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 초밥맛집 종철대박스시 | 모듬초밥 특선초밥

지인분께서 종철대박스시에 가고 싶다고 하셔서.. 한 달여 만에 또 방문하게 된 응암동 초밥전문점 종철대박스시.. 응암동 초밥맛집으로 소문이 잘 났는지 나름 운영이 잘 돼 가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JONGCHEOL DAEBAK SUSHI.. 종철 대박 스시.. 영업시간 : 11:30~22:30, 일요 16:00~.. 주소 : 서울 은평구 응암로21길 5-1.. 예약문의 : 010-9391-8092.. 원래 일요일 휴무였는데 일요일이 디너한정 영업으로 바뀌었습니다..

 

프리미엄 참치셋트 60,000원, 프리미엄 혼술참치 35,000원, 모듬 사시미셋트 45,000원/58,000원, 참치 사시미셋트 58,000원.. 종철사장님이 일본유학파신가 봐요.. 일본에서는 SET를 셋토(セット)라고 하거든요.. 

점심특선은 모듬초밥 14,000원, 회덮밥 15,000원입니다.. 

 

첫 방문 때는 다른 손님 때문에 실내샷을 찍지 못해 살짝 안타까웠는데요.. 오늘은 이렇게 정상적으로 담아볼 수 있었습니다.. 뭐 이런 분위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카운터석도 있고 은근 좌석수 많음..

 

원산지 표시판.. 광어 : 국내산, 참돔 : 국내산 & 일본산, 고등어 : 국내산, 다랑어 : 원양산, 방어 : 국내산, 김치 : 국내산, 쌀 : 국내산, 고추가루 : 국내산..

 

테이블마다 KT하이오더 태블릿이 자리하고 있답니다.. 주문은 태블릿으로 계산은 캐셔 포스에서 하시면 된다고 하고요..

 

모듬초밥보다 한 단계 윗급인 특선초밥 주문 시에도 점심특선처럼 튀김, 우동 주신다고 합니다.. 유도리 뿜뿜의 좋은 초밥집이네요.. 암튼 바로 주문했고요..

 

다쿠앙, 가리, 락교 3종 세트.. 츠키다시들은 이전 방문과 동일..

 

꼬시래기 나물.. 꼬시래기를 새콤하게 무쳐냈습니다.. 꼬들한 특유의 식감이 매력적..

 

샐러드도 나와 주었고요.. 홈메이드 스타일의 미소 드레싱..

 

다 똑같은 건 아니었네요.. 지난번엔 여기 분명 무순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엔 빠졌네요..

 

네기 토핑의 미소시루도 주시네요.. 원오페 매장으로 사장님이 전부 혼자서 다하십니다.. 근데 손이 빠르신지 속도감이 꽤 있었어요..

 

SPECIAL SUSHI.. 특선 초밥.. 17,000원..

 

저는 지난 방문 때 회덮밥을 먹었고요.. 지인분들은 모듬초밥을 드셨는데.. 이번에는 제가 모듬초밥 지인분들은 특선초밥을 주문했습니다.. 

 

기본인 모듬초밥이 10관, 고급형인 특선초밥이 12관이고 초밥 구성도 꽤 다릅니다.. 우선 네타부터 살펴볼게요.. 왼쪽부터 계란 초밥, 한치 초밥, 양파연어 초밥의 모습이 되겠습니다..

 

광어 초밥, 참치 초밥, 가리비 초밥, 간장새우 초밥.. 특선에는 생새우 대신 간장새우가 들어가네요 오호..

 

황새치뱃살 초밥, 도미 초밥, 새우 초밥, 연어뱃살 초밥이 되겠습니다.. 특선은 12관 제공인데요.. 토로사몬, 메카토로의 더블 토로가 추가된 구성으로 보시면 무리가 없겠네요..

 

유부초밥처럼 머릿수만 채우는 초밥이 없고 구성이 더 고급지고 깔끔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모듬이랑 3천원 차이에 2관 플러스에 업그레이드까지.. 모듬보단 특선이 유리하다는 결론..

 

ASSORTED SUSHI.. 모듬 초밥.. 14,000원..

 

지인분들은 지난번에 드셨지만 저는 못 먹었던 관계로.. 이번에 모듬초밥을 주문했습니다.. 지난번 방문 때와 달라진 구성은 없어 보이네요..

 

정갈하게 제공된 런치 주력메뉴 모듬 초밥의 모습이 되겠습니다.. 거의 다 이거 먹으러 온다고 보시면 무리가 없겠어요..

 

모듬 초밥은 10관이 제공되고요.. 네타를 살펴보면.. 왼쪽 윗줄부터.. 양파연어, 광어, 계란, 가리비..

 

도미, 새우, 참치, 생새우, 한치, 유부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답니다.. 

 

샤리에 네타만 올려서 주는 무늬만 초밥전문점인 곳들과는 달리, 여기는 직접 손으로 쥐어 만드는 정통파입니다.. 다른 저가형 초밥집들과는 달리 나름 니기리즈시를 선보이고 있다는 거 강조..

 

네타는 스탠다드한 느낌이고요.. 샤리는 제 기준으론 작은 편.. 저번에도 느낀 거지만 레이디 초밥처럼 작게 만드시더라고요..

 

이렇게 쥔초밥 10관이 14,000원인데요.. 여기에 텐푸라와 우동이 붙어 나온다는 점은 정말 높이 평가할만합니다.. 엄청 싼 거라는.. 런치한정 혜택 굿굿..

 

텐푸라 2종입니다.. 새우튀김과 고구마튀김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오늘은 지난번보다 튀김이 살짝 빨리 나온 듯..

 

튀김은 종철대박스시 자가제 소스와 함께.. 

 

기름이 엄청 깨끗한가봐요.. 튀김옷이 거의 순백색.. ㅋㅋㅋ..

 

사츠마이모텐 맛나네요.. 새우튀김 보다 고구마튀김이 더 맛난 것 같기도.. ㅋㅋㅋ..

 

편하게 기성품 쓰셔도 되는데 다 손수 튀기시고 성의가 있습니다..

 

카케 우동이 마지막으로 제공된답니다..

 

텐카스와 유부 슬라이스가 들어간 우동이 되겠고요.. 

 

작은 카마보코랑 계란도 나름 들어가네요..

 

우동면을 집어 올리면 이런 느낌.. 쯔루쯔루계인가 했지만 의외로 코시도 좀 있어요..

 

일본식과 한국식을 절충한 느낌의 우동인 듯한데.. 엄청 뜨거워서 한국식에 더 가깝다고 보여요.. 일본은 이렇게까지 뜨겁게는 안 줌..

 

샐러드에 초밥에 튀김과 우동까지 먹고 배가 안 부르긴 어려울 듯.. 과하게 배부르지 않고 딱 좋습니다.. 이번에 모듬초밥 먹고 나니 지인분께서 왜 종철대박스시를 좋아하는지 알 것 같기도.. 가성비가 엄청 좋음.. ㅋㅋㅋ..

 

응암시장사거리에 위치한 종철대박스시.. 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는 초밥집이고 저는 이번이 2번째 방문이었는데요.. 원오페라곤 느끼기 힘들었을 정도로, 전혀 부족함 없이 홀까지 다 커버하시고 나쁘지 않았어요.. 자연스럽게 코스처럼 이어지는 흐름 좋았습니다.. 만원대 초빕으론 드물게 니기리즈시이고.. 텐푸라까지 끼워 줘서 매력 있습니다.. 맛집까진 아닌 것 같지만, 가성비를 중시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찾아보셔도 좋을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