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인분께서 중국식 볶음밥 흡입을 희망하셔서.. 오랜만에 은평구 백련산 입구에 자리한 정통중화요리 춘선을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춘선은 북경오리전문점이지만, 일반 중식 메뉴도도 정갈하게 잘 한단 지인분의 추천으로 방문..

천년고찰 서방정토 백련사.. 시립은평병원 사거리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여기가 백련산 입구이자 백련사 입구이기도 하답니다.. 백련사까지 1Km라고 안내되고 있어 가깝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으나.. 경사가 워낙에 있어 도보로 가긴 많이 어렵답니다.. 등산의 기분으로 25분 간 열심히 걸으면 도착하긴 함.. ㅡㅡ;;..

날씨가 너무 쾌청해서 백련산 입구 사진을 담아봤네요.. 사진 상으론 산처럼 전혀 안 보이지만 여기부터가 백련산.. 옛날엔 달동네였지만 재개발된 지금은 높은 아파트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답니다.. 암튼 백련산 힐스테이트 2차 아파트의 늠름한 모습이 되겠고요.. 아래로 쭉 내려가면 응암시장이 나온답니다..

春仙.. 춘선.. 영업시간 : 11:30~15:00, 17:00~21:00, 월요 휴무.. 주소 : 서울 은평구 백련산로 87.. 전화 : 02-6954-7311..

춘선 스페셜 메뉴.. 북경오리, 어향가지, 춘선냉채, 멘보샤, 춘선두부, 빙화만두, 짜사이탕면, 샐러리고기볶음.. 추천 메뉴는 전과 동일..

매장 입구는 뭐 요런 느낌입니다.. 한 여름의 MERRY CHRISTMAS.. 크리스마스 장식은 떼실 때가 한참 지난 것 같은데.. ㅠ.ㅠ..

배달 없이 홀 영업만 하는 정통중화요리 춘선.. 테이블은 요런 느낌입니다.. 조금 늦은 런치 방문이라 웨이팅은 없었답니다.. 매장이 생각보다 넓고 쾌적해요..

중화요리 춘선 메뉴판.. 짜장면 7,000원, 볶음밥 8,000원으로 가격 저렴합니다.. 고추잡채는 계속 안 하시는 것 같고요..

식사류 중 삼선간짜장, 삼선볶음밥, 샐러리고기덮밥하고.. 칠리새우, 빙화만두 주문.. 서버분께서 일하신 지 얼마 안 되셨다면서 리핏 오더를 3번이나 하심.. ㅋㅋㅋ..

얇은 극세 단무지..

짜사이 별로 안 짜서 좋네요..

番茄辣椒蝦.. 토마토 칠리새우.. 대 40,000원..

원래는 멘보샤를 주문할 예정이었는데.. 멘보샤 주문이 없어서 식빵을 준비 안 해놓으신 것 같더라고요.. 인근 뚜레쥬르에서 사 오시면 될 것 같긴 했는데..

결국 멘보샤는 오늘 안된다고 하셔서.. 대체 메뉴로 주문하게 된 토마토 칠리새우가 되겠습니다.. 춘선에는 튀긴 새우 메뉴가 3가지 있는데 깐풍새우, 토마토칠리새우, 망고크림새우 이렇게 있답니다..

칠리새우 앞에 토마토가 붙어서 뭔가 싶어서 주문했는데.. 토마토가 토마토 다이스나 토마토 소스가 아닌 토마토 케첩을 의미하는 거였네요.. 자극적인 케첩향 작렬.. 굿굿~..

토마토케첩이 들어간 칠리새우라서 일반적인 칠리새우보다 더 클래식한 느낌이 들었던.. 초딩입맛 지인분께서 케첩맛이 제대로 나서 넘 맛있다고 만족해하셔서 주문 잘한 걸로 결론남.. ㅋㅋㅋ..

옛날엔 칠리새우가 다 이런 스타일이었다는 지인분의 말씀.. 땅콩분태도 소스에 잔뜩 들어가고 해서 옛날 맛에 더 가까운 기분이었다고 합니다..

새우 사이즈가 큼직하고 해서 나름 만족스러웠던.. 4만원에 이 정도 칠리새우라면 납득이 가는 가격입니다.. 어쨌거나 다음엔 망고크림새우로 가는 걸로..

三鮮炒飯.. 삼선볶음밥.. 10,000원..

여긴 계란국 줘서 맘에 드신다는 지인 분.. 짬뽕 국물보단 계란국이 정석이긴 합니다..

계란국을 줘야 정통중화요릿집이라는 지인분의 설명.. 맞는 거 같기도 하고.. 근데 서울에선 짬뽕국물이 대세.. ㅡㅡㅋ..

