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짜장 4천원 착한 중식당 | 응암맛집 상하이문

DELICIOUS WAY

2025. 5. 5. 08:10

반응형

지인분께서 상하이문 볶음밥이 드시고 싶다고 해서 응암동 중식당 상하이문을 찾게 되었답니다.. 2025년 들어 두 번째 방문이고요.. 거의 2달만의 상하이문이 되겠네요.. 서민형 중식당이지만 배달 안하고 포장마저도 불가, 오로지 홀 영업만 하는 흔하지 않은 곳이랍니다.. 제 티스토리에서 여러번 소개한 맛집이기도 합니다..

 

SANGHAI MOON.. 상하이문.. 영업시간 : 10:30~22:30.. 위치는 응암시장 사거리 파리바게뜨 옆입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이런 느낌.. 점심시간에는 꽤 많이 붐비는 곳이라 런치 러시 피해서 살짝 늦게 방문했어요..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이런 느낌.. 저번보다 손님 별로 없어서 좋네요..

 

상하이문 메뉴 및 가격입니다.. 주요 식사 메뉴 가격은.. 유니짜장 4,000원, 상해짬뽕 9,000원, 상해볶음밥 8,000원입니다..

 

일품요리 중에서 하나 먹어야 했는데.. 지인분들께 육미가지튀김을 제안했으나 거부 당해서.. 가격 저렴하고 무난한 탕수육으로 가게 되었답니다.. 저처럼 도전 정신이 없으신 분들이라.. 늘 똑같은 것만 드시는 분들.. ㅡㅡ;;..

 

바로 주문 완료.. 자스민티 제공되고요..

 

노란 단무지.. 

 

양파와 춘장..

 

배추김치.. 메뉴판엔 중국산이라고 쓰여있는데 의외로 맛이 나쁘지 않네요??..

 

咕噜肉.. 탕수육.. R 19,000원..

 

오늘의 일품요리는 탕수육..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클래식한 광둥식 탕수육을 추구하고 있고요..

 

가격이 언제 조정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제 웬만한 일품요리 레귤러 사이즈는 거의 4만원 대가 되어서 선택권이 진짜 없어졌어요.. 탕수육만이 유일한 저렴이 메뉴라고 봐도 무방.. ㅡㅡㅋ..

 

탕수육 소스에는 파인애플, 양파, 당근, 목이버섯, 적채 정도가 들어가는 것 같고요.. 고기는 일반적인 탕수육보다 조금 사이즈가 큽니다..

 

소스가 적당히 끈적하면서 달콤하고 새콤하고.. 무난한 느낌이라고 보시면 되겠다는..

 

전에는 확실히 개성이 있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의 탕수육은 무난 평범해진 기분이라 저는 별로.. 좀 특이한 걸 좋아해서..

 

그래도 서울에서 아직 만원대에 이렇게 탕수육 중 사이즈를 주문할 수 있다는 건 거의 축복이라고 볼 수 있어요.. 소위 말하는 맛집 레벨의 중식당 중에서 아직 만원대에 파는 곳이 있긴 하려나.. ㅡㅡa.. 

 

너무 무난무난한 느낌이라 재미가 없어지긴 했지만.. 가성비가 매우 좋은 메뉴라고 생각하고.. 상하이문을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은 메뉴가 되겠네요.. 

 

蟹肉虾炒饭.. 게살새우볶음밥.. 9,000원..

 

볶음밥 메뉴에는 이렇게 계란국과..

 

짜장소스가 함께 제공된답니다..

 

오잉??.. 볶음밥 접시가 바뀌었어요.. 지난 3월 방문까지만 해도 가운데만 움푹 파인 오벌 쉐입으로 특이하게 생긴 접시는였데.. 

 

자료사진 가져와봤습니다.. 원래는 여기에 줬었단.. ㅋㅋㅋ..

