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으로 이사온 연남맛집 | 연남동 돼지불백 본점

지인분께서 연남동 돼지불백 본점이 연남동에서 응암동으로 이전 오픈했는데 궁금해서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새로 오픈한 연남동돼지불백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응암시장 사거리 상하이문 건너편이에요..

 

 YEONNAM-DONG PORK BULBAEK.. MAIN BRANCH.. 연남동 돼지불백 본점.. 영업시간 : 10:00~15:30, 17:00~22:00.. 주소 : 서울 은평구 응암로21길 5.. 전화 : 02-2088-1946..

 

40년 전통의 맛집.. 연남동 돼지불백.. MBC-E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KBS2 생생정보, SBS 생활경제, KBS 인간의 조건, KBS 다큐멘터리 3일, SBS 생활의 달인, KBS 생방송 세상의 아침, KBS 감성매거진 행복한 오후에 소개된 맛집이라고 합니다.. 나올 수 있는 곳엔 다 나왔다고 봐도 무방할 듯..

 

연남동의 높은 임대료를 견디지 못하고, 응암동으로 밀려났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연남동도 젠트리피케이션 지역이 되었다는 거.. 연남동 돼지불백 원래 자리에는 지금 유키모찌라는 디저트 카페가 들어와 있어요.. ㅠ.ㅠ..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손님이 별로 없었네요.. 생각보다 넓고 쾌적한 느낌.. 

 

서민적인 메뉴를 파는 밥집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메뉴는 많지 않은 편.. 숯불돼지불고기, 고등어구이, 동태탕, 부대찌개, 김치찌개가 있습니다.. 1인 1식 주문, 추가 반찬은 셀프입니다..

 

주문은 테이블에 있는 태블릿으로 하면 되네요.. 

 

직원분께서 곱배기 주문을 권하셨으나.. 연남동돼지불백이 처음인지라 기본 돼지불고기 2인분에 동태탕 하나 주문했어요..

 

SPICY POLLACK STEW WITH SEAFOOD.. 해물동태탕.. 14,000원..

 

찌개류는 테이블 당 하나만 주문할 수 있다고 합니다.. 큰 냄비가 아예 없는 듯..

 

CHAR-GRILLED PORK BULGOGI WITH SOY SAUCE.. 숯불돼지불고기.. 12,000원..

 

돼지 불고기 엄청 빨리 나오네요.. 스피드 굿굿.. 일단 1인분만 먼저 나온 모습이 되겠고요..

 

찬들도 바로 깔립니다.. 배추김치..

 

무채절임..

 

어묵볶음..

 

부추겉절이..

 

파김치..

 

마늘조림..

 

쌈장..

 

와사비장..

 

상추, 깻잎, 고추..

 

숯불 돼지 불고기의 모습입니다.. 큼직하게 썰려져 나왔고요.. 불내가 잘 입혀진 괜찮은 컨디션이었단..

 

돼지불고기 맛은 평범한 편이에요.. 다른 식당에 비해 간이 조금 약한 기분입니다..

 

공깃밥..

 

밥 양이 좀 적은 느낌이고 밥 맛은 보통..

 

동태탕이 끓어오르고 있네요.. 찌개류 주문 시에는 국이 따로 제공되진 않는다고 합니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동태탕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동태탕이지만 게랑 새우, 조개 등이 더 들어가 있어서 해물탕 느낌이에요..

 

돼지 불고기가 동태탕의 화려한 비주얼에 조금 밀리는 기분이었지만 뭐 맛나게 냠냐므.. ㅋㅋㅋ..

 

기본 찬이 3인분 양으로는 너무 조금 나와서 바로 리필 들어갔습니다..

 

김치맛이 의외로 별로였음..

 

동태탕이 엄청 푸짐푸짐.. 많이 맵지도 않고 슴슴한 느낌이어서 좋더라는..

 

알도 제법 튼실한 게 들어가고요.. 지인분께서 고니 토핑을 추가할 걸 그랬다고 막..

 

동태탕 양이 많아서 만족스럽다는 지인분의 평가셨고요..

 

돼지불백이 조금 더 맛있었으면 좋겠는데.. 저는 그냥 쏘쏘해서 여기가 TV에 수차례 소개될 만큼 대단한 맛집이 과연 맞나 싶었어요..

 

돼지불고기보단 동태탕이 먹을만한 집인 걸로 결론.. 주변에 간장베이스의 돼지불고기가 메인인 경쟁업체들이 있는데요.. 그곳들보다 맛이 더 있는 것도 아닌데, 밥과 반찬 수준이 모두 떨어져서, 연남동돼지불백을 찾아야 할 이유가 그다지 없다고 보이네요..

 

40년 전통의 맛집이라고는 하는데 경쟁업체보다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생각이라.. 과연 다시 방문할 일이 있을는지는 의문이 드는 곳입니다.. TV에 많이 소개되었다고 해서 줄 서서 먹어야 할 만큼 맛깔난 집이냐 하면 절대 아니라는 거..