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코에서 카이센동을 배불리 먹은 후에는 아일랜드파크로 이동하는 일정이었답니다..
아일랜드파크는 매우 기대했던 곳이기 때문에 왠지 모르게 설레는 기분이었네요..
노코노시마 안내소의 모습.. 노코노시마에 관한 모든 것은 저 안내소에 문의하시면 된답니다..
안내소 앞에 있는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 마시기로 합니다..조지아 모델이 다운타운이네요.. 왠지 무서워.. ㅡㅡ;;..
음료수를 하나씩 뽑아들고 기념촬영~.. 조지아커피, 벌꿀유자, 홍차화전 로얄밀크티.. 모두 코카콜라계열 음료들이네요..벌꿀유자는 우리나라에도 똑같은거 있다고 굳이 마실 필요가 없다고 했건만 지인분께서 고집스럽게 선택하심.. ㅋㅋㅋ..
저의 선택은 조지아 유러피안 고쿠노비토.. 120엔(1,680원)이네요..일본에서 대세인 미당의 캔커피입니다.. 말그대로 별로 안단 커피라는..
우리나라에 나오면 뭐 인기가 그닥 없을 것 같기도 하네요.. 워낙 달달한 커피를 선호하는지라.. ㅋㅋㅋ..
어쨋거나 조지아 캔커피와 함께 스모킹~..
커피 마시면서 바라본 안내소 앞의 꽃들.. 참 알록달록 하네요..
어쩜 요리도 이쁘게들 피어 있을까나.. 아일랜드파크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는듯한 느낌..
노코노이치에서 지인분께서 기념품을 구입하셨더라구요..
노코노시마 사이다.. 200엔(2,800원)..노코노시마 특산품인.. ㅋㅋㅋ.. 귀여운 라벨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그닥 달지 않고 맛도 괜찮더라구요.. 사이다 라벨처럼 노코노시마는 오뚜기모양으로 생긴 작은 섬이랍니다..
맑고 푸르른 노코노시마의 하늘을 바라보고 있자니 왠지 기운이 나는 느낌이네요..
나름 단체손님이다보니 노코노시마 아일랜드파크에서 픽업을 오셨답니다..
차타고 편안하게 도착한 노코노시마 아일랜드파크.. 공원에 오기 전엔 몰랐는데 현해국정공원이라고 써있네요.. 국정공원 오오~..
사실 후쿠오카로 떠나기 전에 가장 기대했던건 일본에서의 벚꽃놀이였습니다만..
꽃이 피려면 한참 멀었더란.. 너무 빨리 왔어.. ㅠ.ㅠ.. 노코노시마에서의 사쿠라의 꿈은 저멀리~.. ㅠ.ㅠ..
어쨋거나 바로 이 아일랜드파크를 보기 위해 멀리 노코노시마까지 온게 아니겠어요..
입장료는 어른(고등학생이상) 1,000엔..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500엔 그리고 어린이는 300엔이었습니다..
노코노시마 아일랜드파크 지도입니다.. 저희는 입구에서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꺽어지는 코스를 택했답니다..이 지도랑 똑같이 생긴 아일랜드파크 한국어판 지도도 있으니까 입구에서 꼭 챙기세요.. 번역이 의외로 충실하더라구요..
공원으로 들어서면~ 짜잔~ 요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입구에서 왼쪽으로 가면 떼구르르볼을 즐길 수 있는데요.. 해가 지기 전에 노코노시마를 떠나야 하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골프칠 시간은 없었구요..
공원입구 오른쪽을 밟아 노코노시마 아일랜드파크의 자랑 파노라마 꽃밭을 보고 돌아오는 코스를 잡아봤답니다..아일랜드파크가 완전 크고 그렇진 않기 때문에 길을 잃어버리고 막 그럴 수는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입구 정면에 사쿠라자카(벚꽃언덕)이 있다고 해서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이른 봄이라서 역시나 살짝 아쉽네요.. 나무들이 크고 이쁘던데.. ㅠ.ㅠ..
사람도 별로 없고 매우 조용한 느낌이어서 정말 좋더군요.. 다 내 세상같고 뭐 그런 느낌이랄까.. ㅋㅋㅋ..
