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렁탕 하나 잘하는집 100년 | 백년가마솥설렁탕 응암동점

DELICIOUS WAY

2025. 1. 2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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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가나솥설렁탕 전문점 설렁탕 하나 잘하는집 100년.. 백년 설렁탕 응암동점이 오픈했다고 해서 설렁탕 맛보러 다녀왔습니다..

 

오픈 소식은 지인분께서 이 사진을 보내주셔서 알게 되었어요.. 엑시엄학원 고등관 1층이고요.. 구. 카페봄 & 테니스아지트 자리에 오픈했습니다.. 매장이 꽤 커요..

 

100YEARS OX BONE SOUP.. UNGAM-DONG.. 백년설렁탕 응암동점.. 24시간 영업.. 주소 : 서울 은평구 응암로 238.. 전화 : 02-6012-2117.. 주차장 없음..

 

카페 봄은 한번도 못 가봤는데 결국엔 문을 닫고 말았네요.. 역병 때도 나름 잘 버텼던 곳인데.. ㅠ.ㅠ.. 암튼 신장개업집답게 화환들이 있었고요.. 

 

실내는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저녁 밥시간이라 손님이 많았어요.. 거의 만석에 가까웠던.. 설렁탕엔 깍두기, 설렁탕엔 매운 김치.. 

 

100년 설렁탕 메뉴 및 가격.. 설렁탕 11,000원, 특설렁탕 14,000원, 도가니설렁탕 18,000원, 도가니탕 20,000원, 인삼갈비탕 18,000원, 육개장 12,000원, 뚝불고기 13,000원, 사골만두국 11,000원, 왕만두 8,000원..

 

뒷면에는 요리부(?)도 있습니다.. 불고기전골 1인분 20,000원, 도가니전골 55,000원, 수육전골 45,000원, 매운갈비찜 중 45,000원 대 55,000원, 소갈비찜 60,000원.. 생각보다 메뉴가 많네요..

 

100년 설렁탕 본점은 삼선교에 있다고 하는데 가보진 못했고요.. 저는 100년 설렁탕을 처음 봤어요..

 

찬들 바로 깔리네요.. 깍두기.. 섞박지풍의 깍두기고요..

 

배추 김치.. 통짜로 크게 나옵니다.. 

 

부추 무침.. 찬은 이렇게 3가지인 듯..

 

지인분께서 김치 커팅 도와주셨고요..

 

OX BONE SOUP.. 설렁탕.. 11,000원..

 

공깃밥과 함께 제공..

 

까만 뚝배기에 뜨겁게 제대로 나오는 뚝배기 설렁탕.. 가마솥 설렁탕은 펄펄 끓는 상태에서 두툼한 뚝배기에 나와줘야 제 맛이죠..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 대파는 따로 준비되는 것이 아닌 토핑 되어 나오는 방식이고요.. 소면 들어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뽀얀 국물의 설렁탕이고요.. 

 

간은 테이블에 있는 설렁탕 전용 소금을 취향껏 넣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아예 간이 안되어 있는 것은 아니고 살짝 밑간은 되어 있어 아무맛도 안나는 정도로 퓨어한 설렁탕까진 아닙니다..

 

맛없으면 어쩌나 살짝 걱정했는데 의외로 안정적인 맛이라는 지인분들의 평가셨네요..

 

설렁탕은 무난한 느낌이지만.. 같이 나오는 밥맛이나 김치맛이 떨어진다는 평가 셨다는.. 

 

SPICY BEEF STEW IN EARTHENWARE BOWL.. 뚝불고기.. 13,000원..

 

저는 설렁탕 먹을까 했는데.. 설렁탕이 그렇게까진 땡기지가 않아서 뚝배기 불고기 주문해 봤어요.. 설렁탕보다 2천원 더 비쌉니다..

 

뚝불고기가 설렁탕과 같이 나오진 않았고요.. 설렁탕보다 6분 늦게 제공되었습니다.. 먹음직스럽게 바글바글 끓고 있는 뚝불고기의 모습..

 

고기 사이즈가 상당히 큰 편이고요.. 대파와 양파, 당면, 팽이버섯이 같이 들어간 일반적인 형태의 뚝배기 불고기였습니다..

 

앞서 지인분들께서도 지적하셨지만 밥짓기 실패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물이 많은 떡밥이었어요.. 밥 상태가 아주 좋지 않았습니다.. 밥을 말아 드신 지인분들보다 뚝불을 밥이랑 따로 먹는 저에겐 더 좋지 않은 인상을 주었고요.. 

 

여기는 큼직큼직한 걸 좋아하는 느낌이네요.. 고기 사이즈가 일반 뚝배기 불고기보다 2배는 컸고요.. 팽이버섯은 완전히 통으로 들어가 있었고.. 대파도 완전 커서 먹기 불편하단 느낌..

 

원래 이렇게 슴슴하진 않을 것 같은데.. 단맛이나 짠맛 모두 부족한 상태.. 맛을 보시고 내주신 건가 의아한 느낌이었달까..

 

불고기 하나하나가 이렇게 엄청 컸어요.. ㅋㅋㅋ..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불고기가 살짝 이런 느낌이거든요.. 양념이 부족해서 안 짜고 안달고한.. 근데 저는 나와서 먹는 불고기는 이런 맛이 나면 안 된다는 생각인지라..

 

설렁탕보다 뚝불고기가 더 별로였어요.. 밥집인데 밥이 저렇게 나오는 건 문제가 많다고 생각함.. 뚝불은 제공 온도만 만족스러웠달까.. 다시 먹을 일은 아마도 없을 듯??..

 

STEAMED LARGE DUMPLINGS.. 왕만두.. 8,000원..

 

가장 늦게 제공된 건 왕만두.. 설렁탕이 좀 빠르게 나오는 메뉴이긴 했는데요.. 그래도 왕만두 티켓타임이 18분이라는 건 조금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 빨리 드시는 분은 설렁탕 다 먹어도 만두가 안나왔을 시간대니까요..

 

왕만두가 고기만두 3에 김치만두 2의 구성이란 정보는 어디에도 없었지만 섞어서 나왔습니다.. 김치만두를 아예 안드시는 지인분이 살짝 당황하심.. 덕분에 김치만두도 맛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ㅋㅋㅋ..

 

왕만두라고 하지만 그렇게까지 큰 사이즈는 아니라고 보여지고요..

 

왕만두를 집어 올리면 이런 느낌.. 만두를 기대한 건 아니었는데.. 조금 일찍 나왔더라면 더 좋았을 뻔.. 거의 디저트로 나온 수준이라.. ㅋㅋㅋ..

 

고기만두, 김치만두 모두 맛있진 않았는데.. 평타정도는 쳐주지 않나 하는 생각.. 지인분들께서도 평범하단 인상이라고 하시고.. 섞어 만두인 것도 맘에 안 들고 개수도 5개라 애매하기도 하지 않나 하네요..

 

백년가마솥설렁탕 응암동점 첫 방문이었는데요.. 서비스는 친절한 편인데.. 주방 쪽에서 자꾸 뭘 떨어트려서 와장창 하는 소리가 많이 난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아무 생각 없이 방문했으나, 지인분께선 꽤 기대하신 것 같은데 맛집 아닌 것 같다며 실망하신 듯.. 인근에 봉희설렁탕 본점이라는 설렁탕 맛집이 있는데, 굳이 봉희를 제치고 여기를 와야 할 이유는 없을 듯.. 그래도 24시간 오픈이고 설렁탕이 맛없는 건 또 아닌지라 다시 찾게 되긴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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