 

전엔 취향이 참 독특하시다 하면서 좋아했는데.. 이제 그 접시를 더 이상 볼 수가 없다고 생각하니 조금 슬프네요.. ㅠ.ㅠ..

 

보시다시피 게살과 새우가 들어간 황금스타일의 볶음밥이고요.. 불맛과 감칠맛이 있는 게 특징입니다..

 

볶음밥은 살짝 찰기가 있고요.. 야채고 골고루 들어가는 편이고 약간 짭잘하니 간이 딱 좋다는 지인분의 평가십니다.. 새우도 일반 중식당보다 사이즈가 크다고.. 

 

짜장소스와 곁들여 먹으면 조금 더 달달해지고 해서 더 맛나다고 하심.. 그리고 짬뽕국물이 아닌 계란국을 내주는 점이 좋으시다고 하네요.. 

 

杂菜盖饭.. 잡채밥.. 9,000원..

 

잡채밥에도 계란국 제공됩니다.. 흰자로만 깔끔하게 끓여 냈어요..

 

잡채밥을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 상하이문 라이스 메뉴 중에서 지인분께서 가장 가성비가 좋다고 평가하시는 메뉴입니다..

 

서울에서 만원 언더의 가격에 이 정도의 잡채밥은 만라보기 힘들다는 지인분.. 보통 저렴이 잡채밥의 경우 당면 위주인데 여기는 당면이 많지가 않고 소재가 버라이어티 하다죠..

 

고기와 버섯이 듬뿍 들어간 중화풍 잡채가 되겠습니다.. 사진 상으로 보기엔 조금 짜 보이는데.. 밥이랑 같이 먹으면 간이 딱 좋다고 하네요..

 

방금 볶아낸 잡채의 맛이 꽤 좋다는 지인분의 평가.. 당면이 부들부들하고 버섯 많이 들어가서 맛있다고 함..

 

덮밥류 중에서 이 잡채밥 하고 마파덮밥, 해물덮밥은 가성비가 참 좋은 것 같단 생각이.. 

 

지인분의 상하이문 추천 메뉴가 되겠습니다.. 면보다는 밥을 선호하신다면 꼭 주문해 보시란..

 

肉泥炸酱面.. 유니짜장.. 4,000원..

 

저는 상하이문 식사 메뉴 중에서 가장 저렴한 메뉴인 유니짜장 주문해 봤습니다.. 다른 건 다 가격이 올랐지만 유니짜장은 아직도 4천원을 유지 중이라는 거.. 

 

이 짜장면도 사실 가격을 5천원으로 올려야 하는데 고민하다 안 올리신 것 같아요.. 상하이문의 프라이드라고 봐야 하려나 암튼..

 

고기가 잘게 다져 들어간 유니짜장과 둥근 중화면을 비벼보면 이런 느낌이 나옵니다..

 

언제 먹어도 안심이 되는 이 맛.. 유니짜장만큼은 예나 지금이나 큰 변화가 없네요.. 달다르한 한국식 짜장면을 추구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이 짜장면이 4천원이면 정말 훌륭하다는 생각뿐입니다.. 고물가 시대에 서울에서 5천원 언더로 짜장면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정말 흔하지 않을 테니까요..

 

짜장면 4천원이면 김밥보다도 싼 거라고.. 진짜 이 짜장면은 서비스 수준의 가격.. 이것만 팔아가지곤 절대로 가게가 유지될 수 없다면서 지인분께서도 칭찬.. 

 

유니짜장 4천원은 정말 축복의 가격입니다.. 이 착한 짜장면을 아직까지 이 가격을 유지하면서 판매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네요.. 워낙 훈훈한 곳이라 자주 들르고 싶긴 한데 그러긴 또 쉽지 않은 곳.. 지인분께서 볶음밥 드시고 싶다고 하셔야 올 수가 있는 곳인지라.. 언젠간 다시 올 일이 있겠죠.. ㅋㅋㅋ..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