노코노시마 아일랜드파크는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뽐낸다기 보다는..사람의 손으로 가꾼 그런 인공적인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아일랜드파크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건 바로 이 브로컬리모양 나무들.. ㅋㅋㅋ..
여기저기 브로컬리 나무들이 엄청 많아요.. 완전 재밌게 생겼음..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ㅋㅋㅋ..
어쩜 이렇게 나무를 귀엽게 깍아놨을까 싶기도 하고..
진짜 만화속에 나오는 나무 모양을 하고 있어요..
전 이런 나무들 처음 봤음.. 인공적인 아름다움의 극치랄까.. 정말 넘 귀여워요.. ㅋㅋㅋ..
나무만 바라봐도 웃음이 터져 나오는 곳.. 아일랜드파크.. ㅋㅋㅋ..
계절에 상관없이 일년내내 꽃을 볼 수 있다더니 사실이더군요..
여기저기 이쁜 꽃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수줍게 핀 노란 튤립..
상당히 손이 많이 가게 생긴 꽃밭이더군요.. 엄청 정성들여 가꾸는듯 싶었단..
보시다시피 꽤나 이뻐요.. 꽃밭으로 들어가서 막 뛰어다니고 놀아도 됩니다.. 자유롭게 꽃과 친해질 수 있지요.. ㅋㅋㅋ..
하늘도 딱 하늘색이고.. 구름이 퍼져있는 모습도 넘 이쁘네요..
동글동글.. 이쁜 모양을 한 나무들과 알록달록 꽃들이 피어 있는 꽃밭..
날씨도 화창하고 완전 신나는 기분..
지인분들이 이걸 보면서 막 웃길래 뭔가 싶었는데.. 휴지통이래요 이게..문을 열고 쓰레기 집어넣고 닫는 방식.. ㅡㅡ;;..
이건 그 옆에 있는 재활용 쓰레기통.. ㅋㅋㅋ..
요건 뭔가 싶었는데..
이건 재떨이에요.. 담배꽁초를 눈에 집어넣으면 됨.. 우리나라에선 조금 상상하기 힘든 휴지통들이지만 왠지 모르게 재밌네요.. ㅡㅡㅋ..
엄청난 양의 꽃들이 피어있습니다.. 이 많은 꽃들을 어떻게 심는건가 싶을 정도로 대단하더군요..
꽃도 꽃이지만 이 브로컬리 나무가 전 매우 마음에 들더군요..
브로컬리 나무 안으로 들어가서 사진을 찍으면 뭐 이런 느낌이 나옵니다..나무속으로 들어가서 보시면 만화에 나오는 마법의 나무 같고 그래요..
이끼도 어쩜 이렇게 이쁘게 붙어 있는건지..
보면 볼수록 귀여운 브로컬리 나무들..
한국어 지도가 있으니까 참 좋더라구요..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방긋방긋 웃어주고 있는듯한 꽃들..
이 넓은 꽃길에 아무도 없어요.. 막 소리지르면서 뛰놀아도 뭐라고 할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이죠.. 꽃과 함께 누리는 자유랄까.. ㅋㅋㅋ..
아일랜드파크에선 모든 것이 자유롭습니다.. 흡연도 내맘대로~..
우리나라는 이런 공원은 무조건 금연인데.. 일본은 역시 다르네요.. 귀여운 재떨이들을 만나면 스모킹을 해주시면 됩니다..
꽃에게 다가가는 것도 자유.. 꽃냄새를 맡아 보는 것도 자유입니다..
정말 꽃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함께 친해질 수 있어서 좋더군요..
꽃밭으로 들어가면 절대 안됩니다~만을 외치는 그런 꽃동산들과는 컨셉 자체가 다른 곳이지요..
나무 그늘에 그네가 보이네요..
만화속에 나오는 그런 그네를 직접 타보실 수 있다는..
그네타기 시범을 보여주고 계신 나카무라상.. ㅋㅋㅋ..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숲속의 그네를 타볼 수도 있는 곳~ 바로 아일랜드파크..
안타깝게도 너무 빨리 방문한 탓에 벚꽃은 없었지만.. 매화는 있었습니다..
벚꽃만 피어 있었더라면 완벽했을텐데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들긴 했지만.. 매화를 찍어보며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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