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2박3일의 마지막이었네요.. 후쿠오카공항이 워낙에 시내와 가깝기도 하고 국제선터미널은 많이 붐비지도 않는지라 다른 공항들처럼 2시간전에 도착할 필요까진 없습니다.. 공항이 멀지 않아 그만큼 공항오가는데 버리는 시간이 별로 없다는게.. 후쿠오카 여행이 주는 또 하나의 매력이 아닐까 싶기도 함..
어젠 날씨가 좋았는데.. 갈 때 되니까 이렇게 어둑어둑한.. 어쨋거나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후쿠오카공항 국제선터미널 직행버스를 타고 빠르게 도착~..
후쿠오카공항은 지하철보단 역시 버스입니다.. 국내선터미널에서 돌고 돌아 오는 느림보 셔틀버스 타고 오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갈아탈 필요도 없지요.. 지하철이 국제선터미널까지 들어 오면 좋겠지만 인천공항처럼 공항확장계획 따윈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지어서 지금의 현실처럼 안타까운 결과가 된거.. 그래도 요즘은 버스편이 국제선터미널로 많이 들어와서 연결성이 많이 개선되긴 했습니다만.. ㅡㅡ;;..
INTERNATIONAL DEPARTURES.. 후쿠오카공항 국제선터미널 출발층 2번게이트의 모습입니다..
FUKUOKA INTERNATIONAL AIRPORT.. 후쿠오카와 하카타가 통합하면서 역과 항엔 하카타란 이름을 남겨 준단 조건을 달아 후쿠오카역, 후쿠오카항이 아닌 하카타인건데요.. 공항은 왜인지 후쿠오카공항.. 여기도 당연 하카타구고 엄연히 항구니까 하카타공항으로 했어야 마땅한데 계약위반 같단 생각을 늘 하게 됩니다.. ㅡㅡ;;..
국제선터미널에도 일루미네이션을 해줬네요.. 과하지 않아 더 예쁘게 느껴지는..
큐슈의 관문인만큼 이렇게 멋진 스테인드글라스로 꾸며져 있기도 합니다.. 후쿠오카공항이 도시규모에 비해 공항이용객이 굉장히 많은 공항입니다.. 큐슈 항공수요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겠죠.. 하네다 나리타 칸사이 다음으로 이용객이 많은 공항이라 혼잡도 또한 상당한.. 국제선터미널을 더 크게 지었어야 했는데.. 지금처럼 여객수요가 많아질꺼라곤 예상하지 못했던듯.. 그래서 항공편이 많은 시간대엔 앉을 자리도 없어요.. ㅋㅋㅋ..
이제 저울로 무게조정할 시간.. 무료수하물은 15Kg까지라 15.9Kg으로 맞춰야 했지만 아무리 많이 덜어 내도 15Kg은 불가능했습니다.. 18Kg대로 겨우 조정.. ㅜ.ㅜ..
이스타항공 체크인카운터.. 붐비는 시간대 피해서 살짝 늦게 와서 웨이팅 거의 없이 빠르게 수속할 수 있었답니다..
수하물 18.7Kg.. 3Kg 초과.. 근데 후쿠오카공항 초과수하물 비용이 일본 타공항에 비해 비싸답니다.. Kg당 1,000엔(10,000원).. 900엔으로 올린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100엔 또 올렸네 독한것들.. 민영화로 가는 분위기던데 앞으로 더 오를 수도.. ㅡㅡㅋ.. 신치토세공항이 후쿠오카공항이랑 거의 동급공항인데요 삿포로에서 5백엔에 보냈는데 여긴 두배.. 게다가 오전출발이라 4만원짜리 항공권이었는데.. 출혈이 더 크게 느껴졌네요.. ㅋㅋㅋ..
출국수속도 빨리 마무리했습니다.. 후쿠오카공항 굿굿~.. 터미널 중간에 면세점이 있습니다.. 시내면세점 이용하신 분은 면세품인도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후쿠오카공항 면세점 식품관은 상당히 혼잡합니다.. 계산대기줄이 길어서 전 여기서 메인샵에서 안사고 구석에 있는 분점(?)에서 구입한답니다.. ㅋㅋㅋ..
이세이 미야케 바오바오와 플리츠플리츠 면세점의 모습..
시내백화점에서 사고 면세받는거보다 공항면세점이 더 저렴하단 사실.. 바오바오는 원하는 제품이 있는지 재고문의를 하신 후에 방문하시는게 좋습니다..
이세이 미야케 옴므 플리세 매장도 있답니다.. 이세이 미야케는 공항면세점이 좋다는거.. 쿠폰도 되고..
BAO BAO.. ISSEY MIYAKE.. 바오바오 장바구니 사고 싶은데 자금부족.. ㅠ.ㅠ..
