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전통 응암동 돼지갈비 맛집 | 흥수갈비 본점

DELICIOUS WAY

2025. 6. 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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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께서 놀면뭐하니 유재석 어사와 암행단의 기습공격에 응암오거리 장수갈비가 나왔는데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장수갈비에 갔는데 무려 주 1회인 휴무일에 당첨이 되어서 장수갈비 앞에 있는 흥수갈비 본점을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사실 흥수갈비가 은평구에선 손에 꼽히는 돼지갈비 맛집이고, 장수보단 훨씬 더 유명하긴 하거든요.. ㅋㅋㅋ..

 

HEUNGSU GALBI.. 흥수갈비.. 영업시간 : 10:30~22:30.. 주소 : 서울 은평구 응암로13길 7.. 전화 : 02-302-6586.. 주차무료..

 

흥수갈비는 응암오거리 국민은행 옆에 위치한 돼지갈비전문점으로 응암동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공인된 맛집입니다.. 간판에는 30년 전통 천하제일 갈비명가라고 나와 있지만.. 간판 교체를 한 15년 전이 30년 전통이었고, 지금은 45년 전통이라고 합니다.. 업력이 오래된 곳이긴 해요..

 

흥수갈비 메뉴판.. 수제왕갈비 18,000원, 수제돼지갈비 17,000원, 생삼겹살 17,000원, 수제이동갈비 28,000원, 버섯불고기 17,000원, 양념게장 10,000원 / 점심메뉴 : 제육볶음+공기밥_된장찌개 11,000원, 뚝배기불고기+공기밥 11,000원, 갈비탕+공기밥 12,000원, 육개장+공기밥 10,000원, 된장찌개+공기밥 9,000원..

 

런치타임(11시~14시)에 방문했는데.. 점심 메뉴 주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네요.. 모든 테이블에서 일제히 왕갈비만 주문하는 모습이 신기했고요.. ㅋㅋㅋ..

 

크린타올 지급되고요..

 

HOMEMADE PORK KING RIBS.. 수제 돼지 왕갈비.. 350g 18,000원..

 

주력 메뉴인 돼지갈비는 일반 돼지갈비와 왕갈비 2가지 메뉴가 있는데요.. 왕갈비 인기가 압도적입니다.. 십중팔구 왕갈비라고 보셔도 무방..

 

100% 국내산 돼지고기만을 사용한다고 쓰여있고요.. 딱 봐도 고기 질이 좋아 보여요.. 3인분 양이되겠습니다..

 

어쨌거나 엄청 오랜만의 흥수갈비입니다.. 몇 년만인지는 기억이 잘.. ㅡㅡa..

 

숯불 바로 지급되었고요..

 

찬들 바로 깔리네요.. 물김치..

 

양파절이 소스..

 

도라지무침..

 

파채절이..

 

쌈장..

 

상추..

 

비트무쌈..

 

양배추 샐러드..

 

그새를 못 참고 지인분께서 고추를 한 입~하심.. ㅡㅡ;;..

 

양념게장..

 

양파채는 소쿠리에 엄청난 양이 제공됩니다.. 원하는 만큼 소스 접시에 덜어서 드시면 된다는..

 

돼지 왕갈비는 보시다시피 갈비반 목살반의 구성이었답니다.. 고기가 엄청 커요.. ㅋㅋㅋ..

 

저는 방문한 지 너무 오래되어 기억이 잘 안 났는데.. 지인분은 3년 만의 흥수갈비인 것 같다고 하시네요.. 그쯤 된 거 같기도..

 

SOY BEAN PASTE SOUP.. 된장찌개.. 1,000원..

 

지인분께서 밥을 꼭 드셔야 하겠다면서 된장찌개랑 공깃밥 주문하셨어요.. 된장찌개가 천원인데 뚝배기에 너무 근사하게 잘~나오네요.. 천원의 행복??.. 이렇게 나오는 줄 알았으면 저도 주문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후회가 살짝.. ㅋㅋㅋ..

 

고기는 지인분께서 알아서 구워 주셨어요..

 

저는 이렇게 파절이랑 양파절이를 곁들여서 먹기만.. ㅋㅋㅋ..

 

돼지갈비 맛집답게 퀄리티 있는 맛입니다.. 양념이 과하지 않은 느낌이라 딱 좋달까.. 이 미묘한 밸런스를 구현하기 어렵단 말이죠..

 

흥수갈비 엄청 오랜만이었는데.. 맛있긴 하네요.. 괜히 매장 안에 6~70대 단골손님이 많은 게 아니었음..

 

후식 냉면을 미리 준비해 주셨어요.. 고기 메뉴 주문 시 후식 냉면 무료제공입니다.. 

 

당연하지만 물냉면, 비빔냉면 선택 가능.. 빨리 드시고 싶으면 바로 달라고 하심 OK..

 

냉면은 본품의 1/4 정도인 쿼터 사이즈로 보시면 됩니다.. 식사 후에 마무리로 적당한 양이에요.. 

 

여긴 함흥냉면 스타일이라 물냉면보다는 비빔냉면을 먹어야 하지 않나 싶었는데.. 지인분께선 물냉면 고집..

 

면발 짱짱하고 스프도 시원하단 평가셨고요..

 

저는 비빔냉면 주문.. 비빔냉면 살짝 매워 보이는데 걱정..

 

삶은 계란 반쪽과 오이채, 배채가 토핑 되어 있는 모습이 되겠고요..

 

냉면전문점과 크게 다르지 않은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생각보다 더 맛있네요.. 새절역 근처 OO냉면보다 더 맛있음.. ㅋㅋㅋ..

 

맵기가 저에게 완전 딱이라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8천원 짜리 오리지널 사이즈 주문하면 너무 많을 것 같고..

 

암튼 후식 냉면은 흥수갈비의 훈훈한 인심.. 예전에는 흥수갈비만 후식냉면을 제공했는데 다들 따라따라해서 어느새 대세가 되었단..

 

냉면 먹는 동안 판갈이 한번 해주시고..

 

계속해서 돼지 왕갈비의 시간을 가져 봅니다..

 

돼지갈비가 함흥냉면이랑 궁합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시너지 효과가 확실히 있었음..

 

잠깐 한눈을 팔면 이렇게 고기가 타게 됩니다.. 더 빨리 먹었어야 했는데 살짝 아쉽..

 

오랜만의 흥수갈비였는데.. 냉면 서비스로 주는 훈훈한 인심도 좋고.. 후식 냉면 퀄리티가 좋아서 만족스러웠네요.. 사실 돼지갈비가 여기보다 더 맛있긴 어렵기도 하고.. 

 

원래 이 먹자골목에 돼지갈빗집들이 꽤나 많았는데.. 지금은 다 망하고 원조격인 흥수갈비랑 장수갈비 2곳만 남았는데요.. 돼지갈비 외식 메뉴 선호도가 전보다는 많이 낮아져서 2층까지 오픈하는 일이 없어져서 안타깝지만.. 그래도 전통의 맛집으로 아직까지 많이 사랑받고 있는 사실을 이번에 확인했네요.. 고객 연령대가 진짜 높았음.. ㅋㅋㅋ.. 응암오거리 맛집하면 아직까진 흥수갈비이긴 한 듯.. 돼지갈비 드시고 싶으실 때는 응암동 흥수갈비를 찾아주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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