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인분께서 잠실 맛집인데 현지인이 아니면 접근이 힘든 곳에 있어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은 잠실 맛집이라며 이레칼국수를 소개하고 싶다고 해서.. 지인분 초청으로 잠실 이레칼국수에 다녀오게 되었답니다..

잠실 장미아파트 A상가 지하에 위치하고 있는 칼국수전문점입니다.. 단지가 크다 보니 지하철역에서는 꽤 멀어요.. 잠실역이랑 잠실나루역 중간 정도의 애매함이랄까..

장미아파트가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곳인 만큼 상가도 낡고 허름한데요.. 다 쓰러져가는 아파트로 보이실지도 모르지만 작은 평수라도 최소 24억이라는 지인분의 설명.. 여기 전부 부자분들만 사는 아파트예요.. ㅋㅋㅋ..

IRE KALGUKSU.. 이레 칼국수.. 영업시간 : 11:30~20:00.. 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길 124 장미A상가 지하.. 전화 : 02-412-7789..

이레칼국수 찾기가 어렵진 않았어요.. 상가 식당 중에서 12시 전 여기만 손님이 바글바글 했거든요.. 비어있는 매장 입구 쪽 테이블로 자리했습니다..

이레칼국수 메뉴 및 가격.. 얼큰등심칼국수 11,000원, 얼큰칼국수 10,000원, 바지락칼국수 10,000원, 이레칼국수 10,000원, 들깨칼국수 10,000원 / 콩국수 10,000원, 열무국수 9,000원, 열무냉면 9,000원 / 얼큰등심수제비 11,000원, 얼큰수제비 10,000원, 수제비만두국 10,000원, 떡만두국 9,000원 / 손만두 8개 8,000원 4개 4,000원 / 백합만두전골 11,000원, 닭도리탕 35,000원, 오징어부추전 15,000원, 감자전 10,000원..

이레칼국수에선 자가제 파김치와 배추김치를 무제한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현지인 지인분께서 능숙하게 파김치를 세팅해주셨고요..

항아리에 꽉꽉 들어차 있는 배추김치.. 첫 손님의 특권.. ㅋㅋㅋ..

김치는 당연하게도 자가제입니다..

여기는 김치만 열심히 드셔도 본전은 아주 쉽게 뽑으실 수 있겠단 결론.. ㅋㅋㅋ..

물.. 커피타임 종이컵.. ㅡㅡ;;..

CLAM KALGUKSU.. 바지락 칼국수.. 10,000원..

얼큰등심칼국수가 인기메뉴라고 하는데 현지인 지인분께선 바지락칼국수를 더 추천한다고 하시네요.. '얼큰' 붙은 메뉴는 살짝 매울 수 있다고 주의하라며..

칼국수 3개 주문했는데요.. 의외로 가장 먼저 제공된 메뉴는 이 바지락칼국수였습니다.. 바지락이 듬뿍 들어간 칼국수 대표메뉴.. 토핑으로는 김가루가 올라가고요..

이레칼국수의 특징이라면 역시 푸짐한 양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 진짜 면기에 칼국수 꽉꽉 눌러 담아주시는 느낌이랄까나..

바지락을 집어 올리면 요런 느낌.. 조갯살 쫄깃하고 칼국수 국물이 상당히 깔끔해서 좋네요..

바지락은 국수 사이사이에 꽤 많은 양이 들어가더라고요.. 나중에 껍질 모은 걸 보고 깜짝 놀라게 되었던..

중요한 칼국수 면발은 요런 느낌.. 당연히 자가제면이고요.. 글로시한 면발이라 목 넘김 좋습니다..

이레칼국수 첫 방문인 저희에게 왜 이 메뉴를 추천해 주신 건지 이해함.. 매운 거 못 드시면 바지락칼국수나 이레칼국수네요..

SPICY KALGUKSU.. 얼큰 칼국수.. 10,000원..

메뉴가 한 번에 다 나오는 것이 아니고 띄엄띄엄 하나씩 제공이네요.. 주문하자마자 무서운 속도로 좌라라 나오는 다른 칼국수집들과는 달랐음..

얼큰 칼국수는 얼큰하기만 한 게 아니었고.. 바지락 칼국수의 스파이시한 버전으로 보시면 될 것 같네요..

보는 그대로 매운 다대기가 들어간 바지락 칼국수였어요.. 다대기가 더 들어갔을 뿐 바지락칼국수와 구성은 같았단..

