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시장사거리 초밥 맛집 | 종철대박스시 점심특선

DELICIOUS WAY

2025. 4. 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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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께서 이름이 특이해서 너무 신경쓰이는 초밥집이 있는데.. 아무리 봐도 맛집 같다면서 검증을 요청하셔서 종철대박스시란 이름의 초밥집을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응암시장사거리와 불광천 레인보우교 중간에 작년 11월 오픈한 초밥전문점이라고 합니다.. 당연하지만 저는 있는 줄도 몰랐네요.. 

 

새절역 맛집, 응암시장 맛집이라고 하는데.. 새절역에서 많이 멀고, 응암역에서도 멉니다.. 두 역의 중간쯤임.. ㅡㅡㅋ.. 응암시장이랑도 딱히 관련은 없어요.. 응암시장 내에 오픈한 게 아니라 응암시장사거리 인근 전 구.응암3동 동사무소 근처더라고요.. 2025년 아케이드 보수 예산을 확보했단 플랭카드가 걸려 있던 신응암시장의 모습..

 

저는 거의 코로나 이전 시절의 모습만이 기억에 있는 지역인데요.. 이렇게 와보니 최근에 신규 오픈 식당들이 꽤 보이네요.. 종철대박스시 건너 편에도 윤사부치킨이 새로 생겼고요.. 여기도 맛있으려나요??..

 

JONGCHEOL DAEBAK SUSHI.. 종철 대박 스시.. 영업시간 : 11:30~22:30, 일요휴무.. 주소 : 서울 은평구 응암로21길 5-1.. 예약문의 : 010-9391-8092..

 

프리미엄 참치셋트 60,000원, 프리미엄 혼술참치 35,000원, 모듬사시미셋트 45,000원/58,000원, 참치사시미셋트 58,000원.. 세트를 셋트라고 하니까 엄청 눈에 띄네요.. 일본 유학파신가.. 일본에서 SET를 셋토라고 하잖아요..

점심특선 모듬초밥+튀김+우동 14,000원, 점심특선 회덮밥+튀김+우동 15,000원..

 

고급 참치인 1등급 참다랑어 사시미세트가 디너 주력인 것 같고요.. 사시미세트는 머리구이+튀김+매운탕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듯.. 

 

응암 생고기 옆집이고.. 제가 알기론 전에 포시즌마트라는 24시간 슈퍼가 있었던 자리인데.. 지인분께서는 그건 아주 오래 전이고 종철대박스시 이전엔 부동산이 있었다고 합니다.. 메인 로드에선 떨어져 있지만 실제론 사람이 꽤 많이 지나다니는 로케이션, 코너 자리라서 실제 목 좋은 자리이긴 합니다.. 어쨌거나 바로 입장..

 

제가 먼저 도착해서 주문 넣었어요.. KT 하이오더를 사용하고 있네요.. 테이블에서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방식.. 메뉴판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전 테이블오더 싫어함.. 이 동네 중년, 노년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이런 태블릿 엄청 싫어할텐데 의외로 이곳저곳 엄청 많이 쓰네요.. ㅡㅡ;;..

 

첫 방문인만큼 실내샷을 담아보고는 싶었는데 식사 중인 다른 손님이 계서서, 안타깝게도 매장 분위기샷을 담아볼 수는 없었네요..

 

방문 전에 카카오맵으로 블로그 후기를 몇 개 보고 왔는데.. 전 이 식기가 도자기인 줄 알았는데 일본풍 파도무늬가 들어간 멜라민 식기더라고요.. 이게 좀 웃겼음.. ㅡㅡㅋ..

 

바로 쓰끼다시 깔립니다.. 왼쪽부터 락교, 다쿠앙, 가리.. 

 

의외로 해초나물이 나왔네요.. 꼬시래기를 가볍게 무쳐냈습니다.. 지인분이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다며 혼자 거의 다 드심.. ㅋㅋㅋ..

 

샐러드도 나오네요.. 샐러드믹스는 양배추, 상추에 무순 조합 정도로 무난한 느낌이지만.. 드레싱은 평범하지 않은 홈메이드에요.. 유니크한 미소 드레싱..

 

나중에 알게된 거지만 여기는 소스류를 사장님이 다 직접 만드시는 것 같더라고요.. 맛집다운 자세 보기 좋았고요..

 

LUNCH ASSORTED SUSHI.. 런치 모듬 초밥.. 14,000원..

 

모듬초밥에는 따끈한 된장국이 함께 제공됩니다.. 미소시루 다시도 나름 신경 쓴 것 같다는 지인분의 말씀..

 

저는 다른 런치 메뉴인 회덮밥 사진이 찍고 싶어서 회덮밥 주문했고요.. 지인분들이 모듬스시를 드셨답니다.. 보시다시피 초밥 10관에 와사비 별도 제공이고요..

 

왼쪽부터 생새우초밥, 대게살초밥, 유부초밥.. 지인분 기준으로 샤리는 보통보다 약간 작은 느낌, 네타 사이즈는 표준 정도로 보여진다고 합니다.. 14,000원으론 한계가 뚜렷하달까.. 단가에 맞춰진 네타들인 듯 보였습니다.. 

 

유부초밥, 새우초밥, 참치초밥입니다.. 아카미 초밥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색이 곱고 칼집이 들어가서 식감도 더 부드럽게 어렌지한 상냥함이 느껴짐..

 

계란초밥, 한치초밥, 가리비초밥.. 얘네들은 평범한 느낌..

