㅋㅋ.. 역시 공항 규모가 작고 면세점 또한 작다 보니까 어쩔 수 없나 봐요..
덕분에 진짜 오랜만에 명과 히요코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상온보관에 상미기한도 내년 1월30일까지로 매우 넉넉했고요.. 1,500엔에 구입하셨다고 하는데 10개네요??.. 제가 티스토리에 리뷰를 올렸던 게 2015년인데요.. 그때는 1,500엔에 14개였는데 2024년 현재 가격은 그대로지만 10개로 개수가 줄었습니다..
10년 동안 30% 정도 가격인상이 있었다고 봐야 하겠는데.. 우리나라 물가 오른 거에 비하면 뭐 아무것도 아닌 미미한 수준이긴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1,500엔 박스가 주력입니다만.. 같은 돈이라도 상자 안에 들어 있는 히요코 개수가 차이가 난다는 것..
프레시팩이라고 하는 설명이 붙은 것을 제하면 포장지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종이 포장지를 뜯어 내면 이렇게 노란색 병아리가 그려진 명과 히요코 진짜 박스가 등장하게 되겠고요..
병아리 일러스트도 10년 전과 똑같습니다.. 14개가 10개로 줄었을 뿐 모든 건 같았다.. 요시노도 온라인샵을 가보니 14개입은 아예 없어졌고.. 10개, 12개, 16개로 쭉쭉 나가는 것 같네요..
예전에는 없던 대형 병아리 오히요코가 생겼고.. 사이즈별 4개의 히요코를 담은 히요코가족이란 신상품(?)을 비롯 홍백히요코, 녹백히요코 등이 생기긴 했는데.. 뭐 키타큐슈 공항면세점엔 어차피 다~ 없었을 듯..
박스 오픈해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비닐로 한번 더 싸여 있고요.. 명과 히요코 미니 브로셔가 들어 있습니다..
센터에 히요코 4개 양 사이드는 사선으로 히요코가 3개씩 담겨 있는 모습..
히요코의 병아리 모양이 외부충격에 찌그러지는 일이 없도록 하나하나 잘 고정이 되어 있습니다..
오픈해 보면 요런 느낌이 되겠습니다..
완전히 개별포장이 되어 있어서 포장을 뜯으면 한 번에 다 드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하나씩 천천히 먹기에 좋습니다..
히요코를 뜯기 전에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은 우유.. 꼭 우유가 아니더라도 페어링 할 음료가 필요하답니다..
히요코를 옆으로 돌려보면 영양성분표시 1개 35g당 열량 110Kcal, 단백질 2,5g, 지방 04.g, 탄수화물 23.9g, 나트륨 0.06g 이렇게 들어 있다고 하고요..
오픈하면 이렇게 귀여운 병아리 히요코가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위에서 바라보면 병아리라기보다는 물개에 가까운 느낌이 든다고 저는 생각하지만.. 암튼 여전히 귀여운 모습.. ㅋㅋㅋ..
원재료 : 키미앙(국내제조)(생팥, 설탕, 기타), 밀가루, 설탕, 액란, 물엿, 포도당, 환원물엿/소르비톨, 팽창제.. MADE IN JAPAN..
전에는 주재료가 강낭콩 백앙금에 마지막에 착색료가 붙는 표기였는데.. 키미앙이란 애매한 표현을 사용함으로 착색료를 소노타(기타)로 빼버렸습니다.. 이런다고 안 들어가는 게 되나.. 의외로 여기 얍삽하네요.. ㅡㅡ;;..
뭐 어쨌거나 몇 년 만에 만나는 히요코입니다.. 히요코 피낭시에나 히요코 샤브레 등은 구입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이 명과 히요코는 하카타 토리몬이랑 겹치는 포지션이라 구입을 잘 안 했던 것 같아요..
여전히 깜찍스러운 외모를 자랑하는 히요코.. 귀엽지만 어딘지 모르게 먹힐 운명을 알고 있는 것 같아.. 불쌍해 보여서 먹기 힘들어요..
히요코를 왼쪽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 이 입체 디자인에 유려한 곡선미가 히요코의 가장 큰 자랑이죠..
오른쪽은 뭐 요런 느낌입니다.. 과자의 곡선미가 아주 좋고요.. 색 또한 고르게 잘 빠졌습니다..
포크로 집어 올리면 이런 느낌.. 이렇게 보니 하트모양 같기도 하고요..
살려주세요~하고 외치고 있는 듯한 히요코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사. 요. 나. 라.. ㅡㅡㅋ..
한 입 베어 물면 이런 느낌.. 안쪽에는 진짜 빈틈없이 흰 앙금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이래서 앞에서 우유가 필수라고 강조했던 것.. 피가 의외로 얇고 시로앙이 꽉 들어찬 만큼 퍽퍽함 또한 상상초월..
우유랑 같이 먹으면 아주 맛나고요.. 카페라테와도 아주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먹으니 맛나네요.. 지인분께서도 추억의 맛이라고..
지인분께서 일본출장을 다녀오신 덕분에 오랜만에 명과 히요코를 만나게 되었는데요.. 포장도 맛도 예전 그대로였다는 후기가 되겠습니다.. 큐슈 3대 오미야게 과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을 만큼 매우 유명한 제품이고.. 누구나 한 번쯤 보고 맛보고 한 유명한 과자라는 거.. 하지만 만쥬와 그다지 안 친한 젊은 층에겐 조금 어필하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
명과 히요코가 주력인 히요코혼포의 요시노도이지만.. 명과 히요코 외에도 샤브레, 피낭시에, 랑드샤, 드다무르, 카스테라, 바움쿠헨, 도라야키, 히나노야키, 샤베트야마자케, 소풀밀크쇼콜라 등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답니다.. 후쿠오카공항면세점에는 요시노도 주력 상품이 진짜 거의 다 있답니다.. 갑자기 후쿠오카 여행 떠나고 싶어 지네요.. 봄에 쿠로카와온천 갔던 게 마지막인 건가.. 시간 부족으로 그때는 후쿠오카를 그다지 즐기진 못했던 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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