삼선볶음밥답게 새우, 해삼, 오징어 3가지 해물이 들어가 있고요.. 계란이 큼직하게 들어가서 좋네요..

클래식한 짜장 소스도 좋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맛의 볶음밥이라며 지인분께서 만족해하셨단.. 쓸데없이 과도한 불맛을 내려하지 않았다고..

芹菜飯.. 샐러리고기덮밥.. 12,000원..

지난 방문 때 궁금했던 메뉴인 샐러리 고기덮밥을 주문하게 되었답니다.. 샐러리와 버섯이 잔뜩 들어간 샐러리 덮밥.. 고기는 거드는 수준이었고요..

춘선 밥 메뉴 주문 시에는 계란국이 기본으로 붙는 것 같네요.. 계란국이 의외로 다시가 제대로라 훈훈한 맛을 내주고 있단 평가..

매콤한 사천식 샐러리 덮밥이 아닌 간장과 굴소스로 맛을 낸 담백한 스타일의 샐러리 덮밥이었고요..

우리나라 중식당에선 다소 생소한 메뉴이지만.. 중국 현지에서는 정말 일반적인 밥 메뉴라고 합니다.. 중화권이면 어딜 가나 판다나 뭐라나..

샐러리향이 보기보다 훨씬 더 강렬해서 맘에 드신다는 지인분의 평가셨다는.. 샐러리 특유의 향이 요동을 친다나 뭐라나.. ㅋㅋㅋ..

일반적인 중식당에선 만날 수 없는 메뉴라 더 보람찬 맛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입니다.. 버섯과 야채 위주로서 뭔가 헬시한 기분도 드셨다고..

三鲜炸酱面.. 삼선간짜장.. 10,000원..

지난번 방문 때는 쟁반짜장을 먹었다가 사천식이라서 폭망 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안전한 삼선 간짜장으로 갔답니다..

노란 중화면에 반가운 완두콩 토핑.. 역시 근본 있는 집은 다르다고 막..

짜장 소스를 면에 부어보면 이런 느낌.. 새우, 해삼, 오징어가 들어간 해물 간짜장이었고요.. 많이 드라이하진 않은 일반적인 느낌이었답니다..

갓 볶아낸 짜장소스 냄새 근사~하고요..

간짜장을 비벼 보면 이런 느낌이 되겠습니다.. 확 달라진 비주얼 굿굿..

간짜장 비주얼 좋고요.. 양파가 큼직큼직해서 맘에 드는..

삼선간짜장 한 젓가락 집어 올리면 요런 느낌이 나온답니다..

단맛보단 짠맛에 더 기울어진 느낌이랄까.. 많이 달지 않아서 좋네요..

삼선간짜장, 해물쟁반짜장을 먹었으니 다음에는 유니짜장에 도전해봐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근데 짜사이탕면이 더 궁금하긴 해요.. ㅡㅡ;;..

氷花餃子.. 빙화교자.. 8,000원..

전에 빙화만두 먹어보고 맛나서 또 주문.. 우선 자료사진입니다.. 정상 컨디션의 빙화만두는 요런 느낌.. 근데 이번 빙화만두는 탄 느낌으로 색이 진하게 나왔어요..

살짝 정도가 아니라 꽤나 많이 탄 것 같아서 걱정스러운 마음이었는데.. 지인분께서 컴플레인 하면 이거 못 먹고 그냥 나가야 한다고.. 조리 시간이 오래 걸려서 지인분 말이 맞긴 해요.. ㅋㅋㅋ.

예상대로 탄맛이 제대로 났어요.. 근데 이게 왜 웃기지.. 타서 탄맛이 났을 뿐인데 뭔가 웃겼음.. ㅋㅋㅋ..

암튼 이번엔 불조절에 실패하신 걸로 결론.. 타기 직전까지 몰아붙이기만 해야지 실제 타서 탄맛이 나면 안 되거든요..

검게 나온 날개 부분을 피해서 먹으면 그래도 먹을만합니다..

빙화만두가 엄청 바삭하고 맛나긴 하는데.. 조금 더 신경 써주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손님이 저희밖에 없는 시간대였기 때문에..

피가 쫀득하고 만두소는 쥬시하고 맛있긴 하네요.. 일본식 군만두가 이런 스타일로 많이 나오거든요..

토마토 칠리새우는 성공적이었지만 빙화만두의 불조절 실패로 마무리가 좋지는 않았던 중화요리 춘선이었습니다..

식당 선택권을 쥐고 계신 지인분께서 응암동 중국집 하면 상하이문이라고 하셨는데.. 상하이문 사장님이 건강 이슈로 그만두셔서 맛이 변했다며 슬퍼하셨는데.. 이제 춘선으로 갈아타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응암동 정통중화요리 춘선 많은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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