비주얼 상으론 그다지 안 매워 보이는 얼큰 칼국수였는데요.. 지인분께서 꽤 얼큰하다며 주의를 당부하셨단.. 저는 매운 걸 잘 못 먹어서 포기.. ㅠ.ㅠ..

바지락 칼국수와 같은 가격이면 얼큰이 더 이득 아닌가 싶었는데 가격은 같은 만원이라는 거..

매운 거 좋아하시면 얼큰칼국수, 슴슴한 거 좋아하시거나 매운 국물을 잘 못 드신다면 바지락칼국수입니다..

얼큰과 바지락 칼국수에서 나온 조개 껍대기들.. 껍질 그릇이 따로 제공될 정도로 바지락 양이 아주 충분하답니다.. ㅋㅋㅋ..

IRE KALGUKSU.. 이레 칼국수.. 10,000원..

저는 이레 칼국수를 주문했는데.. 의외로 가장 나중에 나왔답니다.. 기본 칼국수인데 그냥 칼국수만 들어간 게 아니라 만두가 들어가 있어서 다른 칼국수랑 가격은 같아요..

깔끔한 채수베이스의 칼국수 국물.. 많이 욕심을 내지 않은 맛입니다.. 조미료 많이 들어간 수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딱 좋은 맛..

호박채가 들어가는 데다 간이 진하지 않고 심심해서 뭔가 집에서 엄마가 끓여주는 추억의 칼국수 느낌도 나고 해요..

칼국수 안에 들어가 있었던 만두.. 만두피도 칼국수처럼 쯔루쯔루한 느낌이 그대로입니다.. 만두 속이 꽉 차있어 두께감이 있다 보니 다른 칼국수보다 조리시간이 더 필요한 듯??..

지인분께서 맛집이라고 하는 집들이 사실 다 맛있는 건 아니어서 늘 반신반의하곤 하는데요.. 여기는 진짜 맛집이 맞다는 생각.. 김치와 칼국수, 만두 모두 훈훈한 맛이랄까..

칼국수가 너무 부들거리지도 않으면서 잘 넘어가고 특유의 쫄깃한 탄력도 있어서 맘에 드네요..

지인분께서는 공깃밥이 무료서비스라면서 국물에 밥을 말아 먹어도 된다고 하셨는데.. 면 양이 워낙에 많다보니 공기밥 추가는 저에겐 불가능했습니다.. ㅠ.ㅠ..

HANDMADE MANDU.. 손만두.. 4개 4,000원..

다른 칼국수집이었다면 분명 만두가 제일 먼저 나왔을 텐데.. 여긴 주문받은 후에 만두를 바로 빚어서 내주시더라고요.. 라이브 손만두라 깜짝 놀람.. ㄷㄷㄷ..

보통은 찐만두인데요.. 여기 이레는 물만두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칼국수에 들어간 만두보다 조금 더 푸짐해 보이는데 사실상 같은 만두입니다.. 이레칼국수엔 만두가 들어가기 때문에 따로 주문하실 필요는 없고 얼큰 등심이나 바지락 칼국수를 주문하시면 같이 페어링 하면 좋겠단 생각..

만두피가 워낙에 글로시해서 저처럼 젓가락질을 잘 못하시는 분들은 스푼 활용을 추천합니다.. ㅡㅡㅋ..

만두를 먹다 보니 뭐랄까.. 수제비가 이런 느낌인 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수제비를 왜 주문 안 했었나 하는 후회감이 살짝 드네요.. 수제비도 맛보기로 하나 주문할걸.. ㅠ.ㅠ..

홈메이드 만두답게 만두소도 상당히 깔끔합니다.. 양산형 만두에서 나올 수 없는 훈훈한 맛이랄까..

칼국수와 손만두 모두 군더더기 없는 기본에 충실한 맛이어서 맘에 드네요.. 칼국수 맛집이긴 한데 음식 제공 속도는 느린 편입니다.. 조금 시간의 여유를 두고 방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칼국수 오랜만에 먹었는데 너무 배부르네요.. 자고 싶다고 막.. ㅠ.ㅠ.. 이레칼국수 내돈내산 영수증 인증샷입니다.. 일부러 멀리서 찾아오실 필요까진 없어 보이지만.. 잠실역 인근에서 칼국수가 생각나신다면 장미아파트상가 지하의 이레칼국수를 찾아주시란.. 훈훈한 칼국수를 만나보실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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