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리본 서울 2026 맛집 | 마마수제만두 겨울메뉴 굴짬뽕

지인분께서 마마수제만두에 굴튀김이랑 새우볶음밥 먹으러 가고 싶다며 강력히 주장하셔서.. 새절역 마마수제만두를 또 찾게 되었답니다.. 겨울 시즌이 되면 더욱 인기인 마마수교..

 

MAMA DUMPLING.. 마마수제만두.. 영업시간 : 11:00~22:00.. 주소 : 서울 은평구 증산로 397.. 전화 : 02-375-1688.. 제발 가게 앞 주차는 삼가주세요.. 한 칸짜리 작은 가게인데 이렇게 가게 앞에 주차를 하시면 엄청난 폐가 됩니다..

 

유니크한 메뉴가 많아서 많은 미디어에 소개된 마마수제만두.. 블루리본서베이 서울 2026에도 소개가 되었다고 합니다.. 몇 년 연속인지 모르겠는데 파란 리본이 엄청 달려 있어요..

 

마마수제만두 실내는 뭐 요런 느낌.. 점심 시간에 방문했는데.. 1층이 만석이라 2층으로 자리했답니다..

 

새절역 맛집 마마수제만두 메뉴판.. 가게 이름이 마마수교인 만큼 물만두 2종을 저는 가장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고요..

 

짜장면 7,000원, 유슬짬뽕 9,000원, 볶음밥 8,000원으로 맛집치곤 가격이 착한 것이 특징입니다..

 

요리류 가격도 2만원 정도인지라 부담 없이 먹고 싶은 거 이것저것 주문하기에 좋아요.. 저는 신메뉴 먹고 싶었는데 지인분께서 굴튀김을 먹어야겠다고 워낙에 강하게 주장하셔서 굴튀김 주문..

 

오챠..

 

기본찬인 짜샤이와 단무지가 제공된 모습..

 

芹菜水饺.. 샐러리 물만두.. 7,500원..

 

마늘 간장이 함께 제공된답니다..

 

마마수제만두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볼 수 있는 셀러리 물만두.. 오늘도 주문하고 말았네요.. 다른 중식당에서 맛보기 어려운 독특한 샐러리향이 특징입니다..

 

중국 산둥지역에서 주로 먹는 만두 스타일이라고 하는데.. 다른 곳의 만두와는 스타일이 많이 달라서 처음 드셔보시는 분은 살짝 생소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주문해야 할 이유는 있는 메뉴..

 

두툼하면서 쫄깃한 만두피에 평범하지 않은 만두소.. 중국틱한 향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으면서도 색깔은 꽤 착실히 내주고 있어 그 미묘한 맛에 끌린달까..

 

 군만두가 더 인기있는 것 같지만.. 저는 군만두나 찐만두, 딤섬보다는 이 셀러리 물만두가 훨씬 맛있더라고요.. 그야말로 간판메뉴라고 봐도 손색이 없어요..

 

마마수제만두를 방문하면 무조건 주문하는 메뉴일 정도로 샐러리 물만두는 특별합니다.. 메뉴 제공 시간도 상당히 빨라.. 무조건 1순위로 제공되기 때문에 애피타이저로 매우 좋다는..

 

蚝子酥.. 굴튀김.. 22,000원..

 

지난 방문 때는 많이 늦게 제공되었던 굴튀김인데요.. 이번에는 정말 빨리 나왔습니다.. 마마수제만두는 어떤 메뉴가 먼저 나올지는 알 수가 없어요.. 손에 잡히는 대로 만드시기 때문에.. ㅋㅋㅋ..

 

매일 통영에서 공수받는다는 큼직한 통영굴을 그대로 튀겨낸 메뉴입니다.. 굴알이 하나하나 정말 커서 사이즈감이 꽤 있습니다.. 

 

굴튀김이 하나도 안뜨거워 보이지만.. 튀김옷 안쪽의 굴은 정말 부글부글 끓는 상태인지라.. 한 입에 다 넣고 드시면 화상을 입으실 우려가 있으니 주의를 하셔야 한다는 거..

 

정말 욕심부리지 않고 굴에 튀김옷을 입혀 담백하게 튀겨낸 것이 특징.. 소스 같은 거 따로 없고 그냥 굴튀김만 딱 나옵니다.. 심플한 만큼 먹고 먹고 또 먹어도 전혀 물리지 않고 너무나 맛있어요..

 

살짝 폭신한 튀김옷 안에 잠들어 있는 굴의 쥬시함이 폭발하는 느낌이랄까.. 굴튀김이 겨울철 별미이긴 합니다.. 맛은 확실히 있음.. ㅋㅋㅋ..

 

소금이랑 같이 드시면 텐푸라 느낌도 나고요.. ㅋㅋㅋ.. 지인분이 이 굴튀김을 좋아하시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감.. 근데 다음에는 신메뉴 우삼보를 먹고 싶네요.. ㅡㅡㅋ..

 

红炒面.. 볶음짬뽕.. 9,500원..

