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연속 미쉐린 빕구르망 | 명동교자 본점 칼국수 & 만두

DELICIOUS WAY

2025. 12. 3. 16:40

지인분들과의 오랜만의 명동 나들이.. 명동교자에 가고 싶은데 지난번 명동교자 신관은 음식이 늦게 나오고 서비스도 별로였다고 하셔서 이번에는 명동길에 있는 명동교자 본점을 찾게 되었답니다..

 

MYEONGDONG KYOJA.. MAIN BRANCH.. 명동교자 본점.. 영업시간 : 10:30~21:00..

 

1966 창업 명동칼국수 신화를 쓴 명동교자 본점입니다.. 명동교자는 2017년부터 미쉐린가이드 서울 빕구르망 레스토랑에 선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025에도 빕구르망에 선정되었다고 하니 9년 연속 등재..

 

본점은 매장이 협소한 관계로.. 5인~6인 손님은 신관을 이용해달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고요.. 일행이 모두 와야 홀 안내가 가능한 방식은 여전합니다.. 지인 1분의 지각으로 밖에 나가서 기다리라며 쫓겨남.. ㅋㅋㅋ..

 

명동교자 메뉴 및 가각.. 칼국수 11,000원, 만두 13,000원, 비빔국수 11,000원, 콩국수(4월~10월) 13,000원.. 가격변동 없고요..

 

바로 3층으로 올라가서 안내 받았네요.. 김치는 테이블에 세팅된 김치통에서 자유롭게 덜어 먹는 방식..

 

오픈해 보면 이런 느낌.. 엄청 맛깔스러워 보이는 명동교자의 자랑 마늘 김치의 모습.. 여전히 사랑스럽네요..

 

접시에 덜어보면 이런 느낌.. 제 입맛에는 많이 맵지만 그래도 맛나요.. ㅡㅡㅋ.. 

 

MANDOO.. 만두.. 13,000원..

 

만두 진짜 바로 나왔습니다.. 확실히 신관과는 비교도 안 되는 맛집 특유의 스피드감.. 너무 빨라서 웃겼음.. 이래야 명동교자지 막 이러고.. ㅋㅋㅋ..

 

주문하자마자 바로 나온 만두에 지인분들께서도 놀라심.. 이렇게 시원하게(?) 나오는 게 명동교자 본래의 모습이라면서 칭찬.. 신관은 진짜 많이 느렸거든요.. ㅋㅋㅋ..

 

찜기 안에 정갈하게 자리하고 있는 만두들의 훈훈한 모습.. 

 

만두 하나를 집어 올리면 뭐 요런 느낌.. 만두 속이 비치도록 얇고 투명한 만두피 안에.. 빈틈없이 꽉 차게 자리한 만두소..

 

만두소가 쥬시하니 맛나다고.. 변함없는 맛이라는 지인분들의 평가..

 

명동교자가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유니크한 맛과 텍스처의 만두.. 

 

입 안을 한번에 가득 채우는 볼륨감과 겉은 쫀득 안은 촉촉한 특유의 텍스처 굿굿..

 

뭔가 안심이 되는 맛이라 좋네요.. 마늘김치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안 어울릴 것 같지만 은근 궁합이 맞음.. ㅋㅋㅋ..

 

KALGUKSOO.. 칼국수.. 11,000원..

 

칼국수도 정말 빨리 제공.. 맛집다운 숏 티켓타임 굿굿.. 전국으로 명동풍 칼국수의 대유행을 불러일으켰던 바로 그 원조집이 명동교자입니다.. 명동교자는 구. 명동칼국수.. ㅋㅋㅋ..

 

명동교자 칼국수에는 실키한 칼국수면에 반달만두, 볶은고기 토핑이 곁들여지고 양파, 호박, 부추, 목이버섯이 들어간답니다..

 

반달만두부터 하나 집어 올려 냠냠므..

 

칼국수는 역시 이 국물이 진하고 맛있어요.. 이제 겨울이라 오늘따라 칼국수 수프가 더 잘 받는 것 같기도 하고..

 

역시 칼국수는 국물이 중요하다는 걸 명동교자에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너무 부드러워서 씹을 필요조차 없는 명동교자 특유의 실키면도 여전하고요..

 

대략 3달만의 명동교자였는데요.. 여름에 이열치열로 먹는 칼국수도 좋지만 역시 뜨거운 칼국수는 추운 겨울에 먹어야 더 맛있는 것 같아요..

 

할리스 다녀와서 배가 별로 안 고팠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너무 자연스럽게 쑥쑥 잘 들어가더란.. ㅋㅋㅋ..

 

명동 대표 맛집다운 퀄리티는 여전했네요.. 언제 와도 안정적인 맛이라 평화로운 기분이 든달까.. ㅋㅋㅋ..

 

명동교자가 리필 맛집으로 또 유명한데.. 저는 이번 방문은 아쉽게도 리필은 못했고요.. 지인분께서 밥과 국물 리필을 요청하셨답니다..

 

지인분께서 명동교자 칼국수 국물에 밥 말아 드시는 걸 좋아하세요.. ㅋㅋㅋ..

 

살짝 조밥..

 

칼국수 국물.. 밥 요청 시에 국물 리필도 함께 요청을 해야 한다는 지인분의 리필 팁입니다.. 새 국물이어야 농도가 맞다나 뭐라나.. 

 

지인분의 리필 덕분에 동영상도 이렇게 담아볼 수 있었네요.. 남은 칼국수 국물에 밥을 투하한 후 국물을 부어주신 지인분.. ㅡㅡㅋ..

 

그리하여 완성된 명동교자 국밥의 모습.. ㅡㅡ;;..

 

밥을 말아먹어야 확실한 마무리가 된 것 같다는 지인분.. 명동교자 오심 칼국수 다 드시고 항상 밥 요청하심.. 한국인은 밥심이라면서 막.. ㅋㅋㅋ..

명동교자 본점은 꽤 오랜만의 방문이었는데요.. 본점이 테이블 간격이 좁고 해서 편안하진 않은 공간이지만.. 신속한 서비스가 신관이랑 너무 큰 차이가 나서 본관이 역시 편안하네요.. 맛은 똑같지만 본점에선 훨씬 빨리 먹을 수 있답니다.. 명동에선 명동교자.. 명동교자 많은 사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