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블루리본서베이 맛집 | 봉희설렁탕 본점 특설렁탕

DELICIOUS WAY

2025. 12. 10. 09:20

지인분께서 갑작스럽게 봉희설렁탕이 먹고 싶다고 하셔서 봉희설렁탕 본점을 오랜만에 찾게 되었답니다.. 김영상대통령의 맛집으로 많이 알려진 은평구 신사동에 있는 유명 설렁탕 맛집입니다.. 지인분 설명으론 김영상대통령 야당 총재 시절에 매스컴에 자주 소개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주요 신문 정치면이나 공중파 9시 뉴스 메인 시간대에 나오는 등, 지금의 맛집 프로그램에 소개되는 것과는 아예 다른 차원의 엄청난 파급력이었다고 하네요..

 

BONGHEE SEOLLEONGTANG MAIN BRANCH.. 봉희설렁탕 본점.. 영업시간 : 09:00~22:00.. 주소 : 서울 은평구 증산로 413.. 전화 : 02-302-9754..

 

은평구 신사동 대표맛집답게 블룹리본서베이에 소개된 서울대표 설렁탕 맛집이기도 합니다.. 2026 블루리본 서베이가 나왔나보네요.. 2026 블루리본은 봉희에서 처음 봄.. ㅋㅋㅋ..

 

봉희설렁탕 메뉴 및 가격.. 봉희설렁탕 12,000원, 한우뼈해장국 13,000원, 양곰탕 14,000원, 설곰탕 15,000원, 얼큰설곰탕 16,000원, 특설렁탕 16,000원, 특양곰탕 16,000원, 도가니탕 20,000원, 우족탕 23,000원, 꼬리곰탕 26,000원 / 황태구이 15,000원, 맛보기수육 25,000원, 양무침 35,000원, 돌판수육 37,000원, 도가니수육 40,000원, 봉희곱창전골 49,000원, 꼬리수육 62,000원, 꼬리찜 63,000원, 봉희모듬 85,000원..

 

저는 자주 오는 곳은 아니라 어쩌다 한번 오는 곳인데요.. 지난번 방문 때보다 설렁탕 가격이 천원 올라서 12,000원이 되었고, 셀프바가 생겼습니다.. 

 

전에는 김치통을 테이블에 두고 알아서 리필하는 방식이었는데 관리하기 좋은 셀프바 방식으로 변경된 듯.. 

 

물론 리필만 셀프바를 이용하는 것이고요.. 기본적으로 배추김치와 깍두기는 처음에는 서빙을 해줍니다..

 

SPECIAL SEOLLEONGTANG.. 특설렁탕.. 16,000원..

 

저는 기본 설렁탕 먹으려고 했는데 지인분께서 특으로 통일(--)해 맘대로 주문해버리심.. 무려 계산까지 선불로 하셨다고 함.. 공깃밥이 같이 나온 모습이고요.. ㅡㅡㅋ..

 

뜨거운 뚝배기에 푸짐하게 나온 특설렁탕.. 특~설렁탕인만큼 고기가 엄청 많이 나오긴 하네요.. 설렁탕을 고기로 완전히 덮어 나오는 느낌이랄까.. ㅋㅋㅋ..

 

설렁탕 자료사진입니다.. 기본 설렁탕은 이런 느낌인데요.. 특은 남이 먹는 것만 보고 제 몫으로 받아보긴 처음이었는데요.. 보기보다 고기가 더 많이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ㅋㅋㅋ..

 

토핑용 파가 같이 제공된 모습..

 

고기용 양념간장..

 

지인분께서 원래는 저처럼 일반 설렁탕을 항상 드셔 오셨는데요.. 기본 설렁탕 가격이 12,000원으로 인상되면서.. 가격이 4천원 비싼 특설렁탕의 가성비가 상대적으로 좋아졌다고 합니다.. 어짜피 다 비싸진 느낌이라나 뭐라나.. 그래서 최근 봉희설렁탕에선 특으로만 주문하신다고.. ㅡㅡㅋ..

 

솔직히 저는 양지 토핑이 이렇게 많이는 필요 없는데.. 저는 제가 메뉴 선택권이 있었으면 특양곰탕으로 가지 않았을까 싶어요.. 암튼 저의 의지로 주문한 메뉴가 아니여서.. 

 

파 토핑을 특설렁탕에 추가한 모습입니다.. 설렁탕은 역시 파를 올려 줘야 진정한 비주얼이 완성이 되는 듯.. 파를 올리는 것과 안올린 것과의 비주얼적인 차이가 극명함..

 

파릇파릇한 파토핑 덕분에 더 먹음직스러운 특설렁탕이 되었습니다.. 고기만 너무 잔뜩이어서 맛있어 보이지 않았는데 파를 올리니 확실히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양지 슬라이스가 상상이상으로 많이 들어가서.. 지인분이 왜 특설렁탕으로 갈아타셨는지 바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고기 토핑 양이 압도적으로 많았어요..

 

봉희설렁탕은 기본 소금간이 되어 있지 않아서 그냥 드시면 설렁탕 맛이 안나고요.. 테이블에 있는 소금으로 간을 맞춰 주셔야 한답니다..

 

봉희 특유의 진솔한 설렁탕 맛은 여전하네요.. 이렇게 꾸밈없는 맛이 봉희설렁탕 인기의 비결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소면이 오늘따라 더 굵어 보였는데요.. 엄청 팅팅 뿔어서 그런거였네요.. 씹기도 전에 끊어졌던 소면.. 지인분의 말로는 소면을 최우선 순위로 먹어야 한다고..

 

소면 보다는 밥과 함께 먹는 설렁탕 국물이 더 맛있는 기분이었고요..

 

저는 이번에 처음 보는 봉희설렁탕 셀프바.. 김치랑 깍두기만 있는 게 아니었네요.. 파랑, 간장도 있고 좋네요.. 확실히 셀프바가 위생 적으로 더 관리하기엔 좋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여름에는요..

 

다 먹고 리필한 깍두기..

 

그리고 배추김치의 모습입니다.. 설렁탕 맛집인만큼 김치가 시원하고 맛있어요.. 덕분에 평소보다 김치를 2~3배는 먹게 된단.. ㅋㅋㅋ..

 

가격인상으로 인해 지인분께서 기본 설렁탕에서 특설렁탕으로 전향(?)하신만큼 앞으로는 저도 특설렁탕을 먹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특인만큼 고기양이 일반 설렁탕과는 비교가 안되는 수준입니다..

 

지인분께서 여긴 맛집답게 양념간장도 맛나다고.. 간장에 든 양파와 고추가 풍미가 좋다나 뭐라나.. 의외로 간장 맛집이었던 봉희설렁탕이네요..

 

김영상대통령이 자주 찾은 단골 설렁탕집으로 유명한 봉희설렁탕 본점을 오랜만에 방문해서 특설렁탕을 처음으로 먹어보았는데요.. 특이 고기가 너무 많아서 놀랐단 후기가 되겠네요.. 그나저나 이제 설렁탕 12,000원의 시대입니다.. 더 오르지만 않았으면 좋겠는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