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타 버스터미널 커피전문점 모닝 서비스 | 카페 반카무

T/FUKUOKA HAKATA

2019. 5.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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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여행이 짧긴 짧네요.. 먹고 쇼핑하고 하는거에 만족해야 하는 일정이 2박3일여행입니다.. 그러고 보니 관광지는 1도 안간 순수 맛집&쇼핑여행이었네요.. 후쿠오카는 가까우니까 타지역보다 항공편이 많고 저렴합니다..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단..

토요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바로 하카타버스터미널로 향했네요.. 여길 하카타교통센터라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 博多バスターミナル 하카타버스터미널입니다.. 여기 지하에 있는 반카무란 다방(?) 들렀다가 1층에서 공항가는 버스 탈 예정입니다..

아침이라 여기밖에 문열은 곳이 없었어요.. ㅋㅋㅋ.. 키커피 원두를 사용하는듯..

カフェ バンカム.. 카훼 반카무.. 영업시간 : 07:00~19:00(주말 08:30~).. 주소 : 福岡県福岡市博多区博多駅中央街2-1.. 전화 : 092-451-3390..

넬드립커피 전문점이고.. 모닝 메뉴와 런치 메뉴가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파스타가 런치 중에선 젤 비싼데 커피포함 900엔이네요.. 하카타역 근처에 흡연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는데요.. 여긴 흡연이 가능하단 점도 반갑네요.. 이건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전 이거 먹으러 왔습니다.. 블렌드커피와 샐러드 빵이 제공되는 500엔짜리 원코인 모닝세트.. ㅋㅋㅋ.. 주의하셔야 할꺼 모닝서비스는 평일한정.. ㅡㅡ;;..

반카무 안쪽으로 들어서면 이런 느낌이네요.. 생각보다 아늑하고 따스한 분위기.. 평소같았음 카운터석에 앉았겠지만 큰 짐이 있어서 테이블로 자리했습니다.. 

앤틱한 소품들도 많고 녹색 화분들도 있고 이런 커피점 특유의 아저씨냄새 안남.. ㅋㅋㅋ.. 테이블석보단 카운터석 분위기가 더 좋은거 같아요.. 여기 앉고 싶다는..

여기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진 곳 같아요.. 제 뒤에 한국분들이셨단.. ㅋㅋㅋ.. 검색해보니 저처럼 모닝서비스 이용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은 카페인듯.. ㅋㅋㅋ.. 

위치가 위치다 보니 현지인만 오는 곳은 아닌듯 하지만 한국어 메뉴판은 없었네요.. 메뉴판을 제가 읽어 드리겠습니다.. 맨 위에서 부터 모닝세트 : 블렌드커피,샐러드,빵 500엔, 스프모닝 : 포타쥬(감자)스프,빵 450엔,  와카메(미역),빵 400엔.. 이렇게 입니다.. 전 500엔짜리 모닝세트 먹을 예정이었는데..

메뉴가 하나 더 있더라구요 스페셜 토스트 세트!!.. 빵에 햄+계란+치즈 젬부노세~.. 반카무 추천메뉴라고 합니다.. 햄과 계란의 유혹에 넘어가 이거 먹기로 했어요..

오시보리..

スペシャルトーストセット.. 스페샤루 토스토 셋토.. 650엔(6,500원)..

보통 일본식 다방인 킷사텐보단 분위기가 밝고 세련된 느낌이긴 한데.. 커피는 킷사텐 느낌과 비스꾸리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쓸데없이 비싼 가격을 받는 융드립 커피에요.. 일본은 페이퍼드립이던 넬드립이던 핸드드립이건 머신드립이건 필터나 추출방식에 따른 가격차는 없습니다.. 이게 맞는건데.. ㅡㅡㅋ..

진하게 내린 반카무 블렌드 커피.. 반정도는 블랙으로 그대로 마시고 반은 우유 넣어서 드시는게 가장 바람직스런 방법입니다..

요거이 햄 계란 치즈 토스트인 모양입니다.. 다른 메뉴 빵은 토스트한 프랑스빵이 제공되는데 이건 보시다시피 식빵을 써요..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이네요.. 치즈로 완전히 덮어 노릇하게 구워 냈네요..

노릇한 색도 좋고.. 치즈가 식빵을 타고 흘러 내리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도 맘에 들고 합니다.. 

햄이랑 계란에 치즈까지 맛이 없을 수 없는 구성인데.. 마요네즈 사용이 과도해서 망했네요.. 제가 마요네즈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닌데 너무 과했어요.. 뭐 맛있게 하려고 듬뿍 넣으신거 같긴 한데.. 결과는 과유불급.. 그냥 모닝세트로 갈껄 그랬음.. 괜히 욕심부렸네.. ㅡㅡㅋ..

설탕통 우유통 분위기 있네요..

우유 넣어 보면 이런 느낌..

우유를 넣는단 가정하에 진하게 내린 커피라 이렇게 밀크커피로 드시는게 더 어울린답니다.. 어쨋거나 오늘 두번째 아침은 이렇게 마무리..

이번 후쿠오카여행의 마지막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반카무.. 

제가 블로그 포스팅할 때 '쇼와의향기'라고 표현하는 칙칙하고 올드한 느낌이 아닌 밝고 깨끗한 분위기의 일본식 커피전문점입니다.. 모닝커피 300엔이고 여기 100엔만 더주면 스프랑 빵 주니까 오전11시까지 모닝서비스.. 저렴하게 한끼를 일본식 킷사푸드와 함께 드시러 오심 좋습니다.. 커피만 주문하는거보다 먹을꺼 같이 시키는게 이득인 곳이에요.. 

반카무에서 나와서 1층으로 올라와 공항버스를 기다렸단..

후쿠오카공항 가는 버스는 1층 11번 타는곳입니다.. 비행기그림이 있고 후쿠오카공항 국제선이라고 써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FUKUOKA AIRPORT INTERNATIONAL TERMINAL.. NONSTOP AIRPORT BUS.. 이렇게 영어로도 친절히 안내되고 있답니다.. 전 후쿠오카공항 직행 공항버스 시간에 맞춰서 왔지만 그냥 먼저오는 아무거나 타셔도 됩니다.. 다자이후행 버스도 어짜피 국제선터미널 들렀다가 가니까요..

하카타역에서 논스톱으로 후쿠오카공항국제선터미널까지 가는 좋은 버스입니다.. 아침비행기 타는 분들이 별로 없는지 저 빼고 두팀밖에 없었음.. 여유롭고 굿굿~.. 후쿠오카여행의 마지막이었네요.. 많이 먹고 많이 사고 무겁게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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