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절역 맛집 마마수제만두 | 고기군만두 쇼마이새우딤섬

지인분께서 마마수교 새우볶음밥이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오랜만에 새절역 마마수제만두를 찾게 되었답니다.. 대략 1년 만의 마마수제만두가 되겠네요..

 

媽媽水餃.. 마마수제만두.. 영업시간 : 11:00~22:00, 2,4 일요휴무..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온 이후로 손님이 폭발적으로 늘어 방문율이 급하락한 마마수제만두인데요.. 허영만 이후로 생방송투데이에 또 소개되어서 더더욱 마마수제만두를 찾기 어려워졌는데.. 방송빨이 떨어진 시점에서 정말 오랜만에 찾았습니다.. 이제 웨이팅 행렬 끝났어요.. 맘 놓고 오셔도 댐..

 

오랜만의 방문인만큼 메뉴판 사진 찍어봤습니다.. 1년 전보다 가격이 500원, 1,000원 정도 오른 것 같네요.. 가격변동이 없는 메뉴는 스티커가 붙어 있지 않습니다.. 노스티커 메뉴 위주로 주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지고기튀김을 먹을까 신메뉴 멘보샤를 먹을까 고민고민..

 

지인분께서 오늘은 만두의 기분이라고 하셔서.. 물만두, 군만두, 딤섬을 하나씩 주문해봤습니다..

 

오챠..

 

노란 만두지와 짜사이..

 

肉煎饺.. 고기 군만두.. 7,500원..

 

2명, 4명 방문이 아니면 군만두, 찐만두는 거의 안 먹는데 지인분께서 군만두를 희망하셔서 오늘은 특별히 주문..

 

마늘 간장 제공되고요..

 

군만두가 가장 빨리 제공되었어요.. 군만두는 찐만두와 마찬가지로 고기, 새우, 고추 3가지 종류가 있고요.. 오늘은 쇼마이를 주문해서 고기로 갔습니다.. 

 

만두 사이즈가 큰 만큼 만두소가 튼실하고 비주얼이 좋아요..

 

군만두가 보기보다 훨씬 뜨거울 수 있으니 드실 때는 각별한 주의를..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만두피가 특징.. 만두소뿐만 아니라 만두피도 맛있는 마마수제만두..

 

군만두 안쪽은 뭐 요런 느낌입니다.. 꽉 찬 느낌 굿굿..

 

제가 딱딱한 군만두보단 부드러운 찐만두를 좋아해서 주문을 잘 안 하는 편이라서.. 진짜 마마의 군만두는 몇 년만이었는데요.. 군만두만의 매력이 있긴 하네요.. 지인분께선 군만두가 더 맛나다고..

 

麻婆豆饭.. 마파두부밥.. 2인분 16,000원..

 

식사류 중에서 신메뉴는 없었기 때문에.. 늘 먹던 마파두부밥을 주문했습니다.. 2인분 양이라고 보시면 되고.. 공깃밥 2개 함께 제공됩니다..

 

군만두 사진 찍고 있는데.. 생각보다 빨리 나와서 밥 사진을 못 찍어서 사진은 작년 후기 꺼 가져옴.. ㅋㅋㅋ..

 

짜장밥을 제하곤 마마의 유일한 덮밥형 메뉴로 볼 수 있는 마파두부밥입니다.. 밥이 필요 없으시면 마파두부 단품으로도 주문가능합니다.. 마파두부 단품은 공깃밥 가격이 빠진 14,000원..

 

색만 봐도 마일드한 느낌의 마파두부인데요.. 보이는 그대로 별로 안 맵고 구수한 느낌의 마파두부랍니다..

 

깍둑썰기 해서 들어간 두부도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이라 부드러운 마파소스와의 궁합이 좋아요..

 

밥에 비해 마파소스 양이 많은 것도 마마수제만두 마파두부밥의 특징.. 밥 조금에 소스를 넉넉하게 잡아야 마파두부 전체를 소비할 수 있을 만큼 마파두부양이 많습니다..