후쿠오카공항 면세점 식품관 분점.. 전 주로 여기서 삽니다.. 여기도 있을꺼 다 있음.. ㅡㅡㅋ..
이치란 라멘 요즘 인긴가봐요.. 옛날엔 저렇게 잘팔리지 않았는데.. 비싸도 잘 팔리는듯..
후쿠오카면세점에서도 홋카이도 달다구리들이 매대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기왕이면 토산품이죠.. 후쿠오카 과자들 중에선 하카타 토리몬이 젤 맛있어요.. 우리나라 사람은 거의 안사가는듯 싶지만..
탑승구가 맨 끝이어서 예상했지만.. 이스타항공은 트랩 이용이었네요.. 전 비행기까지 버스타고 가는거 넘 좋아함.. 이동하면서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땜에.. ㅋㅋㅋ..
시내에 있을 땐 전혀 몰랐었는데 오늘 비가 왔었나 봐요.. 암튼 멋진 이스타항공 ZE642편..
요걸 트랩(TRAP)이라고 한답니다.. 함정이 아니라 사다리에요.. ㅡㅡㅋ..
어쨋거나 승객분들도 다 빨리 타주시고 해서 정시출발 가능했던..
이스타항공 탑승률 상당히 좋네요.. 90% 넘은듯.. 오~ 잘하고 있어요 이스타..
날개옆 창가자리.. 티웨이랑 에바항공 비행기가 보이네요..
기종은 당연히 B737-800.. 이스타항공이 힘내서 보잉 최신기종 B737-MAX8을 가장 먼저 도입하고 기세등등 했는데.. 이게 독이 되어 돌아와 안타깝습니다.. 아직도 못띄우고 있는거 같은데 어쩔.. 맥스 언제쯤 타볼 수 있을까요.. 답이 없는 상황같긴 하지만.. ㅡㅡa..
붐비는 시간도 아니었건만 자위대 비행기 덕분에 활주로 웨이팅이 조금 있었네요.. 얘네 활주로 언제 놓나 궁금..
이스타 앤 월드 보니깐 대만 가고 싶어 지네요..
공항 자판기에서 무려 150엔이란 거금을 투자해 구입한 이로하스 천연수 복숭아맛.. 역시 제 입맛엔 탄산수가.. 이게 왜 인기라는건지 모르겠음.. ㅡㅡㅋ..
세관신고서 작성 후 실신.. 기내식 신청해놀껄 그랬어요.. 기내식 안먹으면 사진 찍을게 없는.. ㅋㅋㅋ..
어느새 인천공항 도착입니다.. 후쿠오카 진짜 가깝긴 가깝네요.. 1시간도 안걸려요.. ㅡㅡㅋ..
후쿠오카에선 만날 수 없었던 미세먼지가 반겨줬던 인천공항.. ㅠ.ㅠ..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짐이 무거워서 힘들었어요.. 땀 뻘뻘~.. ㅠ.ㅠ..
인천공항의 귀요미 LG 로봇.. 어린이한테 인기가 특히 많습니다..
근데 얘는 공항안내 해주는 인포로봇이 아니라 청소로봇이라고 하네요.. 발을 보니 청소로봇 맞는듯.. ㅡㅡㅋ..
이젠 2박3일간 활약한 와이파이 도시락과 작별할 시간..
인천공항 1층 와이파이도시락 로밍센터에서 반납.. 이번 여행에서도 톡톡히 활약한 포켓와이파이.. 혼자갈땐 계획없이 그냥 떠날 때가 많아서 이거 없으면 진짜 돌아다니기 힘들어요.. 여행 필수준비물 여권, 현금, 핸드폰 다음으로 중요한게 포켓와이파이.. ㅋ..
전 남들 안쓰는 옛날옛적부터 포켓와이파이 들고 여행갔는데.. 최근엔 정말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답니다.. 가격이 압도적으로 저렴해져서 사실 상대가 안됩니다.. 데이터로밍 하루값에 2박3일 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와이파이 도시락 예약은 → 요기로..
투썸커피에서 카페인 공급받고.. 안정을 되찾았네요.. 짐이 무거워서 입국장까지 걸어 오는게 너무 힘들었음.. ㅠ.ㅠ..
공항철도 이용해 서울로.. 후쿠오카 2박3일 쇼핑여행 후기가 이걸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가볍게 떠났다가 무겁게 돌아왔다는 스토리가 되겠네요.. 갈땐 오후비행기 올땐 오전비행기라 완전 저가여행이 가능했습니다.. 역시 후쿠오카가 젤 쌈.. 이제 여행경비 총정리 포스팅 하나 더 하면 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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