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한시간정도 걸려서 도착한 노코노시마.. 섬에 당도한 후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바로 잣코~..
하카타만에서 잡은 해산물을 듬뿍 듬뿍 올린 카이센동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찾아봤답니다..
잣코는 雜魚(잡어)랍니다.. 우리나라에선 절대 가게 이름으로 쓰지 않을 법한 이름이네요.. ㅋㅋㅋ..
계단을 올라가면 잣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선착장부근에 식당들이 밀집해 있는데요.. 노코노시마에선 나름 유명한 맛집이랍니다..
입구 오른쪽엔 물고기들이..
색깔이 참 곱네요..
어쨋거나 매우 일본스러운 느낌..
잣코를 들어가 보기로~..
일단 바닥이 이렇게 돌로 되어 있어요.. 밟는 느낌이 독특..
뭐 가게 안은 이런 분위기입니다..
열심히 생선을 손질중이셨다는..
알록달록한 가리비들이 매달려 있군요.. 이쁘네요..
잣코에서는 다양한 사케를 즐길 수 있다는..
호리병모양의 노코노시마 사이다도 마셔보고 싶고.. ㅋㅋㅋ..
뭐랄까 가게 이곳저곳에서 왠지 모를 포스가 폴폴~ 풍기는 곳..
차가져오신 손님에겐 술을 팔지 않겠다는.. ㅋㅋㅋ..
식사 하시기 전에 손을 씻으실 수 있어요..
맛집답게 유명 연예인들 싸인이 매우 많이 걸려있습니다.. 누군진 잘 모르겠지만.. ㅡㅡa..
이 액자는 조금 재미있네요..
테이블 옆에는 이쁘게 꽃도 피어 있고..
잣코 메뉴판은 따로 없습니다.. 잣코테이쇼쿠와 카이센동 정도의 단순한 메뉴기 때문.. ㅋㅋㅋ..
테이블은 뭐 이런 분위기입니다..
젓가락과 물티슈..
물티슈로 일단 손을 닦아 주시고..
간장도 준비가 됩니다..
창가에 있던 재떨이가 엄청 커서 신기해서 찍어봤어요..
정말 무게감이 장난 아님.. ㅡㅡ;;..
오챠..
스이모노..아사리노스이모노라고 해야할까요.. 조개를 넣은 맑은 국이 제공되었습니다..
조개의 퀄리티가 일단 좀 있구요.. 다시가 생각보다 엄청 진하네요.. 가쯔오부시맛이 확~..어쨋거나 완전 일본스러운 향이 한가득입니다.. 리필하고 싶은 맛~..
츠케모노.. 아삭아삭..
카이센동.. 1,500엔(21,000원)..
그다지 멋을 부리지 않은듯 싶기도 하면서.. 은근히 화려한 느낌의 카이센동이군요.. 푸짐해~..카이센동은 우리나라식으로 하면 해산물덮밥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간장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회는 요기 찍어서 드시면 된다는..
엄청 푸짐합니다.. 밥이 안보일 정도로 산처럼 회가 쌓여 나와요..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라 아래에도 상당한 양의 회가 깔려 있답니다.. 종류도 대략 10가지가 넘는 것 같고..
역시 본고장의 카이센동은 다르네요.. 일단 가리비부터 냠냠~.. 쿠하하 달고 맛있어~..
엄청 바삭하게 튀겨져 있어요.. 아아~ 일본스러운 맛..
와사비도 향이 굉장히 좋네요.. 뭐 와사비조차 맛있음.. ㅠ.ㅠ..
반찬같은거 필요없다는.. 그냥 덮밥만으로도 넘 맛있음..
도미도 질감이 넘 좋구요.. 특이했던건 가오리회.. 요게 의외로 맛있더군요..
정말 다양한 생선을 맛볼 수가 있어서 좋네요.. 신선하고 맛있는 카이센동~..
기존에 먹었던 카이센동보다 회의 질과 양에서 매우 압도적이란 평가.. 가격대비해서도 굿~..왠지 모르게 배가 불러오는 느낌이었지만 남길 수가 없었던 카이센동~.. 결국 말끔하게 클리어~..
잣코 영업시간은 11시~18시까지.. 월요일은 휴무.. 18시이후 방문시엔 예약이 필수라고 하시네요.. 잣코에 대한 간단한 정보가 있는 웹사이트는 이곳으로 → http://www.nokonoshima.com/noko/12
명함 뒤에는 노코노시마 배시간이 적혀 있네요.. 왠지 재밌단.. ㅋㅋㅋ..
작지만 정말 훈훈한 공간.. 잣코..
다음에 올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잣코정식을 한번 맛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는 곳이네요..노코노시마에 방문하신다면 역시 잣코를 찾아주시라는.. 노코노시마에서 바로 잡아올린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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