 

마파두부 양이 많고 가격은 저렴해서 가성비가 가장 좋은 메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매번 먹지 않나 싶어요.. 진짜 압도적인 코스트 퍼포먼스 때문에 마파두부를 포기할 수가 없음.. ㅋㅋㅋ..

 

芹菜饺子.. 셀러리 물만두.. 7,500원..

 

샐러리 물만두는 마마수제만두 시그니처 메뉴.. 거의 간판메뉴급으로 독보적인 만두라고 저는 생각해요.. 식사 메뉴 중에선 산동짜장면 만두는 이 샐러리만두 2개가 투탑입니다..

 

그래서 거의 빼놓지 않고 주문하는 듯.. 마마수제만두 특유의 쫀득한 만두피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아닐까 하는 생각..

 

제가 마마수제만두에서 가장 많이 먹은 메뉴이기도 하고.. 추천 메뉴 하나만 꼽으라면 저는 이 셀러리 물만두를 꼽아요.. 그만큼 인기 메뉴..

 

특유의 향이 좀 튀는지라.. 한국인 입맛에는 안 맞는다고 생각했는지.. 미디어 노출이 되진 않아서 주문량은 많지 않은 편.. 

 

근데 단골들은 이걸 제일 좋아할 거예요.. 여기밖에 없으니까.. ㅋㅋㅋ..

 

젓가락으로 잘 안 집힐 정도로 쯔루쯔루한 만두피는 여전히 쫀득했고.. 샐러리 향도 굿굿.. 중독성 있는 맛이긴 하네요..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음.. ㅋㅋㅋ.. 

 

虾仁炒饭.. 새우볶음밥.. 9,000원..

 

지인분께서 마마수제만두에서 가장 선호하는 메뉴는 바로 이 새우볶음밥입니다.. 이 새우볶음밥 덕분에 오늘 방문이 이루어진 거예요.. 이거 아니면 여기 못 왔음.. ㅋㅋㅋ..

 

오늘의 수프는 배춧국이네요.. 여기는 안 매운 짬뽕이 이 스타일로 나와요..

 

달달한 짜장소스가 함께 제공된답니다..

 

통통한 새우가 잔뜩 들어가 있고요.. 야채가 정말 잘게 썰린 게 특징.. 당근 싫어하는 어린이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랄까.. ㅋㅋㅋ..

 

일반 짜장도 맛있는 마마수제만두..

 

과도하지 않은 불맛에 고슬고슬한 텍스처를 높이 평가하신 지인분..

 

볶음밥과 국, 짜장소스까지 모두가 흠잡을 데 없다는 평가셨습니다.. 마파소스 남은 거 살짝 드렸더니 짜장보다 마파가 더 맛나다고.. ㅋㅋㅋ.. 

 

烧麦.. 쇼마이 새우 딤섬.. 8,000원..

 

홍콩식 딤섬은 마마에서 재작년인가 도전한 신메뉴인데요.. 소룡포, 쇼마이, 하가우 이렇게 3가지가 있고요.. 딤섬은 모두 5개가 나온답니다..

 

이 겨자색 만두피의 쇼마이 진짜 오랜만에 보네요.. 엄청 클래식한 쇼마이입니다.. 옛날 차이나팩토리에서 진짜 많이 먹었는데 하면서 막 웃고.. 

 

예전엔 이 스타일이 딱 업계 표준이었는데요.. 요즘은 쇼마이를 이렇게 노랗게 색깔내서는 잘 안 하는데 암튼 저는 이 노랑이 쇼마이에 알토핑 올라간 거 넘나 좋아함..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50% 채워줬는데.. 먹고 나니 더 좋아지는 기분.. 마마만의 개성이 더 들어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살짝 있음..

 

확실히 수제딤섬이 맛있긴 하네요.. 딤섬 사이즈도 큼직해서 먹는 보람이 있고.. 5개 8,000원이면 가격도 많이 좋고요..

 

군만두, 물만두에 찐만두까지 장르별로 만두를 다 먹을 수 있어 훈훈했던 마마수제만두였네요.. 마파두부밥 양이 많아서 엄청 배불렀음.. 다음엔 멘보샤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