 

지인분께서 이번에 처음 도전하신 메뉴인 볶음짬뽕.. 해물이 들어간 빨간 국물 짬뽕을 그대로 볶아낸 느낌이랄까..

 

다른 중식당의 볶음짬뽕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에요.. 여기는 적당히 걸쭉하면서 물이 좀 많은 스타일.. 맵지도 짜지도 않고 해서 술술 잘 넘어간다는 지인분의 평가..

 

이 볶음짬뽕 주문한 지인분이 저보다도 더 매운 걸 못 드시는 분인데.. 이렇게 편안한 볶음짬뽕은 처음 먹어 본다며 감탄하심.. 

 

엄청 매워 보여서 무서웠는데 먹어보니 하나도 안맵고 맛나다나 뭐라나.. ㅋㅋㅋ.. 전혀 드라이하지 않은 것이 특징.. 일반 국물짬뽕과 볶음짬뽕의 중간정도의 메뉴로 볼 수 있겠어요.. 

 

걸쭉한 스타일의 새로운 볶음짬뽕이라 신선했단 평가.. 저도 무슨 맛인지 궁금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먹어보고 싶긴 하네요.. 안 맵다고 해서 끌리네요.. ㅋㅋㅋ..

 

虾仁炒饭.. 새우볶음밥.. 9,500원..

 

지인분의 마마수제만두 고정 메뉴로 볼 수 있는 새우볶음밥입니다.. 진짜 여기 오면 늘 이것만 드심.. ㅡㅡㅋ..

 

짬뽕 국물과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굴짬뽕이 이 스프가 베이스임.. 여긴 하얀 백짬뽕이 주력인지라 빨간 짬뽕 국물은 사실상 없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어요.. 

 

새우가 잔뜩 들어간 계란 볶음밥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짜장소스가 함께 제공되고요..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오늘따라 양을 평소보다 많이 주셔서 풍족하게 먹을 수 있었던 듯.. 

 

마마수교는 산동짜장면으로 유명하지만 이건 카라멜 소스가 들어간 달달한 일반적인 짜장입니다.. 볶음밥이랑 비벼 먹기엔 일반 짜장이 훨씬 맛날 것 같긴 해요.. 산동짜장이 산미가 많이 있어어.. ㅋㅋㅋ..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진 중식 볶음밥.. 불맛이 꽤 진하게 난다는 평가셨고요..

 

지인분께서 양이 많아서 덜어 주셔서 맛볼 수 있었는데.. 옛날보다 불향이 더 강하게 입혀지긴 한 듯.. 손님들이 불맛 확실히 나는 걸 좋아해서 바뀐 것 같다는 지인분의 평가..

 

볶음밥도 맛난 마마수제만두.. 기본기가 탄탄한 맛집인지라.. 진짜 어떤 메뉴를 주문하던 마마만의 개성이 있고.. 맛도 평타 이상은 다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蛎子炒码面.. 굴짬뽕.. 13,000원..

 

오늘 저는 이 굴짬뽕을 먹기 위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겨울 시즌에만 판매하는 계절한정 메뉴이고요.. 대략 11월~3월에 판매합니다..

 

굴이 진짜 많이 들어가는 굴짬뽕이에요.. 지인분께서 여기보다 굴이 더 많이 들어가긴 어렵다고 평가하셨을 정도로 굴의 양이 진짜 혜자스럽달까.. ㅋㅋㅋ..

 

굴이 양이 많은 것 뿐만아니라 알 또한 엄청 굵어요.. 굴이 커서 하나만 먹어도 입 안이 가득 찰 정도..

 

굴짬뽕의 맛은 굴맛에 양배추의 달큰한 맛이 더해진 기분인데요.. 그다지 특별한 맛까진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이렇게 혜자스럽게 굴을 막 퍼주는데 인기가 많은 건 당연하다는 지인분의 평가.. 

 

짬뽕면을 집어 올리면 뭐 요런 느낌.. 볶음짬뽕보다 굴짬뽕 양이 훨씬 더 많더란.. 1.5배 수준으로 보시면 될 듯..

 

굴이 많이 들어간만큼 굴 특유의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제대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전보다 살짝 매워진 느낌이 있긴 해서 살짝 걸리긴 했는데.. 이것도 손님들이 자극적인 맛을 원해서 그렇지 않나 하는 생각..

 

굴이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옵니다.. 괜히 인기가 많은 게 아니란 생각.. ㅋㅋㅋ.. 진짜 이렇게 굴이 많이 들어간 굴짬뽕을 만나기는 쉽지 않거든요..

 

굴짬뽕 드시러 일부러 방문하는 손님들이 많을 정도로 정말 인기가 많은 메뉴입니다.. 굴튀김이랑 굴짬뽕은 정말 인기 있을만하다고 생각해요.. 굴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마마수제만두 겨울한정 메뉴들이니까요..

 

다음 방문이 언제가 될는지 모르겠지만.. 다음엔 신메뉴인 청경채볶음이랑 우삼보를 맛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습니다만.. 지인분께서 과연 협조를 해주실지는 미지수.. 저처럼 새로운 메뉴에 도전하는 걸 싫어하는 분이신지라..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