 

마지막으로 양파연어초밥, 광어초밥입니다.. 어니언사몬이라고 하는 양파채 올려진 연어초밥이 특이했는데요.. 남들처럼 큐피 마요네즈 그냥 쓰셔도 되는데, 이걸 굳이 자가제 소스 올려서 준다고?? 하는 생각이.. ㄷㄷㄷ..

 

지인분께서 하나 시식해보라고 해서 저도 초밥을 하나 먹어봤는데요.. 샤리가 약간 단단한 느낌이긴 했는데 니기리즈시 맞네요.. 인근 P초밥집, G초밥집은 그냥 샤리 위에 토핑 식으로 네타만 보기 좋게 올린 것이고 쥐질 않아 식감이 정말 구리거든요.. 종철대박스시 여기만 진짜 쥠초밥이에요.. 인근 경쟁업체들과는 그냥 다른 세계에 있는 리얼 초밥집이었음. 

  

LUNCH SPICY RAW FISH RICE BOWL.. 런치 회덮밥.. 15,000원..

 

저는 회덮밥을 주문했습니다.. 스시는 제가 먹은 거 아니고요.. ㅋㅋㅋ..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 

 

제가 보고 온 회덮밥 후기와는 회 종류가 전혀 달랐어요.. 여기 오마카세 회덮밥이네요.. 광어, 방어, 참치, 연어 등 노코리 사시미를 소재로 활용한 회덮밥으로 보여집니다.. 사실 이런 오마카세 방식이 주인도 좋고 손님도 좋고 한거고.. 회덮밥의 원초적인 형태이기도 하겠죠..

 

회 종류는 오마카세, 주인장 마음입니다.. 아마도 그 전날 판매가 많이 된 회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겠죠??.. 메인인 방어회 외에도 네타용 계란과 날치알이 함께 들어가는 고품격 회덮밥..

  

비빔용 초장은 이렇게 통째로 따로 제공.. 마음껏 드실 수 있어요.. ㅋㅋㅋ..

 

초장을 마구 뿌려 본 모습입니다.. 회덮밥이라고는 하지만 일본식 카이센동과는 완전히 다른 한국식 회덮밥이고요.. 말만 덮밥일 뿐 사실은 초고추장 소스에 비벼 먹는 회비빔밥입니다..

 

야채는 무순새싹, 양파, 깻잎, 상추, 양배추, 김, 오이 뭐 이렇게 들어가는 것 같은데 야채 양이 많아 거의 샐러드의 느낌입니다..

 

야채 양이 많아서 정말 샐러드 감각이에요.. 회덮밥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정말 오랜만에 먹는데.. 초장맛이 강력하긴 하네요.. 초장이 진짜 사기긴 함.. 모든 맛을 평정하고 매콤달콤 초장맛 밖에 안나서 웃겼어요..

 

동네 초밥집에서 이런 오마카세 회덮밥을 만날 줄은 몰랐는데 의외었습니다 암튼.. 통깨랑 날치알이 들어가서 톡톡 터지는 식감도 주고 해서 맛도 좋고 푸짐한 볼륨도 좋았어요..

 

밥이 뜨거워서 살짝 거슬리는 느낌인긴 했는데.. 살짝 히야시해서 나오면 더 맛날 듯 합니다.. 

 

지인분께서는 분위기 상 모듬초밥 10P 뿐만 아니라 특선초밥 12P로 주문해도 우동이랑 튀김 줄 꺼 같다고.. 다음엔 회덮밥이랑 모듬초밥 말고 특선 초밥으로 가자고 하시네요.. 이게 맞는 거 같음..

 

런치 서비스 우동입니다.. 작은 사이즈의 카케우동인데 텐가스랑 유부 슬라이스가 올라가 있긴 했어요..

 

저는 사진찍느랴 먹느랴 바빠서 몰랐는데.. 지인분께서 초밥 먹는 속도를 보면서.. 우동을 자연스럽게 먹을 수 있는 타이밍에 내주신 것 같다고 하셨네요.. 

 

런치 서비스 튀김입니다.. 텐푸라 스타일의 튀김이고요.. 1인당 새우튀김 1, 고구마튀김 1이 제공되는 듯 합니다.. 튀김 종류는 수급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도..

 

다른 곳들처럼 기성품 쓰셔도 되는데.. 하나하나 손수 튀긴 수제 튀김이었고요..

 

바삭하면서도 호쿠호쿠.. 엄청 맛있습니다.. 우동은 그냥 그랬는데 튀김은 다른 곳들과 맛의 차이가 확연히 나긴 하네요..

 

정통 스타일 니기리즈시에서 전 이미 승부가 났다고 생각했는데요.. 마지막에 나온 튀김까지 너무 제대로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남들처럼 그냥 텐쯔유 내주면 되는 걸.. 종철대박스시는 달랐습니다.. 튀김에도 직접 만든 수제소스를 곁들여 주시더라고요.. 정말 정성스러운 느낌 뿜뿜 받음..

  

사장님 혼자 운영하는 원오페 초밥집이었는데요.. 푸드 퀄리티, 서비스 퀄리티 모두 괜찮았어요.. 기성품을 최대한 지양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는 느낌이 좋습니다.. 종철대박스시 맛집 맞는 걸로 결론.. 카메리는 들고 가지도 않았고, 핸드폰 무음카메라로 조용히 쇽쇽 사진 찍었는데.. 사장님의 감시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해서 가게 분위기를 마지막까지 제대로 담을 수 없어서 아쉽습니다만 뭐 다음이 있으니까요.. 다음에는 특선 초밥에 도전해볼 생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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