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스토어에서 아이패드 공동구매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쓸쓸히 돌아나와서 향한 곳은 웨스트필드..
바로 이곳입니다.. 웨스트필드 샌프란시스코 센터..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초대형 쇼핑센터에요..블루밍데일, 노드스트롬 백화점과 웨스트필스 시네마를 비롯 많은 레스토랑이 모두 안에 있지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섹스앤더시티2가 개봉을 앞두고 있었던 시점.. ㅋㅋㅋ..
요긴 블루밍데일 백화점 1층의 록시땅 매장입니다.. 여긴 모든 매장이 다 이런 식이에요..다닥다닥 붙어서 숨쉬기가 힘들 정도인 우리나라 백화점 화장품 매장과는 역시 너무 다르네요.. 모든게 큰 미국..
아~ 넓고 쾌적한 분위기의 웨스트필드.. 백화점을 좀 구경하고 싶었는데.. 배가 고파서 바로 지하로~..
원래는 아웃더도어에서 에스닉한 식사를 우아하게 할 계획이었는데..주문 마감했다네요.. 몬 레스토랑이 8시에 문을 닫아.. 짜증이 살짝.. ㅡㅡ;;..
뭐 레스토랑들은 문을 일찍 닫나 보더라구요.. 그래서 9시까지 영업하는..웨스트필드 샌프란시스코 센터의 푸드코트인 푸드 엠포리엄으로 고고~..
뭐 대충 이런 분위기입니다.. 테이블이 도대체 몇개인지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고..입점한 업체만 해도 20개는 되는 초대형 푸드코트입니다.. 스케일이 너무 커서 깜짝 놀람.. ㅡㅡ;;..
푸드 임포리엄에 들어서자마자 제 눈을 사로잡았던건 한국식 바베큐&누들 전문점 서라벌..
정말 푸드임포리엄에 있는 여러 외식업체들 중에서 가장 유니크한 곳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마음껏 집어갈 수 있는 김치에 현혹되신 지인분들께서는 서라벌을 택하셨답니다.. 8~9불 정도로 음식 가격도 적당..
한국인의 시선으로 봐서 그런게 아니라 정말로 웨스트필드 푸드임포리엄에서 서라벌이 가장 웨이팅이 길었음..한국음식이 미국에서 이렇게 인기있는 줄 몰랐네요.. 주문하면 감사합니다 이러고.. 어쨋거나 너무 신기했다는..
저는 멕시칸 먹으려고 했는데.. 앤데일 멕시칸이 손님이 하나도 없길래 수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탈리안을 택하게 되었답니다.. 피자를 미국에 와서 한동안 못먹었더니 좀 땡기기도 했고.. ㅋㅋㅋ..
파스타 모토.. 여기도 웨이팅이 좀 있는 편이었습니다.. 인기있는 곳과 없는 곳이 확연히 보이더란..
피자 피칸테 요게 넘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주문을.. 피자 가격은 $8.50으로 저렴해요..
거의 모든 피자와 파스타가 9불이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꽤 합리적인 가격대의 이탈리안..
주문부터 전부 다 셀프에요.. 주문하면 삐삐를 주는데 삐삐 울리면 음식 받아오시면 되는..
기호에 따라서 후추, 소금이랑 칠리페퍼를 뿌려서 가시면 된다는..
테이블 분위기는 뭐 이러합니다.. ㅋㅋㅋ..
지인분께서 주문하신 세븐업.. 우리나라에선 인기가 없지만 미국에선 나름 잘 나간다는..
지인분께서 주문하신 터키 클럽 샌드위치..
빵은 휘트 토스트로 선택하셨다고 하네요.. 엄청 바삭하게 토스트 된듯.. 아~ 더블데커 샌드위치 엄청 맛있어 보여요..
자몽 쥬스.. ㅋㅋㅋ..
치폴레 브리또.. 일단 또띠야부터 좀 차별화된 느낌이고.. 살사소스가 매우 홈메이드스러워요..
우리나라에서 보던 브리또랑은 사이즈가 역시 다르네요.. 살사가 꽤나 매콤한데다 실란트로 라이스에 블랙빈도 충실히 들어있다고 지인분께서 만족..
저의 음료는 산펠레그리노 리모나타.. 레몬쥬스가 16%함유 되어 있어요.. ㅋㅋㅋ..
우리나라에서 구경한 기억도 없는 제품이라 그저 신기하기만 하네요.. 암튼 피자와 함께 후루룩~..
피자 피칸테.. 페퍼로니와 토마토, 모짜렐라의 단순한 조합입니다..
도우가 구수하고 맛있어요.. 나름 화덕에서 구워낸 피잔데 가격대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뭐랄까 우리나라 비아디나폴리랑 비스꾸리한 느낌의 피자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양은 더 많구요..
지인분께서 주문하신 콜라..
피자 나폴리타나.. 치킨, 올리브, 케이퍼, 토마토 그리고 모짜렐라가 토핑된 피자에요..
모짜렐라 치즈가 스모키한 느낌도 들고 맛있다는 지인분의 평가입니다..
지인분께서 서라벌에서 주문하신 두부볶음.. 미국식 메뉴이름은 스터 후라이드 토후.. 이 두부를 왜 미국에까지 와서 주문하신건지는 이해가 안되었지만.. 고향생각이 나셨다는 지인분..
지인분께서 우와~ 하고 놀래서 저도 먹어 봤더니.. 아~ 한국스러운 풍미 진짜 본격적이에요..정말 집에서 먹던 그 맛 그대로.. 너무 어메이징했던 토후.. ㅋㅋㅋ..
김치는 서비스.. 김치 인심도 훈훈한 서라벌..
육개장.. 미국식 이름으론 스파이시 비프 스프.. ㅋㅋㅋ..
스팀드 라이스와 함께 제공된답니다..
뭐랄까 우리나라의 육개장과는 많이 다르달까요.. 미국식으로 어렌지한 느낌이에요.. 맵지 않음..뭐랄까 라면스프스러운 풍미도 있으면서 짬뽕스러운 느낌도 있고 신기하네요.. 양 엄청 푸짐..
지인분께서 서라벌에서 주문하신 새우탕면~ 쉬림프 누들.. 새우가 진짜 많아요..
스프는 조금 미국식 중식 비스꾸리한 느낌이고.. 양이 엄청남.. 제가 도와드렸는데도 다 못드심.. ㅋㅋㅋ..
제육볶음.. 미국식 이름으론 스파이시 포크.. ㅋㅋㅋ.. 사이드로 잡채랑 밥, 브로컬리가 제공됩니다..정말 이렇게 본격적인 한식 메뉴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접하다니 너무 신기~..
아.. 고기를 뭐 이렇게 퍼주는건지..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양이었던..미국사람들이 많이 먹긴 하나 보네요.. 이거 주문하신 지인분은 반도 못드셨다는.. ㅋㅋㅋ..
어쨋거나 매우 큰 만복감을 선사해주었던 웨스트필드 샌프란시스코 센터 푸드 임포리엄..다 먹고 나오니 뭐 백화점이고 뭐고 다 문닫음.. 백화점 습격은 내일하자고 다짐했건만 결국 못갔단..
전 샌프란시스코 롸스도 제대로 털어보고 싶었는데.. 결국 저기도 못가보고 말았네요.. 샌프란시스코에서의 황금같았던 시간들.. 지금 생각하니 가야 마땅한 곳들을 너무 못갔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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